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표국민(초등)학교 시절, 흰색 16절지 성적표를 받으면 秀, 優, 美, 良, 可 부터 따져 보았죠. 秀를 받으면 기분이 아주 좋았고 優, 美는 보통 良, 可엔 울상이었던 철부지 그 시절이 있었죠. 그러나 나잇살이나 먹은(?) 지금 새삼 옥편을 뒤적여보니.. 秀는 빼어남.優는 넉넉함.美는 아름다움.良은 어짊.可는 옳음이 아닌가? 어느 한 글자 나쁜 뜻이 아닌데.. 왜 나는 빼어남과 넉넉함만을 좋아하고 어짊과 올바름을 그토록 싫어했을까? 잘 나고 돈 많은 것만 좋고 착하고 올바른 것은 나쁘단 말인가? 다섯 글자는 나름대로 다 좋다는 걸 그때 왜 몰랐을까? 흰 머리가 듬성 듬성해진 지금!! 그 성적표의 의미를 조금 알 듯도 하다. 나는 아직도 그때 그시절 성적표 처럼'수우미양가'(秀, 優, 美, 良, 可) 부터 따져 보고있지는 않는지 ? - 좋은글 중에서
출처: 한국 네티즌본부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해 스테파노
첫댓글 다시 읽어 보며 생각해 보니 대단한 의미를 가진 글자들인데秀는 빼어남.優는 넉넉함.美는 아름다움.良은 어짊.可는 옳음이 아닌가?왜 이렇게 5딘계로 나누어 의미있는 글자들을 몰골사납게만들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해답을 모르겠다.
첫댓글 다시 읽어 보며 생각해 보니 대단한 의미를 가진 글자들인데
秀는 빼어남.
優는 넉넉함.
美는 아름다움.
良은 어짊.
可는 옳음이 아닌가?
왜 이렇게 5딘계로 나누어 의미있는 글자들을 몰골사납게
만들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해답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