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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
때마침 유린이랑 유린이네 아빠가 도착함
"지금 여기서 이럴 필요없어, 가자"
"아니요, 필요있어요"
"거짓말 그만하라 했죠?
그럴려구요"
"이분은....."
"이 댁 손녀 딸 행방을 찾아준 사람이,"
"우리 아빠예요"
!!!!!!!!!
?무ㅓ...?
"저희 아빠가 진짜 손녀딸 행방 알고있었구요
저도 예전부터 다 알고있었습니다"
"처음 이 집 들어왔을 땐 몰랐어요
아빠가 돌아오고 알았어요"
"가짜 손녀 딸이라고 생일파티하고
생일 선물로 받은 거 갖다 팔아 먹은 날일 거예요"
"이게.... 다 그 집에서 나온 거야?"
"쫓겨나지 않고 끝까지 버티려면
진짜가 어딨는지 숨겨야 돼"
"아빠, 배타고 잠깐 숨어있어"
"좋은 옷 입고 좋은 거 먹으며 살다보니까
정말 예전으로 돌아가고싶지가 않더라구요"
아니.. 실은 그게 아니라
사실대로 말하려는 아빠를 막음
"근데 작전이 바뀌었어요"
"생각지도 못하게
설공찬씨가 날 좋아한다고 했거든요"
!
"언제 들킬지 모르는 손녀딸 그만두고
설공찬씨 잡아야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려면 진짜 손녀를 찾아야
회장님도 못 이기는 척 받아줄텐데.."
"그동안 숨겨왔던 걸
내 입으로 말 할 수는 없더라구요"
"저 여자한테 가서 진짜가 어딨는지만 말하면 돼
내 얘긴 절대로 하지말고.. "
"그래서 김세현씨를 이용했어요"
"진짜만 찾으면 용서도 받고
설공찬씨랑 잘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회장님께서
너무 완고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김세현씨한테 받은 돈만 먹고
떠난 거예요"
김세현 너 이쒸
세현이는 왜 째려보냐곸ㅋㅋ
"내가 진짜를 찾아준 대가로 돈을 줬던 건
이미 말씀 드렸어"
(허탈
"모든 걸 숨기고 잘 살 수 있었는데
김세현씨한테 다 들켜버렸어요"
"죄송해요....
그런데 우리 아빠가 이 집 손녀 딸 살린 건
사실이거든요?"
"그러니까 사기죄로 고소하지 마시고
한 번만 봐주세요, 회장님"
"더이상 듣고싶지 않구나..
가보거라"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재빨리 자리를 뜨는 유린이
"아니... 지금 무슨 일이야..?"
"얼른 가자 아빠"
그런 유린이를 공찬이가 붙잡음
"거짓말이잖아!
지금 한 말 모두 거짓말이잖아!!"
"아뇨, 다들 나한테 감쪽같이 속은 거예요"
"주유린..... 아니라고 말해"
"내가 왜 설공찬씨랑 안된다고 하는지
이제 똑똑히 알았죠?
나 이런 사람이에요"
"이렇게까지 까발리고싶지 않았는데
설공찬씨가 자꾸 들러붙고
김세현씨까지 자꾸 캐내니까!
결국 이렇게 됐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제발
나 좀 그냥 놔둬요..."
그럴리가 없어......
"사기꾼이라 뻔뻔한건지..
굳이 그렇게까지 밝히지 않아도 되는데
전부 다 털어놨대?
사기꾼 치곤 너무 솔직하다"
"그러게요..
꼭 비난 받으려고 작정한 사람 같았어요"
"암튼.. 둘은 완전히 끝난거네
그 집안도 충격이 크겠다"
(한숨
.................
?
눈이 내림
"너 아니지?
우리가 다 아는데.... 너 아니잖아"
"형님도 충격이 꽤 크시겠다.. "
아니 얘네한테 언제 다 말했냐고ㅋㅋㅋ
사실 캡쳐는 안했지만
정우네 엄마도 알고있음ㅋㅋ
정우한테 이랬단다~ 하고 다 말함
ㅋㅋㅋㅋㅋㅋ
내 귀에 도청장치냐고ㅜ
"....덕분에 이제 제정신 차리고 돌아가겠지"
"그럼 넌 어쩔건데?"
"나야 원래 뻥쟁이 사기꾼이잖아.."
"설공찬이 그렇게 좋냐?
너는 다 망가져도 괜찮을 만큼
그렇게 좋아? "
술 마시겠슴다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공찬
"오늘 한 말 절대 믿지는 않지만
만에 하나 사실이라고 해도
난 상관없어"
"주유린 뻥에
내가 또 한 번 속았다 치지 뭐"
"하........ 눈 오네
생일축하해"
"설공찬씨 바보예요? "
"눈 오는 날이 생일이라 했다고
순진하게 그걸 진짜로 믿어요?"
"눈 오는 날이 생일이라는게 말이 돼요?
그런 말도 안되는 거짓말에 자꾸 속으니까..!"
"나 같은 사기꾼한테 당하는 거라구요...."
"그만해.....
