세월과 동행하며 청계 정헌영 가을이 간다 나 또한 간다 손잡고 걸으며 가을은 아름다운 꽃 고운 단풍 붉게 태워 낙엽을 남기며 가고 나는 가슴속 켜켜이 쌓인 고독 슬픔을 가두어 두고 외로움만 남기고 간다 이젠 꽁꽁 언 겨울 속으로 무겁고 착잡한 마음으로 걸어가지만 세월과 손잡고 걸으니 빨리 겨울 강을 건너 봄을 만날 수도 있겠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나는 세월의 끝을 향해 걸어간다.
첫댓글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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