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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양지바른 언덕에서 매화가 하나씩 피기 시작합니다.
2월 14일부터 목포시청에서 공공근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시청 자전거 거치대에는 자전거가 하나도 없음을 봅니다.
아침 8시부터 목포시청 정문으로 출근하는 사람 수를 세어봤습니다.
목포시청 직원들 중 버스나 걸어서 출근하는 수가 185명입니다.
오늘 오후 2시46분경 일본 도호쿠 지방에 규모 9.0 규모의 강진이 일어났고,
아내와 아들의 가출신고를 했습니다.
3월 18일
목포시청 주차장 옆집의 매화는 많은 꽃을 피우고
개나리도 가물은 언덕에서 시들듯 꽃을 피웁니다.
목포시청에 버스나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은 187명입니다.
동사무소나 우체국, 파출소등 여러 기관을 보아도 자전거는 없습니다.
시청이나 동사무소에서 겨우내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시에서는 멀쩡한 도로를 잘라내고 자전거 도로로 만들고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를 만든 사람들조차 자전거를 타지 않고 외면합니다.
3월 20일
오늘 새벽에 눈을 뜨니 밖에 비가 오는 소리가 세게 납니다.
다 익은 밀알처럼 톡 불거진 벗나무 꽃눈이
이번 비에 꽃이 필 것으로 기대 했는데 아직 피지 않습니다.
아이를 몽골에 두고 온 아내에게
나의 통장에 마지막 남은 돈을 빼서 오가는 비용을 주고
몽골에서 아이를 데려 오도록 아침 일찍 인천공항으로 보냈습니다.
가정을 지킨다는 것--- 마음이 찢겨진 탄식, 목구멍까지 올라 온 울음,
죽을 것 같은 인내입니다.
3월 21일
시청 옆 KBS 담장의 매화는 만개했지만 건물의 흰색 페인트에 가려지고
희뿌연 황사에 눈이 침침하여 마치 안개 속에서 매화꽃을 보는 듯합니다.
목포시청에 버스나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은 202명, 자전거는 1대입니다
오늘도 후꾸시마 원전폭발 뉴스로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 우리나라보다 불안정한 방식의 원자로를 건설하고,
폐연료봉도 원자로 안에 같이 보관하고.............
마치 목포시청에서 자기들이 타지 않을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현실과 다르게 사고가 나는 길을 시민들에게 다니게 한 것 같이
바로 이 들이 폭발원전을 만든 사람들이 아닐까요.
3월 22일
꽃샘추위로 춥고 바람이 몹시 세게 붑니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오는 사람 수를 세어 적습니다.
오늘은 통장들 민방위 훈련이라 사람이 좀 많습니다.
버스로 출근하는 사람은 289명입니다.
자전거 1대입니다.
건설과 백주사님께서는 참으로 열심히 일합니다.
시인서 받으러 직접 찾아가고 또 과태료 용지도 직접 돌립니다.
친구에게도 과태료먹이고, 과장의 친척에게도 과태료 용지를 들고 가서
이놈 저놈하는 욕을 먹습니다.
전에 일했던 사람은 총 7건 과태료 먹였는데 부임 한달만에 5건입니다.
목포는 지역사회입니다. 적당히 같이 굴러먹는게 상책인데...............
실은 나도 걱정입니다.
민주당 공화국인 목포에서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으니
다음에는 이 공공근로의 일도 하기 어렵겠지요.
3월 23일
여느 집 담장 안 목련의 봉오리는 새의 부리처럼 제법 크게 자랐습니다.
4년 전 이맘 때 아내가 처음으로 한국에 올 때
집으로 내려오는 동안 버스에서 멀리 보이는
마을에 핀 매화를 보고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빨간 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말을 되풀이 하며
한국말 중에 이 말을 처음으로 가르쳤습니다.
세상을
아름답운 꽃을 피우듯
희망을 심고 살고자하는 바램을 실었겠지요
목포에 오는 길목는 목련 한 껏 피어 있었습니다.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자꾸 생각나는 사람 ----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가버린 지금
봄이면 틀어주는 노래가
나의 가슴을 쓰리게 하는
나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시청민원동 자판기에서 뽑아먹는 커피는 맛이 좋습니다.
다 마신 종이컵에는 출근하는 사람을 세어 2분마다 적습니다.
