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목 : 뛰다 튀다 타다
─…▷초대날짜 : 2010년 4월 17일 (토)
─…▷공연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 극중 세 배우의 퍼포먼스와 노래, 선배역인 남상일씨의 창과 춤이 어우러진 장면
─…▷공연관람 후기 :
처음으로 초대이벤트에 응모하고 관람한 공연이였습니다.
워낙 공연을 좋아해서 한달에 서너번은 대학로 소극장이나 공연장을 찾던터라 초대공연은 제게 참 감사한 기회였지요.
지난겨울에 공연보러 들러본 이후로 오래간만에 봄꽃나들이 가는 사람들과 어우러져 남산 밑 국립극장으로 들어섰습니다.
토요일 오후인지라 차가 많이 막혀 간신히 15분전쯤 도착해 티켓팅하니 A열 맨가 쪽의 자리였으나 공연관람에 별다른
지장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이번 공연은 아이들 입장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공연중간에 하나둘씩 입장을
시키셔서 앞자리에 앉은 꼬마가 이리저리 움직이고 통로로 왔다갔다 하는 통에 조금 관람에 방해가 되었던 것은 아쉬웠습니다.
공연은 대체로... 국악이라면 FM라디오에서 가끔 하루 한시간 정도 듣는게 전부인 제게는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아... 우리 악기도 저렇게 클래식 못지않은 소리와 화음을 낼수 있구나 싶은것이... '우리것이 소중한것이여' 하는 신토불이 표어가
떠오르게 하는 시간이였고, 시원하고 아름다운 박애리님의 노래는... '국악-창'발성으로 접하는 오페라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연제호씨의 북,타악 퍼포먼스를 보면서 '난타'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만 우리의 북소리가 드럼소리 못지 않게 신명나고
힘차다는 것과 팝핀현준의 댄스와 더불어 너무나 잘어울어지는 공연이였습니다.
더불어 간간히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신 감초같은 선배역의 남상일님의 창가도 너무나 흥이나 같이 박수치며 어깨를 들석이게했고
시작머리에 박수를 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더 관객들에게... '(박수)치려면 좀 신나게좀 치세요~~오' 하시며 타박인지 조크인
지 모를 위트넘치는 애드립을 날리시는 모습에 많이 웃으며 내내 열심히 박수를 치며 흥겨워했던 시간이였습니다.
다만 국악이라 그런지 중년이상의 어른들이 많이 오셨던데 그분들 수준에서나,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좀약하다는 느낌이 들어 좀더
내용 구성면에서 보완되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수고하신 지휘자님과 국악단 연주자여러분들....
아름다운 우리의 소리에 귀를 쫑긋세워 들었습니다.
좋은공연에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볼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멋진 공연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