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인지 주말 아침인데도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졌어요.
보통 아침식사를 토스트로 간단히 하는데
오늘따라 제가 따뜻한 밥이 먹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새벽같이 눈이 떠졌나???ㅎㅎ
아침이라 가볍게 식사하려고
부드러운 계란찜을 했답니다.
언젠가 뚝배기에 직화로 계란찜하는 걸 보여드렸었는데
이번엔 김오른 찜통에 찐
입에서 사르르 녹는 보들보들한 계란찜하는 법을
알려드릴께요~
<재료>
달걀 2개, 애호박(다진 것) 2큰술, 칵테일 새우 5마리,
맛술 1큰술, 다시마 육수 1과1/2컵, 소금, 참기름 1큰술
* 다시마육수는 찬물에 다시마를 넣고 20분이상 우려둔 물을 사용하면 됩니다.^^ *
1. 달걀을 잘 풀어서 체에 받쳐
계란 알끈을 걸러줍니다.
체에 가만히 두었다 계란물이 쭉 빠지면
체에 끈적하게 남는 것을 숟가락으로 저어가며
최대한 걸러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계란찜을 하고 났을때
입자가 매우 곱고 부드러워져요.^^
2. 애호박은 다져서 2큰술 분량 준비하구요,
칵테일 새우는 잡내 제거를 위해
맛술 1큰술에 잠시 재워둡니다.
애호박이 계란찜과 참 잘어울리거든요.
냉장고에 짜투리 호박 남은게 있어서 지니는 조금 넣었는데요,,
애호박이 없어도
심플하고 매끈한 계란찜을 즐기실 수 있어요.^^
3. 뚝배기나 도자기 그릇에다
체에 걸러두었던 계란물과
다시마물 1.5컵, 다진 호박 넣고
소금으로 입에 맞게 간한 다음,
참기름 1큰술 둘러 줍니다.
4. 김오른 찜통에 계란물 뚝배기를 넣고
센불에서 쪄주면 된답니다.
적당한 찜기가 없으면
끓는물에 중탕으로 가열하여 쪄도 되구요.^^
5. 한 15분 뒤에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으면 다 된 거구요,,
그때 칵테일 새우 얹고 뚜껑 덮은 후 불끄면
뜸 들이는 동안 새우는 충분히 익습니다.^^
햐~~ 맛있는 보들보들 계란찜 완성~~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ㅎㅎ
붉은고추를 얇게 썰어 가운데 얹으면 더 예쁘겠다는 아쉬움이...
하지만,,,
뭐~ 없으면 없는 대로, 집에 있는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쉽고, 즐겁게 요리하자는 것이
지니의 솥뚜껑 철학이걸랑요~ 티힛! ^^
광주요 내열자기 뚝배기에다 계란찜을 만들었더니
식탁을 아주 멋스럽게 장식해주네요.
첨 이 뚝배기가 생겼을 땐 제 손바닥 크기보다도 작아서
요기에 뭘하나 고민도 했었는데~~ㅎㅎ
찜통에 찌는 보들 계란찜을 하니
아주 딱이네요~~^^
http://www.ekwangjuyo.com
어~~ 설마, 뚝배기 없어서 못한다는 말씀은 NO .NO .NO!!
예쁜 도자기 그릇에다 만들어도
아주 훌륭하답니다.^^
계란찜을 한숟갈 떠 보았어요.
저 보드랍고 매끈한 단면 보이시죠?
말랑말랑 젤리같은 느낌의 계란찜,,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리는 것이
한번 맛보시면 완죤 반할거예요~~V_V
* 제 블로그에 구경오세요~^^ *
http://blog.daum.net/gini0814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g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