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녀입니까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4:6)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5:11-13)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13:5)
① 4주전부터 잠언서 설교를 하고 있는데 선물2 성경공부 쪽으로부터 민망한 소식이 들려와서 잠언서 설교를 중단하고 오늘과 같은 제목의 설교를 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황하고 머뭇거리다가 결국 “헌금을 적게 해서” 그리고 “착한 일을 많이 못해서” 등의 이유로 구원의 확신이 없다는 진솔한 대답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 저 또한 당황스러웠어요!
② 여러분, 주일 교회학교 아동부에서 즐겨 부르던 노래 중에 이런 복음성가가 있었습니다.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 벼슬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지식으로 못가요, 하나님 나라! / 어여뻐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맘 착해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후렴)거듭나면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노랫말 그대로예요! 돈으로도 힘으로도 벼슬로도 지식으로도 인물로도 덕성으로도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어요! 오직 믿음으로 가는 거예요!
③ 무슨 믿음이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또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주님이시라는 것을 믿는 거예요!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 우리가 매주일 예배 때 고백하는 사도신경에도 보면 예수님 부분에 있어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라고 했어요! 다시 말씀드리건대 우리가 믿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또 예수님이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주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④ 한편 ‘믿음’이란 말 자체는 무엇이냐? 첫째는 수용하는 것이고 둘째는 의지하는 것이고 셋째는 순종하는 거예요! 우선은 수용하는 겁니다. 오늘 설교의 내용을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수용하는 것이 믿음이예요! 따져봐야 이해가 안돼요! 따질 수도 없어요! 예를 들어 부모님이 여러분을 지금까지 기르신 그 사랑을 어떻게 따져요! 그냥 수용하고 감사하는 것이 정상이예요!
⑤ 제가 여러분 나이 때에 집에서 멀리 있는 교회를 다니다가 집 가까운 교회로 옮겨서 그 교회 청년회 여름 수련회에 참가했을 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수련회 첫날 밤 한 형이 내게 묻기를 “너, 구원의 확신이 있니? 지금 죽어도 천국 갈 소망이 있어?” 갑작스럽고 돌발적인 물음에 잠시 당황한 저는 대답하기를 “구원은 하나님이 알아서 하시는 것이라서 저는 생각한 바 없어요!” 그러자 그 형이 말하기를 “너, 구원의 확신이 없구나! 지금 죽어도 천국 갈 소망이 없어! 그러니 지금 나와 함께 주님을 영접하자!” 그래서 그날 밤 저는 마지 못해 그 형과 함께 주님을 영접했어요!
⑥ 주님 영접 기도를 마친 후 그 형은 그 날을 기억하라고 했어요! 육적인 생일을 기억하면서 영적인 생일을 기억 못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그리고 구원 받은 또 하나의 증거로 성경 요절 하나를 주었는데 요한복음 5장 24절이었어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그리고는 누가 구원의 확신을 물으면 요한복음 5장 24절과 그날의 날짜를 이야기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수련회 셋째날 밤, 그 형이 내게로 다가와 또 구원의 확신 여부를 묻는 거예요! 아마도 형 생각에는 확실하게 해두고 싶었던 모양이예요! 그런데 제 마음은 편치 못했어요! 그래서 머뭇거렸더니 아직 구원의 확신이 없는 듯하니 주님을 다시 영접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또 마지 못해 저는 그날 밤도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⑦ 수련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곰곰이 생각하니 참 속상한 거예요! 지난 5년간을 열심히 교회 다니고 봉사도 잘 했는데, 세례 받은 후에는 성가대원으로, 주일 교회학교 교사로도 열심히 했는데, 예배 시간에 아이들이 너무 떠들어서 ‘예배 시간에 떠드는 아이, 예수님이 보시면 뭐라 하실까’라는 가사에 곡을 붙여서 가르치기도 했는데 그 모든 수고가 허사라니! 그래서 한참 속상해하다가 어떻게 하면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⑧ 그때 세 가지의 질문이 떠오르면서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이 정리가 됐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는 아들이 몇 분 계시는가? 독생자 예수님 한분뿐이시죠! 둘째는 그러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분은 몇 분인가? 첫 번째 대답이 한분이시니 두 번째 대답도 한분! 셋째는 그럼 너는 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느냐? 다시 말하면 네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그 유일하신 분을 내 마음에 모시면 되지! 할렐루야!
