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별화된 혜택을 무기로한 은행 카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는 물가를 보면 그동안 카드 바꾸기를 꺼리는 사람들도 한번쯤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지역은행들과 기존 카드사들이 내놓은 카드로 '카드를 통한 재테크'에 나서보자.
▲영남사람은 '단디카드'
우선 경남, 부산, 대구은행이 함께 출시한 경상도권 특화서비스 제공 카드 '단디카드'가 눈에 띈다.
경상도지역 대형소매점(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및 백화점에서 5% 할인서비스가 제공된다. 지역 테마파크인 스파밸리, 경주 대명리조트 아쿠아월드, 한화콘도 워터파크 등에서 20∼40%의 할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카드 가맹점에서 2, 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GS칼텍스 주유소 ℓ당 60원 할인, 전국 학원업종 5%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철도(KTX) 이용이 많은 지역민을 위해 철도권 5% 할인, 패밀리레스토랑 10% 할인, 이동통신요금 및 서적 3% 할인, 와인바 5% 할인 등의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기름값 할인 유리한 카드
현대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이 할인된다. LPG충전소에서도 ℓ당 30원을 아낄 수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 SK엔크린 뉴플래티늄Pro카드'는 전국 SK주유소에서 휘발유 기준 상시 60원을 할인해 준다. 비씨의 대한민국 카드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ℓ당 80원의 비씨 탑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SK스마트 롯데카드는 전국 SK주유소에서 ℓ당 60원 할인혜택과 함께 주유금액의 0.5%를 OK캐시백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에쓰오일 보너스 롯데카드는 전국 에쓰오일 주유소에서 ℓ당 50원을 할인해준다. 삼성 OIL&SAVE 카드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주유할 때마다 ℓ당 80포인트의 GS칼텍스 보너스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적립된 포인트로 GS칼텍스 3천400여곳 주유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이 현대오일뱅크와 제휴한 제로팡팡카드는 ℓ당 100원 정액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월 10일, 20일, 30일 등 제로데이에 기름을 넣거나 가스를 충전하면 ℓ당 100원 할인해준다.
▲생활비도 카드시대
NH농협카드는 인터넷 쇼핑몰 (주)디앤샵과 제휴, 온라인 쇼핑몰 전용 카드인 '옴니-d&shop카드'. 이 카드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 회원에게 'd&shop 이용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G마켓·옥션·NH쇼핑을 이용할 때에도 이용액의 5%를 적립해 준다. d&shop 이용시에는 2,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패밀리레스토랑, 베트남쌀국수점, 커피전문점, 아이스크림전문점 등 외식업체 이용시에도 이용액의 2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와함께 영화관 이용시 4천원 적립, 대형서점 이용시 20% 적립, 토익응시료 연 6회 3만원이상 결제시 2천원 적립등 다양한 포인트 적립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카드는 23일까지 홈플러스에서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는 생필품을 살 때 현대카드를 쓰면 최대 50% 추가 할인혜택을 준다. 또 결제금액에 따라 섬유유연제(7만원), 주방용기세트(15만원), 1만원 할인권(20만원) 등도 준다. 전국 모든 전자랜드 매장에서 현대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들에게는 결제금액에 따라 2만~10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