거짓말 그만하라고"
"그런 거짓말에
네가 더 많이 다치고 아프잖아"
"그래요 그만해요
나 설공찬씨 옆에 있는 거
너무 아프고 힘들어요"
"그러니까 제발.... 제발 나 좀 놔요"
"주유린..... 정말 그걸 원해?"
"네..... 설공찬씨 우리,"
"죽을 때까지 다신 만나지 말아요 "
...................
"아까 호텔에서 만난 그 후계자가
네 생일선물이라고 가져왔었어"
그동안 모은 드래곤볼.. 아니 스노우볼을
유린이에게 줌
유린이 사무실로 찾아온 김세현
아이고 이제 공찬이가 일을 안하니까
여기로 모여드네
"내 사랑이 밀려난 이유가 당신이었다는게
지난 2년 동안 날 너무 괴롭게 했는데"
"어제 당신이 했던 얘기론
내가 납득이 안돼요 "
"최소한 나한텐 모든걸
설명해줘야 될 의무 있어요"
누가 그 의무를 준거죠
"유린이가 한 거짓말 믿고
진짜 일본으로 떠나려는 거냐? "
"나도 믿기지 않는 걸
네가 믿을 리가 없잖아"
"유린이.... 이대로 놓을 거 아니지?"
.......
"설공찬씨는 알아요"
"내가 한 말 전부 거짓말이라는 거.."
"주유린은 알아"
"내가 그 거짓말,
믿지 않는다는 거"
"나 진짜 거짓말쟁이였는데.."
"설공찬씨 사랑하면서는
거짓말이 안됐어요"
"한 번도 거짓말같은 거
해본 적 없었는데"
"주유린을 사랑하면서
자꾸 거짓말이 늘더라.. "
"내가 사랑을 솔직하게 말할 수록
설공찬씨를 힘들게 했어요.. "
"거짓말이 안돼서 다가갔는데"
"그게 주유린을 아프게 했어.."
"이젠.. 거짓말로 설공찬씨를 지켜주려구요"
"잠시 속은 척
아프지 않게 피해주려고"
"내 사랑은....."
"거짓말이 아니거든요"
........존나 로맨틱하네
할 말을 잃은 서브들..
졌다... 졌어~!
"나요.. 주유린이라는 여자한테
진 줄 알았거든요?"
"근데.. 내가 사랑에 진 거 더라구요.. "
"저요.. 회장님 만나 봬야겠어요"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암만 회장님이 무서워도 할 말은 해야겠어요"
"할아버지,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데 다같이 약속했냐곸ㅋㅋ
할아버지 되게 지쳐보이신다고ㅠ
하루에 한명씩만 오겠니
"설공찬씨한테 별 따다주고 싶었는데..."
"미안해요......"
"행복해요...."
일본으로 떠나기 전
할아버지께 인사드리러 옴
"공찬아,"
"하......꼭 가야겠니"
"네"
"내가.. 너를.... 그렇게 힘들게 하니? "
"힘들지 않게 뵐 수 있을때
돌아오겠습니다 "
"거짓말이라고 해도
우리 딸이랑 너무 많이 닮았어.. "
"이게 인연인가..?"
ㅇ...ㅖ? 갑자기요?
사과하러 온 유린이
"만약 정 용서가 안되시면 벌 주세요
그 벌 다 받겠습니다"
"유린아 이제 그만 애써도 된다
공찬이는 이미 떠났어"
"왜 그런 거짓말을 했니?"
"...설공찬씨 편해질 수 있게 보내주려고요
그래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평생 마음까지 속이면서 살 수 있니?"
"네.....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이거 밖에 없으니까요"
"유린아.. 네 거짓말에
사람들이 속았다고 생각하니?"
"어제..... 내게 여러 사람들이
찾아왔었다"
"할아버지, 제가 오해를 했습니다.. "
"주유린씨 아버지 처음 만났을때
그분은 아무것도 모르고 계셨습니다"
"유린씨도.... 그랬을 겁니다"
"회장님이 다시 살아나신 건
유린이 덕분입니다..
거짓말로 사람을 살릴 수는 없죠"
"유린이 때문에 모두 다 행복했잖아요.."
"그게 다 거짓이었다면
그렇게 행복했었을 리가 없어요.. "
"할아버지, 유린이 공찬이 지켜주려고
거짓말한 거예요"
"할아버지도 두 사람 사랑,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무도 네 거짓말에 속지않았다
네가 한 거짓말에 너는 오히려 네 진심을 들켰다"
"끝까지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끝까지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그런데 사랑만한 인연이 없구나"
"유린아, 공찬이 아직 비행기 안탔을게야"
"ㅎ,할아버지....."
"인연인걸 어쩌겠냐.."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유린아..!"
"공찬이 공항으로 바로 안갔어!
어디 들릴 데가 있다고 하던데?"
"멀리 도망가기 전에
높이 도망갔다 가려구요"
"고맙습니다!"
63 빌딩에 온 공찬
혹시 63빌딩.. ppl인거니..?
나.. 이제 알았니..?
