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피아성당 - 하얼빈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석기 시대 말인 기원전 2200년 경부터이다.본격적으로 도시가 건설된 것은 1898년 러시아가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연장하는 동청철도를 건설하면서였다.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패하고 그 영향력이 줄면서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16개 나라의 영사관이 개설되고, 수백개의 공장과 기업, 은행이 세워지면서 만주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 1918년 러시아 내전에서 패한 러시아 백군이 이 도시로 피난오면서 러시아 바깥에서 가장 큰 러시아인 사회가 형성되었다. 동시에 러시아 출신의 유대인 공동체도 만들어졌다. 러시아식 학교와 러시아어 신문도 발행되었다.1935년 동청철도가 일본에게 팔린 후, 그리고 1946년 이후 러시아인은 대부분 소비에트 연방으로 되돌아갔다. 다른 유럽인들도 오스트레일리아나 브라질, 미국으로 재이민가거나 자신들의 모국으로 되돌아갔다. 1988년까지 하얼빈에 남아있던 러시아인은 나이든 30여명 뿐이었다. 만주국이 세워지면서 일본군으 1932년 2월 4일부터 하얼빈에 진주하게 되었다. 1945년 8월 20일에는 소련군이 하얼빈을 점령했다. 하얼빈은 중국인민해방군에게 1946년 4월에 통치권이 넘어갔다.
하얼빈에 있는 대표적 건축물이다. 1907년에 러시아의 종군성당으로서 지어진 높이 53m의 교당으로 비잔틴형식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내부는 하얼빈건축예술관으로서 시내의 오래된 건물에 대한 사진과 해설을 전시하고 있다.
<성 소피아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