⑨ 구원의 확신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내 마음에 모셔 들이는 것이고 그래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구원의 확신이 생기는 거예요!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9-10)
⑩ 잠깐, 머리 써야 하는 개그입니다. 송혜교, 송대관, 송윤아의 공통점은? ♥성동일. 소가 이민을 가면? ♥이민우. 콩쥐의 깨진 독을 수리해 준 사람들은? ♥독수리. 연예인들이 사는 섬에만 있는 반석 이름은? ♥최불암. 세상에서 가장 큰 차는? ♥아프리카. 축구선수 이청용과 기성용을 이어주는 사람은? ♥이을용. 정삼각형 동생의 이름은? ♥정삼각.
⑪ 감리교를 창시한 존 웨슬레는 영국 사람이고 3대째 목사의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입니다. 그는 남보다 경건하고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했고 온갖 선행에 힘써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진정한 그리스도인이었어요! 영국의 명문 대학 옥스퍼드를 졸업했고 진정한 목사가 되기 위해 철저히 성경 연구와 기도와 전도와 구제에 힘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국에서 아메리카로 가기 위해 배를 탔는데 큰 폭풍우를 만나 죽음의 위협 앞에 몹시 떨어야 했어요! 그런데 그 배에 모라비안 선교사 25명이 타고 있었는데 그들은 너무 평안한 거예요! 저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또 교제하는 가운데 자기에게는 그리스도의 공로가 자기의 죄를 사하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하나님에 대해 신뢰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서 고백하기를 “인디안들을 건지기 위해 나는 미국으로 왔다. 아~ 그러나 나는 누가 건질까! 이 믿지 않는 마음에서 나를 건져 줄 자가 누구냐! 나의 종교는 한 여름날의 종교다.” 마침내 존 웨슬레는 모라비안 선교사들처럼 지금 죽어도 천국 갈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담대하게 온 세계를 교회의 교구 삼아 복음을 전한 끝에 감리교의 창시자가 되었습니다.
⑫ 우리 유비 교회에 출석하면 예배 후에 성경공부를 하는데 우선 저와 함께 신앙베이직을 합니다. 그 후에 이미숙 사모님과 함께 그린노트를 하고 그 다음에는 이영균 집사님과 함께 생명의 삶 큐티 나눔을 합니다. 저와 함께 하는 신앙베이직은 한 번에 끝내는데 그 내용은 ‘왜 교회에 나오는가?’예요! 교회에 나오는데 그 이유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교회 출석이 의미가 없거든요! 저는 간단하게 정리해줍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나오고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나오게 된다.’
⑬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들을 어디에서 태어나게 하실까요? 바로 교회입니다! 그것도 어머니 품과 같은 교회! 장로교의 창시자 존 칼빈은 교회가 어머니의 품과 같아야 한다고 역설했어요! 바로 성령님이 역사하는 교회를 말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데 그러면 어머니는 누구일까요? 정확히 말하면 어머니의 역할은 누가 할까요? 바로 성령님이 역사하는 교회예요! 아버지 하나님은 어머니 품과 같은, 성령님이 역사하는 교회에서 당신의 자녀들이 태어나고 자라기를 계획하셨습니다.
⑭ 그러니 교회를 떠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어요! 예수님의 몸인 교회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DNA가 공급되는데 교회를 뜨문뜨문 나온다든가 떠나게 되면 예수님의 형상을 이룰 수가 없어요!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에 편지하기를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갈4:19) 라고 했어요!
⑮ 오늘의 설교를 총정리하는 의미에서 본문의 말씀을 차례로 읽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을 잘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 앞서 길게 설명한 거예요!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4:6) 여자분들은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오해를 없이 하자면 “너희가 자녀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⑯ 사도 바울의 증거에 이어 사도 요한의 증거입니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요일5:11) 그래서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5:12) 결론적으로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5:13) 아멘!
⑰ 다시 사도 바울의 증거,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13:5) 단호한 말씀이죠!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믿음이 뭐냐?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 것을 스스로 아는 것입니다! 우선 수용하는 것입니다. 시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의지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좋은 믿음이 되려면 순종의 단계까지 되어야 해요!
⑱ 오늘 설교의 제목이 ‘하나님의 자녀입니까?’입니다. 여러분 각자가 ‘아멘!’으로 대답하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고 지금 죽어도 천국 갈 수 있다는 소망을 얻게 됩니다. 성실한 교회 출석과 신앙 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된 은혜와 복을 풍성히 누리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