오늘도 통장 민방위교육이 있습니다.
목포시청 정문으로 걸어들어 오는 사람은 236명입니다.
이 중에 절반은 늦어서 택시 타고 오는 사람과 공익근무자,
공공근로자, 청소 아주머니, 민원인들입니다.
오늘 운행하지 않는 차량은 3번 8번입니다.
그러나 주차장은 만원입니다.
시청직원들의 차량이 딱 버티고 있어 민원인은 차를 댈 자리가 없습니다.
자전거는 2대입니다.
3월 24일
거리의 벚꽃 눈이 곧 터질듯하지만 꽃샘추위로 늦어집니다.
오늘은 통장들에게 요트를 시승하게 하는 날입니다.
시청정문으로 걸어서 들어오는 사람은 237명입니다.
아침 7시 40분에 자전거 2대, 아마 어제 두고 간 자전거일겁니다.
자전거 출근자는 1명입니다.
나는 걸어서 25분 걸려 출근합니다.
목포는 좁아서 하당이나 남악지역을 제외하면 걸어서 30분-40분 거리입니다.
하당지역이나 남악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면 30분 내의 거리입니다.
그러므로 목포시청에 출근하기 위해서는 자동차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전남도청에 출근하는 사람들도 목포에서 삽니다.
자전거면 충분히 출근합니다.
3월 25일
꽃샘추위로 벌어질 듯 속살을 보인 꽃잎은 움츠러들지만
담장의 장미 넝쿨은 하루가 다르게 새잎을 내고 있습니다.
시청정문으로 걸어서 들어오는 사람은 188명입니다.
어제 두고 간 자전거가 2대이고, 자전거 출근자는 1명입니다.
몽골은 춥습니다. 한겨울 밤에 온도가 영하 20도에서 40도에 이릅니다.
5월이 되어야 나무에 새싹이 돋습니다.
몽골에 살 때에 베다니교회에 새벽기도를 다녔는데
울란바타르에 있는 연세친선병원에서 치과의사로 봉사하시는
허목사님께서 개척선교하는 몽골인들 교회입니다.
추운 새벽 날씨에 40분 걸어서 가고 40분 걸어서 왔습니다.
영하 18도나 20도 쯤 나가면 밖에서 일하기 어려운 한계상황이 옵니다.
새벽은 보통 영하 20도에서 30도가 나갑니다, 가끔은 영하 40도가 넘습니다.
옷을 겹겹이 입고 눈만 내놓고 나가지만 갔다오면 무릎이 아픕니다.
새벽기도 가다가 젊이들에게 눈을 얻어맞는 폭행을 당했습니다.
치안이 불안한 거리에서 새벽에 걸어 다니는 것은
목숨을 내놓고 다니는 것입니다.
두 번의 폭행을 당해서 거리에 나설 때마다 두려움이 앞서지만 이겨 냈는데
그 때 무릎과 몸이 상했는지 많이 걷고 나면 무릎이 아픕니다.
앞으로 어떻게 일하나 하는 두려움과 슬픔이 나를 억누릅니다.
인간의 한계란 이런 건가 봅니다.
오늘도 곤궁한 근로로 무릎이 아픕니다.
3월 28일
유달산을 감고도는 해안로의 벚꽃은
가지 끝에서 하나씩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같이 일하는 아주머니가 한마디 합니다.
어제 동네 언니가 와서 "아야 사람들이 그러는데 목포시가 빚이 엄청 많데"
라며 걱정했다고 합니다.
선거의 표를 얻기 위해서 경로 목욕권을 12장 주었는데
돈이 없어서 10장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목포시에 돈이 없으니
목욕탕에도 그때그때 결제를 못해주는 모양입니다.
목포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빚이 천억이 넘고
2012년부터 갚을 금액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마치 봄에 한꺼번에 몰아 피는 벚꽃 같습니다.
꽃이 떨어질 때에 시청의 재정도 꽃이 떨어지듯
우수수 떨어지겠지요.
지금까지 민주당만 밀어준 결과입니다.
브레이크 없는 엔진처럼 시장이 무슨 일을 할 때 마다
모두 민주당인 시의원들과 아삼육이 되어서
시의 재정을 모두 말아 먹었습니다.
시청정문으로 걸어서 들어오는 사람은 189명입니다.
