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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들꽃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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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사철 생명살이 도담마을을 찾은 황구렁이 손님...
김진수 추천 0 조회 841 16.06.08 10:4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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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6.09 13:02

    첫댓글 소름과 긴장감 어이하여 무서운 님과 노십니까? 말씀하시는 모습 그리며..... 엄마야!!!!도망칩니다.

  • 작성자 16.06.10 11:07

    저 큰 구렁이가 일하다 바로 엉덩이 아래를 지날까 상상하셨죠? 풀이 우거진 뒷터에서는 가능한 그림입니다. 제가 한 시절 홀로 깊은 산중을 헤맬 때 소리없이 두 다리 사이를 스쳐지나는 독사를 만났지요. 나도 한 마리 야생의 들쥐나 족제비처럼 어찌나 적막하고 오싹하면서 흥분이 되는지 지금도 이 흔치 않은 '경험'을 자랑 삼고 있습니다. 압촌시절의 황구렁이는 머리가 더 컸고 건드리면 대들었지만 이 친군 전혀 덤비지 않고 지 할짓만 할 뿐이었어요. 착한 녀석... 어제는 그 구렁인진 몰라도 아내가 승민아우네 불루베리를 따는 데서 보았다고 심드렁하게 전하더군요.^^

  • 16.06.10 13:00

    강원도 홍천 가리산 1,000~1,100m 능선에서
    똑 같은 크기의 황구렁이를 보고 사진에 담고....
    이놈 담금주하념 좋겠는데 하고 생각도 했지만 멸종위기 종이라서 보고왔었지요 ㅎㅎ

    말씀하신대로 황구렁이가 집 주변에서-
    흑구렁이는 산속에서- 사는 걸로 알고 잇어서 고산에 황구렁이가? 했는데~
    서식지가 중복 되는군요
    천적이 고슴도치인것도 새로 알았구요
    배우고 또 배웠습니다

    연일~ 더위속에서 냉혈동물인 녀석과의 시원하신(?) 만중한을 달래셨군요 ㅎㅎ

    가내~평안!하옵시지요
    뵐~날까지 강건!하시구요^^

  • 작성자 16.06.10 20:02

    오랫만에 아우님 목소리 들으니 반가워요. 명퇴를 하니 더욱 방안퉁수가 되어 뜰과 서재와 주방에서 살아요. 셋 중 안 하면 몸살이 나는 짓이 마당 일이에요. 아래 하국이 흩어놓은 깨알 같은 싹들을 호미로 긁어내고 위 텃밭 가에다는 삽목해놓은 구기자를 심어야겠다, 갤러리 앞 새로 분주한 삼지구엽초에 스프링쿨러를 돌려주고 안개꽃 시들어가는 것들은 죄 뽑아 씨내림을 막아야겠다... 모순이지요... 태양광 집열판을 세워놓으니 각파이프 기둥 속으로 딱새가 갇힌 것 같아 전깃줄에 매듭을 지어 동아줄을 내리기도 하고 구렁이를 만나 서로 묻고 답하기도 하니 그림 일은 당당 멀었고 글 쓰는 일은 자꾸 새벽 쪽으로 내몰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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