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31-070101 황혼에서 새벽까지 @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대공연장
1회 17:00
2회 23:30
<게스트>
- 아일랜드 시티
- 베니티
<1부>
01. Amazing Grace - 스위트피 solo
02. 워터메론
03. 환상특급
04. 바다에 던져버린 이름들
05. 시아누크빌
06. 처음으로 우산을 잃어버렸어요
07. 고백
08. 꽃잎 날리는 길을 따라
09. 나랑 산책할래요 + 이슬비 오는 거리
10.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게스트>
- 전자양
<2부>
11.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 삼촌 + 델리플라워
12. 1231
13. Quicksand
14. Missing You
15. 인연
16. 안녕 비밀의 계곡
17. 항상 엔진을 켜둘께
18. 달려라 자전거
19. 뚜빠뚜빠띠
20. 날개달린 소년
<앵콜>
21. 화성으로 가는 로케트
22. 원한다면
23. 종이비행기
24. 챠우챠우
25. 토요일밤
연말 자정공연을 보는건 어느 공연을 막론하고 처음이라서 많이 긴장되고 설레이기도 했어요.
낮에 약속장소로 가는 버스안에서 항상엔진을 켜둘께와 트랜스픽션의 내게돌아와 가 흘러나오더군요.
'오늘 밤에는 저노래를 직접들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혼자 중얼중얼 따라부르면서 갔어요.
개인적으로는 1231과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을 라이브로 처음듣는거라서 (4집공연때 해주셨다는 얘기만 들었어요.) 더욱 기대가 되었는지도 몰라요.
아일랜드시티와 베니티의 후끈 달아오르게 해주는 무대가 끝나고,
카운트다운과 함께 정신없이 터지며 본 공연의 막이 올랐어요.
민규님이 Amazing Grace 를 리프트를 타고 부르며 무대로 내려왔을때, 참 옷이 예쁘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
Amazing Grace는 찬송가로 시작해서 200년이 넘는기간동안 팝, 재즈, 락 등 여러장르의 버전으로 리메이크 되면서 웬만한 유명한 가수는 모두 부른 찬가인데요, 최근엔 윤도현의 H 광고에서 기타연주 버전으로 삽입되기도 하였죠.
워터멜론으로 멤버모두가 널 쏠수 밖에로 힘찬출발을 하면서 본공연의 시동이 힘차게 걸렸답니다.
삼촌의 나랑 산책할래요 노래가 끝난후 신중현과 에드훠 의 연주곡 이슬비 오는 거리...
캐논 변주곡보다 백배이상은 더 인상적이었어요!
한국의 벤쵸스 Add 4: 즐거운 기타 투위스트 Vol. 1
Ventures 는 60대 인기를 끌던 아버지 세대의 세계적 인기 연주 밴드로 알고있었는데요,
그동안 선보였던 록음악과는 다른 벤쳐스의 음악에 영향을 받아 연주한 일종의 외도인 앨범인 셈이죠.
이 앨범을 끝으로 '에드훠'는 해체했다고 알고 있어요.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로 1부의 공연은 마무리가 되고 바로 전자양이 게스트로 나와주었어요.
시간을 끌어달라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면서 머리만 긁적이던 그는 갑자기 질문을 받고,
새앨범과 계절에 따른 자신의 노래 방송예고까지 해주고 내려갔답니다.
2부의 무대는 서울 악스홀에서도 선보였던 삼촌과 꽃의 듀엣무대로 그때는 거위의 꿈을 불렀었는데,
이번에는 스윗소로우의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을 색다르게 불러주셨죠.
그 드라마 한번도 못보았는데, 그 노래만큼은 저도 좋아해서 MP에 항상 넣고 다녔었어요.
그리고 그토록 기대하던 1231을 불러주시고.... 하지만 기타를 매지 않고 부르면 이 곡의 맛이 안살아요.
기타솔로를 멋드러지게 해야 제맛인데 말이죠.