어제 두고 간 자전거가 2대이고, 자전거 출근자는 1명입니다.
3월 29일
흐린 아침 날씨에 으슬으슬 춥습니다.
자전거 2대이고 정문으로 출근하는 사람은 178면입니다.
따뜻한 아파트 담장 안 목련이 이제 막 피어 상큼하고 깨끗합니다.
목포시청 정문이 두 개로 나눠져 있어 시야각이 145도이 이릅니다.
특히 KBS 담장 쪽으로 들어오면 금방사라지기 때문에 들어오는
사람 수 세려면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야 다볼 수 있습니다.
우리집 우체함에 박지원의원의 2011년 의정보고서가 있습니다.
이삭줍기 예산확보라하여 1692억원의 예산을 확보 했다고 써있는데
어째서 목포시의 재정은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져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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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공직자나 통반장,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자주 하시는
말은 목포시의원들은 양아치들 이라고 합니다.
어떻게든 이권에 개입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또 목포시의 사업에 대하여서도 같은 민주당이라
시장하고 않아서 이야기만하면 그렇게 다 지나 갔는데
이번에 화장장 문제는 민노당에서 브레이크를 걸어서 시장이 혼났다고 합니다.
3월 30일
길가에 심어진 개나리 울타리는 바싹 깎았는데
비온 날 새싹 돋는 것 같이 사이사이로 어린 꽃잎을 내놓습니다.
이제 곧 개나리가 보기 좋게 필 것 같습니다.
정문으로 출근하는 사람은 아침 7시 15분부터 8시까지는 38명.
8시부터 9시까지는 209명입니다. 자전거는 2대입니다
목포 시내를 돌아다보면서 구시가지가 너무 죽어 있어
옛날 목포 번성의 상징, 그 오거리 도로변 상가는 비어있고
또 군데군데 쓰러져 가는 건물도 있고.
마치 흉가가 즐비한 고담목포입니다.
목포시에서 원도심사업단까지 꾸려 온지가 10년이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이모양이라니
이는 목포시가 원도심에 대한 종합계획이 없이
원도심주민들 에게 보이기 위한 사업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좁디좁은 도로에 누가 물건을 사러오며 거기서 살고 싶겠습니까
대성동주택사업지구를 보면 여기로 백련로가 지나가야 할 곳에
아파트 단지를 지어버리면 소위 뒷게 쪽으로 차량이 어떻게 다닙니까
뒷개로 나오는 길목이 도시의 처음부터 좁고
또 길의 방향이 엇갈려 빙돌아 오 는 형식에다 초등학교가 3개나 있어
어린이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자동차도로의 기능을 상실하는데다
내년 초이면 목포대교도 완공이 되면 차량이 몰릴게 뻔한데.......
적자투성이인 토지주택공사에게 이러한 사업을 강요하고
또 중앙시장에 주택과 상가를 겸한 대형 빌딩을 지어
목포가 완전히 누더기가 되어 갑니다.
그리고 이것도 토지주택공사로 짓게 합니다.
토지공사 망하겠네요
목포 시장님 제발 이것저것 짓는다고 목포 망치지마시고
종합계획을 가지고 길부터 내고 주택단지를 재구성하세요
3월 31일
길가에 민들레 재비 꽃 곰밤부리 꽃
그리고 이름모를 꽃들이 피었고
들판에는 어머니들이 사랑하는 이를 주려고 쑥이나 봄나물을 뜯습니다.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것이라고 교과서에 실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이제는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버렸으니
여자들 말대질 하듯이 한국땅이네 일본땅이네에 힘빼지말고
일본의 눈치를 살피지 말고 독도를 과감히 개발해야 겠습니다
지금하고 있는 동해(독도)해양개발가지고 개발한다고 생색내지 말고
제가 경기도당홈페이지에서(신문고) 쓴
----조용하고 유명한 독도문제 해결에 대하여----
이것 보다는 훨씬더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독도에도 유스호텔을 짓고 바다속에 수족관지어 사람들이 머물게하고
울릉도를 국제항으로 개발한다
그래서 일본 관관객을 우선적으로 울릉도를 통하여 독도를 여행하게 한다
정문으로 걸어 들어 온 사람은 192명, 자전거는 2대입니다.
