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입문 4개월차 초보
4학년말 입니다.
어제 일을 하지 못해 주간에 탁송 이라는것 해볼려고
장안동으로 향했습니다.
12시 도착
1시30분까지 PC방.
30K 콜이 있길래 잡았습니다.
장안동 - 포천 신복
전화통화. 포천시청에서 5분거리라 합니다.
신복읍 폐차장이라고 하는데 왠지 모를 불안감.
순간 포천을
일산너머 가본적이 있었던 파주로 착각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통화를 하고서야 알았습니다.
그냥 경험 쌓는다 생각하고
장안동 차를 받으러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폐차직전 누비라2
차내 라디오는 물론 쓰레기 같은 내부에
곰팡이 냄새까지.
ㅋ
일단 가보자
시동을 걸어보았습니다.
기름도 거의 Zero 상태 빨간불은 아직 안들어왔지만.
pda 내비 가동해봅니다
장안동에서 포천 신복읍사무소 50 km
(일산에서 파주 / 판교에서 일산 쯤이겠지 ... 편하게 생각했습니다. 아뿔싸... 자유로와 시내길의 차이 - 엄청납디다).
출발했습니다.
악셀레타 덜커덩 거리고
차는 꿀렁거리고
브레이크는 쭈욱 미끌어집니다
규정속도 80으로만 달리자
퍼지지말고 무사히만 도착하자
왠걸
동부간선도로도 낮시간 막힙니다
의정부 들어서서 내비를 보니 20 몇 킬로를 더 가야만 한답니다.
시내길처럼
국도. 오만 신호 다 걸리고
하여간 거의 한시간 40분 가량 걸린것 같습니다.
도착후
사장님께 차를 건내며 서로가 그냥 웃었습니다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라는 생각과
나에 대한 안쓰러움.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기 시작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의정부 까지 나오는데 한시간 정도 걸린듯 합니다.
김치찌개 한그릇 먹고. 오늘은 서울로 나가는게 아니라.
pc방 안착. 의정부에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결론은.
아마도 이런 콜은
[초보] 만 잡게 되는 듯 합니다.
선배님들은 아예 쳐다도 보지 않으시겠지요.
같은 가격대의 송도 / 율도 3만원과는 많은 차이가 나더군요.
또 하나.
주간 탁송. 안하는게 낳을 듯 합니다.
힘들게 적응하실
초보분들께
[초보 조심]
저와 같은 우둔한 짓 안하셨으면 합니다.
저의 우둔함으로
초보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저의 생각이 짧을 수 도 있겠지만
포천 신복읍. 장안동에서 30 k 는 아님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래도.
희망가득한 내일을 위하여....
첫댓글 탁송자체가 보험이 안되는지라 가급적 피합니다.
네., 주간 탁송 의미없는 일이라는 것. 깨닳았습니다...
고생하셨네요....
전 불안해서 못하겠던뎅~~~~ㅎㅎㅎ
저의 시행착오. 더 이상 안할 것입니다.,.
처음부터 포천을 30,000원에 터치 한 것이 잘못 입니다.
아무리 탁송과 대리 콜 단가가 떨어졌다 해도 잡지 말아야 합니다.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잡지 않았다면 이런 콜이 더 이상 안올라왔을텐데요. 문제는 모르기에 잡을 수 밖에 없었다눈 변명. 더 이상은 없었으면. 그 마음. 반성 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대전 탁송받고 톨게이트에서 타이어가 터져서 죽을 뻔 했습니다.
사서 고생 하셨군요(태클 아님), 초보님들께 경종을 울리는 좋은 경험담입니다. 안스럽구요, 고생하신만큼 오늘부터는 좋은 콜로 보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이러한 오류., 제가 한 일. 뒷 분들에게는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초보이기에 겪어야 될 상황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폐차장 콜은 안잡는게 좋습니다......
군포 (삼창폐차장) 빼고는 나오는데 시간 엄청 걸립니다....
특히 김포는 마을버스 1시간 반에 1대씩 다님다...
삥바리 시내 탁송 하나하는데 여기저기 전화 10번 해야되고
시간 엄청걸려도 보상같은거 없고 왕짜증...
차라리 밤에 대리운전이 깨끗하다는 생각이 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