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어 알페 디 시우시(Alpe di Siusi)는 라틴어로 몽트 세욱(Mont Seuc), 독일어로는 세이서 알름(Seiser Alm)이라고 한다.
알페 디 시우시의 총면적은 52㎢(축구장 8000개), 해발고도는 최저 1,680m에서 최고 2,350m로서 알프스는 물론 유럽에서 가장 넓은 산악 목초 지대이다.
가르데나 계곡, 사소롱고 산군, 스칠리아 산군(Sciliar massif), 그리고 카티나치오 산군(Catinaccio Group)으로 둘러싸여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알페 디 시우시에는 20여 개의 케이블카와 크고 작은 리프트가 있어서 목초지 이곳저곳을 서로 연결하고 있다.
또한 넓은 목초지에 산재하고 있는 농장들은 스키 시즌이나 하이킹 시즌에는 관광객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남동쪽에는 사소롱고가 그리고 북동쪽에는 세체다가 멀리서 손짓한다. 드넓은 초원에는 군데군데 전나무숲이 펼쳐지고, 그 사이사이에 목동들의 쉼터나 작은 농가들이 흩어져 있다. 이런 목가적인 풍경속에 온 사방 곳곳에 야생화들이 만발해 있다.
오르티세이 마을에서 Ortisei-Alpe di Siusi 곤돌라로 15분 가량을 올라가면 도착하는 곳이 Mont Sëuc이다. 곤돌라를 내리자마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위용있는 사소롱고 산군과 그 아래의 넓디넓은 평야의 장관이 펼쳐져있다. 사진으로는 다 담아지지 않는 풍경이다.
Compatsch 종점에 내리면 Panorama 리프트까지는 10분 가량을 걸어야 한다. Siusi-Alpe di Siusi (Seiseralmbahn) 곤돌라 탑승장 건너편의 Panorama 리프트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면 위에서는 보이지 않던 리프트 탑승장이 나온다. 리프트를 10분 정도 타고 Alpenhotel Panorama 호텔 앞에 내리면 드넓은 초원지대가 360도의 파노라마로 펼쳐지는데 Mont Sëuc에서 보았던 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대초원이다.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뷰로 겹겹이 끝도 없이 펼쳐진 산군들이 발아래에 있고 거리가 짐작도 안 가는 넓은 평야가 두 눈에 담기 벅차다. 알페디시우시를 돌로미티의 초록심장이라고들 하는데, 그 중에서 파노라마 호텔 앞 일대를 최고로 꼽는 여행자들이 많다. 트레일이 사방으로 펼쳐져 있지만 코스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이 발길 닿는 대로 너무나 넓으면서 편안하고 아름다운 길들을 걸어보면 ‘천국이 이런갑다’하고 느끼게 될 것이다.
곤돌라 10분정도 타고 내리면 바로 파노라마호텔이다.
오른쪽은 사소롱고.내일 오전에 갈 예정이다.
온통 야생화 천지.
시칠리아산군의 쉬렐른산
구름에다가 역광이어서 희미하지만 인상적인 산이다.
여전히 짙은 구름.
그러나 이 아름다운 평화스러움을 이기진 못한다.
푸른 하늘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파노라마 호텔뒤로 저멀리 세체다가 보인다.
사소롱고가 많이 뚜렷해 졌다.
오늘의 트레킹을 마치고 파노라마 승강장으로 올라가는 한 쌍.
대단히 인상적인 사소롱고. 그 뒤로 셀라산군의 일부가 보인다.
아름다운 한 가족의 나들이
손잡고 걷는 노부부는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왼쪽 뒤에는 세체다가 보인다.
오전에 비해 많이 맑아 보인다. 생각만 해도 아쉽다.
사소롱고 주변은 많이 밝아졌다.
내일 오전 날씨가 기대된다.
시우시 초원위에서 보는 쉬렐른산
케이블카 타고 하산하니 쉬렐른 산이 환하다.
이 모습을 보면서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