4월 1일
해를 마주보며 정문에 들어오는 사람을 확인하려니
아침 햇볕이 따가와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이제는 차양이 있는 모자를 써야 겠습니다.
따가운 봄햇살에 공터에는 어느새 봄동이 올라왔다
얼마 전 목포시청에서는 일본지진피해 주민들을 위한
구호품으로 진도 봄동을 차로 몇 대 보냈습니다.
건설과 과장은 그렇게도 할 일이 없는지
날마다 현수막이 어디 달렸는지 보러 다니고
우리가 시의 동쪽 끝에서 일할 때에
서쪽 끝에 있는 현수막을 떼라고 합니다.
도로는 불법적치물이 많고 모터를 돌려 바람을 일으켜 세운
에드벌륜이 춤추며 어지러운데 그런 것은 안보이나 보다
올해 광고물계는 직원을 한명 줄여 일을 한다고 합니다.
3명이 하던 일을 2명이 해야 하니까 밤늦도록 일을 한답니다.
그런데 할 일없는 계장이 일을 도와주지는 않고 이것저것 시키니
여직원이 어제 밤9시까지 일했다고 볼멘소리를 합니다.
여직원이 하는 일도 결국은 계장이 해야 하는 일인데
권위의식만 있어서 손가락 하나 꼼짝 않는다.
시청 정문으로 걸어 들어온 사람은 218명, 전거는 3대입니다.
4월 4일
진해에서는 벚꽃이 피어 군항제를 한다는데
목포는 아직 꽃이 피려면 1주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밀알처럼 톡 불거진 벚꽃의 하얀 꽃눈이 꽃이 핀 것으로 알았는데
꽃눈 감싼 화반을 파란새싹을 밀어 올리듯 자라며 꽃을 크게 한다.
그 모양이 마치 두릅나무나물 같다.
여기에 또 네 개의 꽃봉오리가 숨겨져 있다
그래서 나무에 열린 버찌를 보면 네 개가 함께 달렸다.
벚나무의 수많은 작은 가지 끝에는 각각 5개에서7개의 꽃눈이 있고
각 꽃눈 속에는 4개의 꽃이 숨어있으므로
대략 나무가지 끝 5센티 안에는 24개(6X4= 24)의 벚꽃이 핀다.
꽃 하나에 5개의 꽃잎이 있으므로
벚나무의 하나의 작은 가지 끝에서 120개의 꽃잎이 있으므로
꽃이 피어있을 때에는 매화꽃, 복숭아꽃, 살구꽃 보다는 훨씬 화려하고
꽃이 떨어질 때에는 그 꽃잎이 많아 마치 눈이 내리듯 한다.
목포시청 도로정비계는 자기 일을 제대로 안합니다.
거리는 도로를 점거한 입간판이 많고
거리에 쌓인 적치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전기모터를 돌려 일으킨 바람으로 에드벌륜을
인도에서 모자라 차도에까지 내놓습니다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너무 많이 설치하여 거리의 흉물로 변했습니다.
또 교차로에서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사고위험이 많습니다.
이것을 설치하는 것은 프랑카드처럼 간단한게 아니라
고무다라형 형틀과 모터 그리고 프랑카드로 원통형 기둥을 만드는데
이것만으로도 자원 낭비이다.
비싸게 돈을 주고 설치를 하였는데 철거를 하려하면
설치한 주민들의 반발이 심할 것입니다.
또 이것을 운영하는데도 하루종일 전기로 돌려 전기 낭비가 심하고
비오면 감전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시민을 감전사고의 위험에 방치하는 것이다
정문으로 걸어오는 사람은 174명. 자전거는 3대이다.
첫댓글 어느 다문화가정의 일기장, 열심히 사시는 일기장, 참 좋은 자산이 될것 같군요. 전체 회원들에게 메일 발송 하여도 좋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다문화대사로 등업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너무 주목받는 건 싫습니다.
이제막 시작을 했기 때문에 내가 정작 해야 할 말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다문화가족인 내가 법률미비로 생활에서 어려움들
그리고 이곳 목포다문화가족지원센타와의 일들
그리고 또 목포지역다문화가족 자조모임이 여러가지 사업들을 만들어 성공시키는 과정을 적어
여러지역의 다문화가족이 힘을 합해서 일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는 희망의 메세지로 적으려합니다.
얼마간 시간이 흐른 다음에 고려해 보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