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망운이 끼었는지, 비정상이 주류가 되고 정상은 바보가 되는 형국이다.
6.15탑은 있어도 전사동문비는 없는 반역의 보금자리 서울대에서, 단 한 시간 강의조차 안 하고도 고액월급 타먹을 수 있는 안철수가 대선운동하러 다녀도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어마어마한 포용성으로 포장되고, 안철수-김미경 부부가 동시에 서울대 정교수 임용되고, 미대생인 박원순 딸이 서울법대로 편입하는 해괴한 현상이 오로지 좌익에게만은 편파적으로 정상처리 되어 전위적이고 선구적이며 혁신적인 창조성으로 호도되는 작금의 실태를 보면서, 그나마 우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현실을 인정하자며 박근혜를 추종하기로 한 모양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파들의 간곡한 기대와 달리 좌익들에게는 좌익이상으로 포용적이며 찍소리도 안 하는 박근혜가 김종인과 이상돈을 계속 껴안던 것도 모자라 이번엔 안대희를 정치쇄신위원장으로 영입하는 식으로 자신의 새머리당마저 노무현 시절의 열린우리당 식으로 붉게 변질시켜가는 모양이다.
그런 박근혜가 전태일 재단을 방문하였다가 민노총의 저지와 전태일 유족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고 한다.
“왜 안 찾아와 주냐”고 애원해야 될 인간들이 도리어 “너 따위가 감히 어디라고 오느냐”며 적반하장식으로 무례하게 나오는데도, 무례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저들의 붉은 프레임에 예속되고 싶어 하는 저자세를 보면, 박근혜가 무안당하고도 찾아주는 곳과 챙겨주고 포용하는 자마다 저쪽 것들뿐인 점이 왜 이리 강하게 각인될까.
게다가 아직까지도 국민행동본부를 비롯한 애국우파 쪽에는 코빼기도 안 보인 점과 너무 대조된다.
그럼 답은 나온 거다. 박근혜가 빨갱이 편이 아니면 뭐라고 해야 하나?
심재철 의원마저 새머리당 내에서 거세당하면 애국적인 주장을 펼칠 사람이 몇 있을까.
그런데, 이렇게 새빨간 프레임에 스스로 예속되려고 환장하는 박근혜를 보고도, 그를 지지하려고 스스로 눈에 콩깍지 끼고선 이러한 붉은 면모만 골라가며 간과하고, 어쩌다 좌익들과 대립된 발언에만 열광하는 사람들을 억지로 설득할 생각은 없다.
그래, 그들의 좌파표 얻어 보거라. 중도표가 중간에 찍는 건지 몰라도 찾아와 보거라.
우파 쪽의 출마자가 박근혜로 굳어진 이상, 다가올 12.19에 난 투표장에 가지 않을 생각이다.
꿩 대신 닭이라며 “선거는 차악의 선택”이라며 위로 삼는 것도 이명박까지 만으로 족하였다고 본다.
왜냐하면 박근혜가 유일하게 포용하지 않고 끝까지 배척할 세력은 박근혜 편에 서지 않은 우파세력일 것이기 때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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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파 쪽 후보가 박근혜로 굳어진다면
이 나라 보수우파는 좌파세상 계약서에 빨갛게 사인하는 거죠.
그 무능과 독재성은 또 어쩌구요? 최악 중의 최악.
박으로 굳어진다면 너무나도 당연히
투표 거부합니다만,
흐믓히 투표할 수 있는 참보수 후보의 등장을 강력한 믿음으로 고대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