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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 08.31
8/1 ; 목요일,
엄청 후덥지근한 날이다. 가끔 소나기도 오고,..
정오경에 에브리마트에 가서 식료품 사갖고 온 외엔 집에 있었다.
목의 이상 증상이 많이 완화 되었다. 허리도 다 나은 것 같고,.
8/2 ; 금요일,
좀 일찍 집을 나섰다. 종로 3가 쪽에서 이발하고, 광장 시장에서 핸드폰 케이스
수선하고, 경동시장에서 마늘과 꽈리고추를 샀다. 그런 후, 종로3가에서 장 박사를
만나 함께 닭곰탕으로 점심을 하고, 버거킹에서 아이스크림,....장박사가 자기 wife가
손수 만든 파운드 케잌 외 2 종류의 다과를 주었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완전 prof.급‘ 제과 솜씨의 맛이다. 맛있어서 너무 많이 먹어 저녁밥을 거를 뻔 했다.
은이는 오후에 미용실 들리고, 충정로 선교회 다녀왔다. 귀가 ...23:10
8/3 ; 토요일,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인가 보다. 가만있어도 땀이 줄줄,....그래도 집안 일 많이 했다.
현관문 방풍, 방충 renew도 했고, 이불 빨래도,... 바지런히 옥상을 오르내리고,...
오후 3시경엔 벼락을 치더니 왕창 소나기가 한 번 쏟아지고,.. 동남아의 스콜 현상???
작년 10월13일부터 시작한 성경 Typing은 오늘 현재, 295일인데, 449장/(1189장 중)을
쳤다. 당초 계획보다 조금 앞서 가고 있다.
8/4 ; Lord’s day –일요일
구파발 교회-11:30분 예배를 드렸다.
예배 필한 후, 구파발역에서 이광섭이 만나, 함께 북한산~송추 길에 있는
만포면옥에서 냉면+빈대떡으로 점심을 했다. 장장50분을 기다려서..ㅎㅎ
오늘도 엄청 더운 날씨다. 아끼던 전기-할 수 없이 에어컨을 신나게 틀어 놓았다.
저녁 때,...
은이는 사랑의 교회 그리고 호프 선교회....귀가. 22:50
8/5 ; 월요일
오전에 ‘일등 한의원’에 다녀왔다. 오른쪽 허리가 뭉쳐있는 것 같아서,
부황을 뜨고 피를 뽑고,...침 맞고. 아주 시원하다. 하지만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다.
날씨가 너무 덥다. 뜨겁기도 하고, 선풍기 틀어놓고 하루 종일 지냈다. 저녁때는
잠시 에어컨 틀고,
막내 여동생 전화와 사촌 미자 누나 전화를 받았다. 괴로운 일이다. 마음이 아직
용서할 수가 없다.
이른 아침엔 은이를 야단 쳤다. 일상생활의 습관이 간혹 잘못 되었기에,...입이 부었다.
내일은 종로에 나갔다 와야 한다. 이 더위에 한 상무님 호출이니,.....
노인네들은 안 덥나? ㅎㅎ
8/6 ; 화요일
오전에 한방 치로 받고 급하게 낙원동-명동찌개 집으로 갔다.
그 곳에서 한상무님, 김도식 선배, 노재표 선배 와 함께 김치찌개로 점심을 한후,
종로3가 길가의 맥도날드에서 초코 아이스크림, 그리고 답답한 현실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하다 헤어져 귀가 했다. 한 달 여 만인가?.
나가는 전철에선 대학후배 용근이도 만나고, .
집에 와선 금촌의 27회 후배 신은철 장로와 통화도 하고,...8.15 전 후 한 번
만나자고,- 20회 이용근 이와 함께,//
한 의원 치료는 잘 받았다. 내일도 와보라 했으니 내일도 가야겠다.
귀가 길에는 에브리마트에 들려 은이 먹거리-떡볶이, 우유 등을 사갖고 왔다.
낮에 한 상무님께는 은이가 만든 매실 장아찌를 조금 전해 드렸다.
오늘도 삼삼하게, 아니 엄청 더운 날인데,..어제, 그제 지나면서 조금은 면역이 된 것
같다.
8/7 ; 수요일,
오전에 한방 치료 받았다. 그런 후, 서울 반포 지하상가를 둘러보고, 신세계 백화점으로
갔다. 3시에 사촌누나를 만나. 셀카봉 사용법과 함께 셀카봉을 전해주고,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이른 저녁도 함께 했다. 잘 해결 되지 않는 스마트폰의 사용법을 위해
서초동 삼성 전자A/S센타도 함께 가고,..그리고 저녁을 먹으면서는 나와 소식 끊고
있는 형제들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이렇게 오늘 하루는 3시간이 넘는 시간을
사촌누나와 함께 했고, 묵혔던 10 여 년간의 이야기들도 털어 놓았다.
돌아올 때는 양재역에서 3호선, 지축역에서 052 마을버스, 고양시장에서 환승하기 전,
파리 바게트에서 은이 먹을 빵 등을 사갖고 집에 왔다.
낮에 전화 준 신상현이의 초청(?)은 갈 수가 없었다. 그곳에 도착 시간되면 파장이었을
것이니까. 불러준 것은 고마웠지만, 당일의 약속은 지킬 수 없음이 미안했다.
은이는 3일째 두문불출 하면서 뭔가 하는 것인지? 는 잘 모르겠다.
내일은 자기 이모 만나러 나간다니....
