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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경제신문 공식까페 원문보기 글쓴이: 중앙경제신문사
[중앙경제신문 2007-06-21] | ||||
하늘아래 인간에게 허용된 가장 큰 경사로 혼례만한 것이 또 있을까. 예로부터 혼례는 ‘일륜지대사’라 하여 명가의 예절과 기품에 흠이 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로 여겨져 왔다.
이재숙 사장은 “딸을 시집보낼 때 폐백과 이바지 음식을 손수 만들어 주고 싶어 처음 시작했던 일이 이제는 천직이 되었다”고 말하며 “폐백과 이바지 음식을 만들 때마다 시집보낼 딸이 한명씩 늘어나는 느낌을 갖는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집에서 세 명의 딸을 시집보내는데 폐백과 이바지음식을 맡겼다는 한 고객(62)은 “혼례 초기 사돈댁보다 더 어려운 인간관계가 또 있겠느냐”면서 “사돈댁에 처음 보내는 예절이니 만큼 과도하지 않은 선에서 정성을 다해 준비하여야만 두고두고 마음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