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오전에 이천에 들렀다 오후에는 청주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차를 몰고 밖으로 나갔는데 여기저기 핀 꽃들이 참 예쁘더군요. 고속도로 주변에는 하얀 쌀밥을 얹어놓은 듯한 이팝나무가 유난히 많았습니다. 가끔은 하얀 싸리나무 꽃(조팝나무 꽃)도 보이고, 군데군데 새하얀 아까시나무 꽃도 보이고,(아카시아 나무 꽃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하얗고 귀여운 찔레꽃도 보였습니다. 시내에 들어서니 쥐똥나무 꽃도 하얀색이더군요.
어제 본 꽃은 유난히 하얀색의 꽃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하얀색'과 '하양'을 알아보겠습니다.
하얀 빛깔을 나타내는 낱말은 '하양'입니다. 하얗다에서 온 이름씨(명사)죠. 하양에 이미 하얀 빛깔이라는 뜻이 있으므로 그 뒤에 굳이 '색'을 붙여 '하양색'이라고 할 까닭이 없습니다.
꼭 '하양'과 '색'을 함께 써야 한다면, '하얀색'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하얀'은 '하얗다'의 활용형으로 이름씨와 붙여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