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뉴타운·재개발과 관련 그동안은 반대론자들의 집회와 시위가 끊이지 않고 이어져온 가운데 이번에는 찬성측에서 집회를 갖는다고 밝혀, 반대측 주민들의 빈축 및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 뉴타운·재개발 정비사업총연합회(위원장 장재욱)는 28일 자료를 통해 "오는 29일 오후 2시 부천역앞 프린스호텔에서 조직강화 및 부천시의 공공장소 대관 불허 등 부당한 정비사업 규제를 성토하는 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비사업총연합회는 "이번 조직강화 작업을 통해 협상력 및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통일된 힘을 갖춰 정치권 및 자신들의 요구안에 대해 강력히 이뤄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장재욱 회장은 “현재 부천 뉴타운 및 재개발의 위기가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고 왔으나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단합된 힘으로 위기에 빠진 부천뉴타운과 재개발을 성공으로 이끌고 토지등소유자의 이익을 지켜내자”고 말했다.
또한 김용업 사무총장은 “비대위의 불법 폭력 시위와 부천시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맞서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조직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모든 힘과 역량을 집중해 부당한 방법으로 뉴타운 및 재개발을 분쇄하려는 시도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용적률 상향하라 ▲기반시설설치 비용 정부에서 책임져라 ▲임대아파트 건립비율 폐지하라 ▲분양가 상한제 폐지 조합설립요건 완화, ▲고도제한에 따른 층수제한 완화 ▲부천시는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공공시설 대관을 허용하라, ▲부천시는 정비사업 발목잡는 업무처리기준 지침을 철회하라 ▲부천시는 순부담율을 축소하라 ▲도정법현실에 맞게 개정하라, 라는 등이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내용으로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총회에서 조직된 개편안에 따르면 정비사업총연합회 회장에 장재욱 부천시뉴타운연합회 회장(원미9B구역 추진위원장), 사무총장에는 김용업(여월1-1구역 조합장), 감사에는 이교하(춘의1-1구역 조합장), 총무에는 최수봉(고강3B 추진위원장), 부회장 6인에는 재개발 분야에 손인환(송내1-2구역 조합장), 재건축(도시환경) 분야, 김상범(소사본1-1구역 조합장), 뉴타운 분야 송길호(심곡3B 조합장(원미지구)), 윤정천 소사본5B(조합장(소사지구)), 안종철(괴안3D 조합장(괴안지구)), 김민종(원종3D구역 조합장(고강지구)) 등이 선출되어 활동하고 있다.
부천시정비사업총연합회는 지난해 10월 부천시뉴타운연합회와 부천시재개발연합회 2개 단체가 연합해 처음 구성, 지난 2월 총회를 거쳐 위와 같이 임원진이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