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홍삼을 먹어도 되나요?
문) 임산부가 홍삼을 먹어도 되나요?
답)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고객문의가 전문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구입문의나 판매처, 복용방법 등 단순 질문에서 탈피해 증상별, 사례별 복용방법, 특정 성분에 대한 효능 등을 물어오는 등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홍삼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임산부나 영유아의 경우 홍삼을 복용해도 되느냐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인삼공사 고려인삼창 품질관리팀 김선효 과장은 [한방의서인 본초강목에 임신 금기약물로 80여종이 기술되어 있으나 인삼은 포함되어 있지않은 안전한 식품]이라며 복용의 안전성쪽에 손을 들어 주었다.
미국 FDA에서도 인삼은 독성이 거의 없고 부작용이 없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다만 임신 중 여성은 일반적으로 복약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상식이므로 과량복용은 피하고 특이체질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삼은 인삼에 비해 열이 많은 사람도 비교적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으나 임신을 하게 되면 모체는 습열이 많아지므로 임신 후반기에는 가급적 복용을 삼가고 출산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의 경우에는 허약체질, 성장발육, 두뇌발달, 체력증강에 도움이 되나 이때에도 복용량에 주의가 요구된다. 김선효 과장은[일반적으로 15세 이상이면 성인량, 15세 미만이면 어린이에 해당하는 양을 적용해 성인의 1/3 정도가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체격이 커도 신체기관은 성숙되지 않았으므로 키나 체격이 크다고 무조건 성인량을 적용하는 것은 삼가야 하며 또한 영.유아의 경우에도 이유식을 한 후에 복용하는 것이 소화흡수 기능상 좋으며 복용량은 어린이량보다 줄여서 먹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선효 과장은 [복숭아에 알레르기인 사람도 있고 초콜릿을 먹으면 천식발작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듯이 개인차가 존재한다]며 [무조건 좋다라는 설명보다 특이체질의 경우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주지시켜주는 것이 고객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담배인삼신문/[全 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