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16/ 맑음, 21도/ 화순적벽- 숲정이- 운주사
11월 중순, 만추의 화창한 날씨 가운데 화순의 동북호에 있는 적벽과 숲정이, 천불상이 있었다는 운주사를 하루만에 둘러보고 왔다. 500년 이상, 마을을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마을을 수해와 재난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느티, 서어, 호랑버들나무 등 으로 숲을 만들었던 숲정이를 둘러보면서 옛 선조들의 자연과 함께하며 세상의 이치를 따라 살았던 지혜스러운 삶을 엿보았습니다.
화순적벽과 운주사
첫댓글 이대표님과 동행 여러분들
덕분에 생전처음 전라남도 중앙깊은 곳 화순군 여러곳을 감명받으며 잘 보고 왔습니다
김삿갓선생과 조광조선생이 돌아가신곳이라는 것과
옆동네 담양에 정철선생이 있었다면 이곳 화순에도 훌륭한 선비들이 많아서 물염정이란 정자도 있고 의병장들이 활약했다는것도
처음 알았고
화순적벽 경치도 스펙타클했지만 운주사 천불천탑 전설과 납작납작한
귀엽고 직선미의 부처님들과
시원시원 쭉쭉 올라간 탑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차창너머 줄지어선 단풍나무 일편단심 붉은색
운주사앞뜰 꼬마 은행나무 천진난만 노랑색
단풍구경도 실컷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