한참을 내려다 보더니
발걸음을 돌림
안돼!! 가지마 멍충아..!!!
"야, 우리나라가 위험에 처하면
63빌딩이 어떤 역할하는 줄 알아?"
"위기상황이다 싶음
서울타워 꼭대기에서 레이저가 삑 발사되면서
63빌딩으로 슉 쏘면 그게 탁 발사돼서
국회의사당 지붕에 닿으면
뚜껑이 쫙 열리면서"
"마징가Z가 나온대요!"
ㅎr....
유린이가 생각남
그때 유린이도 63빌딩에 도착함
애기들이 망원경 보려고 동전 집어넣다가
떨어뜨려버렷...
하필... 설공찬 앞으로 굴러갈게 뭐람...
"거짓말 동전?"
"이걸 손에 꼭 쥐고 얘기하면
상대방한테 절대 속마음을 들키지않게 돼요"
존나 일상생활불가....
시방 아자씨 그거 내껀디요?
꺄르륵꺄르륵
공찬이가 애기들에게 붙잡혀있는 사이
전망대에 도착한 유린이
아앗......지나가벌임..
작가님.....지금 저랑 밀당하세요ㅜ?
도대체 어딨는거야......
겨우 풀려난 공찬인 엘리베이터 기다림
안돼ㅜㅜ 한바꾸만 더돌자...
"설공찬씨, 이 엘리베이터 내려가는데
얼마나 걸리게요? "
"딱 1분 40초 걸린데요
근데 그 동안에 숨을 꾹 참고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뤄진대요"
....................
야이씨..................
드라마 맞냐
문이 열립니다..
?????
???????????
이것은 드라마가 맞았습니다...!
"주유린.... 왜 여기있는 거야?"
"....거짓말이 안돼서요"
"들키면 안되잖아"
"이제.... 그만할래요"
"사랑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창사기념일 파티 계단에서.... 기억나냐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휴 바보들아ㅠㅠㅠㅠㅠ
갸
아
악
아니.....*-_-*
방잡아
그렇게.............시간이 흘러
"왜? 우리 손녀딸 예쁘지 않냐?"
"신랑 소개 좀 해"
????????????
뒷모습 이효리랑 이상순아녀?
...........??
????????????????
?????????????
엥 이거 완전 쾌걸춘향이 아니냐
쾌걸춘향 작가=마이걸작가
"남원에서 같이 자랐구요
고등학교때.. 결혼했어요"
뉘집 아들래미인지 화끈하네
(구 몽룡이 엄빠)
"안녕하세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이몽룡입니다"
"이거.. 인연이 있어서 그런지..
낯설지가 않아요"
몽룡아, 엄마 아빠 해봐
"잘생겼다~
거기다 검사면 공부 좀 했겠네~?"
"얘요~ 고등학교때 공부
진~~~짜 못했어욬ㅋㅋㅋㅋ"
"웃기시네"
"얘는욬ㅋㅋ 고등학교때
애가 그렇~~게 촌스러웠어요ㅋㅋㅋ"
저런...
"남이사 촌스럽든 말든?
신경끄셔!"
후...
"이게 증말 다 주거써!!"
죄송하지만...
여기서 본인들 드라마 유행어 남발하시면 안됩니다..
"야, 촌뜨기!
너 서울 데리고 와서 이만큼 해놨으면 됐지! "
세월이 흘러 한남 1이 되어버린 몽룡이...
무ㅓ어???????
촌뜨기??????????
"어맛, 아하하ㅏ핳 죄송해여"
"집에 가서 보자^^ "
(속닥
^^..............
"진짜 여동생은 정말 이쁘다
가짜 여동생 민망하게...ㅎ"
"무슨 소리"
"세상에서 주유린이 제일 예쁜데?"
옘병들 허네
"내 여자예요"
"복 받으실 거예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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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샤 캡쳐해줘서 정말 고마워 ㅠㅠㅠㅠ 겨울이라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캡쳐 있어서 넘 재밌게 봤다!! 여시 사족 덕분엨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웃으면서 봤어 ㅋㅋㅋㅋ 고마워!!!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라
여시야 진짜 재밌게 봤어ㅠㅠㅠ 어릴 때 마이걸에 빠져서 이준기 팬카페 가입도 하고 주유린 너무 예뻐서 나도 나중에 크면 저렇게 돼야지 했는데ㅋㅋㅋ 다 추억이다 이거 다 보니까 3시간이 순삭됐어 너무 재밌다 올려줘서 고마워! ❤️
넘잘봤어 고마워ㅎㅎㅎ
아 마이걸 오랜만에 달렷네 진짜 존잼이었엌ㅋㅋ 사족 도랏음
아 너무 재밌다ㅠㅠㅠㅜㅜㅜㅠ결말도 너무 행복혀ㅠㅠㅠㅠㅠㅠㅠㅠㅠ유린이는 자기가 뻥쟁이 사기꾼이라고 했지만ㅠㅠㅠ결국 다들 유린이 진심을 알아줬네🥺ㅠㅠㅠㅠ흑흑 진짜 행복하고 재밌게 잘봤어 고마워 여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