그리고 저에게 델리의 모든 공연을 통틀어서 가장 멋졌던 곡을 대라고 하면,
이대 퀸 라이브홀에서 '라스트콘서트 델리' 라는 공연에서 오프닝을 했던 quicksand 인데
그때는 정말 전율을 느꼈었거든요. 이번에도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오랜만에 들려주어서
또 감동했습니다.
봄에 너무나 어울리는 안녕비밀의 계곡도 겨울에 들으니 또 색다른 맛이나면서 좋았어요.
그러면서 공연은 막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공식적인 2부공연도 끝이 났죠.
앵콜과 함께 다시 등장한 델리는 수많은 종이비행기와 함께 강렬한 챠우챠우 그리고
그것보다 더 강렬해서 이곡 이후로는 아무것도 부를수 없다던 토요일밤을 정말로 마지막으로
그렇게 06년을 보내고 07년을 맞이했어요.
공연의 내용을 떠나서 수많은 사람들과 음악을 함께 하며 새해를 맞았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싶어요.
그럼 모두모두 Happy New Year!!!!
(새해의 희망찬 출발과는 거리가 먼 가사이지만, 제목만큼은 오늘과 어울리는 New Year's Day.)
첫댓글 고생 많이 하셨어요. 멋진 후기도 고맙습니다.
오늘 너무 감사햇어요 슈팅스타님 ^^ 후기도 잘 읽었어요 ㅎㅎ
슈팅씨 수고했어요~ 짝짝짝
슈팅스타님이 남자였다는 충격이 아직 남아있는듯..ㅎㅎ 수고 하셨어요.. bidy님도요~
고생 많이 하셨어요. 수고 하셨습니다. ㅎㅎ
잉잉..자정공연 정말..멋졌을거같아요...셋리스트도 5시랑 조금다른거같고..막 가슴이 두근거리는..^^*
정말 수고 많으셨고 반가웠어요ㅋ 그리고 이런자리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ㅋ
슈링, 올해는 대박 터질거에요.우~
ㅎㅎㅎ 수고하셨어요 =ㅅ=ㅋㅋㅋ 남자분이라 놀라다니요 ㅋㅋㅋㅋㅋㅋ
자리 넘넘 좋았어요. 불구름에 탈정도도 아니면서도 완전 몰입되는 자리였네요 ^^ 바로 자정공연 가고 싶더라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슈팅님 사랑해효-)
수고하셧어여 ㅋㅋㅋ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정말정말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
공연도 좋았고,카페분들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수고많으셨어요~ 덕분에 새해를 뿌듯하게 맞이 할 수 있었습니다ㅋㅋ다음에는 꼭 다함께 맨 앞줄에 서서 느긋하게 공연 즐겨요~ㅋㅋ
와- 어제 뒷풀이 자기소개때 들었던 닉네임들이 잔뜩~'ㅂ' 날강도님은 안오시나..ㅎㅎ 어제 슈팅스타님-이라고 부르는게 어색해서 혼자 조그만 목소리로 저...스타...스타님....이라고 말하다가 그게 더 민망해서 결국 부르는거 포기. ㅎㅎ (못들으셨죠?ㅋ) 암튼, 모두 반가웠고, 수고 많으셨어요! 다음에 또 보아요 :)
카페온에 태규옵빠 떴네요 :D
워터메론...아직 기억이 안나용~이런 이런^^; 수고하셨엉^^
슈팅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후기 정리도 참 깔끔하시군요. 감사합니다. ㅋ
슈팅스타님~수고하셨어요^^저도 여자분인줄 알았는데;;ㅎㅎ그래도 은근히 재밌으신 분 같아요^^ㅋㅋ그리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공연준비 수고 많으셨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전 5시공연 봤었는네 자정 공연 멋있었을 것 같네여.. 5시공연은 거의 앉아있던 분위기.. ㅡ.ㅡ;; 제가 슈팅님을 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ㅡ^)
전자양..ㅜ.ㅜ
너무 피곤해 보여 약간은 안스러웠다는...^^; 사진은 Deli 노트에 잘 붙여놨어요. 마니~ 고생했어요. 담엔 슈팅스타~님도 예매전쟁 해가며 표 사서 설레는 맘으로 공연 볼 수 있기를 바래요.
짝짝짝...고생하시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