8/8 ; 목요일,
안정제에 의지해 간신히 잠을 잘 수 있었던 지난밤이었다. 아침엔 간신히 눈을
뜨니 9시가 다 되었고,.. ...이렇게 시작한 하루의 몸이 정상일리 없고,..하루 종일
찌푸퉁 한 상태였다. 그래도 할 일들은 제대로 다 하고,...이렇게 집안 일이 힘들 때면,
하늘나라에 있는 마눌님 생각이 불현 듯 떠오르기도 한다.
은이는 자오늘도 너무 더운 날씨였다. 어제 낮에 마신 아메리카노 커피 탓에 밤 잠을 설치고,
신경 기 이모-나의 처제 만나러 청담동 갔다, 저녁 9시가 다 되어 돌아왔다.
나한테 보내는 생활 보조비, 엘칸토 제품-지갑과 혁대 셋트, 한우 셋트, 고급 빵류,
등을 갖고,......그리고 은이-자기도 이모가 뭔가 준 모양이다. 싱글벙글,..기분이 좋아
보이니...
고맙게 잘 사용해야 겠다.
8/9 ; 금요일,
11시에 은이와 함께 집을 나섰다. 금촌 행이었다.
가는 길에 있는 ‘홍익 돈가스’ 점에서 점심을 한 후, 은이는 학원에, 난, 금촌 농협에
들려 통장 재발급 받았다. 농협 통장을 분실했기 때문,.
금촌 mega box에서 ‘EXID’ 영화 관람하고, 금촌 시장에서 장 보고,.. KT 파주지사에
들려, 핸폰 case 하나 더 받고, 그리고 은이가 가르치고 있는 음악학원 앞에서 잠시
기다리다. 은이를 만나 집으로 왔다. 오는 길목,- 보광사 앞에서 커다랗고 잘 익은
복숭아도 사오고,.. 오늘도 무지하게 더운 날씨였다..
8/10 ; 토요일,
찜통더위다.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 허리가 좋지 않아 침 맞으러 가려다 너무 더워 그만 두었다. 대신 집에서 자석 침을 부쳤다. 허리 부근 척추 에 4 방,.
은이도 집에,....낮엔 그저께 처제가 보내준 한우-살치살, 항정살, 등심을 종류 별로
구워 먹었다. 몸보신 자~~알 했다.
정말 나라가 걱정이고, 큰일이다. 어쩌다, 국민들이 잘 못 선택한 지도자들이 나라의
경제, 국방, 외교, 등등 전부를 불안하게 만들어 놓고 있는지???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그게 답답하다.
8/11 ; Lord’s day – 일요일 - 말복.
11:30분 예배 드렸다. 아침엔 집안 일 몇 가지를 하고,.
은이는 8시가 좀 지나 새문안 교회에 간다고 나가고,.
예배 필하고 12:50분지나 은이의 카톡을 받고,..구파발역에서 만나 고양동
‘벽제수타’에서 자장면과 탕수육으로 점심을 하고 집에 왔다.
집에 와서 전화로 수다 떨던 은이는 4시가 좀 지나 서울 나갔다 온다고 ,,.
그리곤 정확히 밤 12시가 되어 귀가 했다. 뭔 데이트 ????
8/12 ; 월요일,
삼성동 coex를 둘러 보았다. 오랜만이었다.
그런 후, 12:45분에 만나기로 한, 선웅, 성철, 용권, 성기를 만나, 5명이서 삼성역 #1
출구에서 100여m 거리에 있는 ‘중앙해장’에서 점심을 했다.
모임 회비를 갹출 했지만, 오늘 점심 값은 선웅이가 계산 했다. 외손자 얻은
기념이었다. ‘축하’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다. 점심 후, 선웅이는 장한평 자기 사무실로, 나머지 넷은
종로3가, 맥도날드, 그리고 청계 2가의 ‘대련집’에서 저녁 6시 까지,
이렇게 오늘을 보냈다.
은이는 집에만,.
저녁 때 사촌 미자 누나한테 안양 공원 묘원의 할아버지, 할머니 묘지에 관한 문자를
보냈다.
8/13 : 화요일,
어제 서울 나가고 있는 시간에 한 상무님이 전화를 주셨다. ‘내일 종로3가로
나오라.’고,
아침에 벽제 추모관을 다녀오고, 오는 길에 버스 기사와 한 바탕 하고,(그 버스기사,
젊은 놈은 나쁜 인간이고, 나는 참지 못한 주책없는 인간이고,),
서울 나가서는, 한상무님과 상무님 친구 3분, 나까지 5명이서 점심을 하고, 종로2가
버거킹에서 아이스크림으로 후식을 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다 헤어졌다.
그리고 광장시장에 가서 바지 수선도 하고 왔다.
집에 다 와선 아참에 한 바탕 한 버스 회사 사무실에 들려 아침의 화를 풀고 왔다.
8/14 ; 수요일.
오늘은 집에서 더위와 다투며 지냈다. 더위 때문에 밤잠 설친 탓이 며칠 이다 보니
오늘은 쌓인 피로를 푸는 날이었던 것 같다.
은이는 서울 숲에 나들이 간다고 다른 날과 달리 일찍 집을 나섰다가 오후 4시가 좀
지나 귀가했다.
내일은 74주년 광복절,....동창들의 권유로, 그리고 나라의 앞날을 ,...기도하는 마음과
함께 광화문 쪽에 다녀와야겠다. 한 상무님과도 만나고,..
8/15 ; 목요일- 74tth 광복절
비가 꽤 오는 날, 74번째 ㅡ광복절 !
9시 30분 경 집을 나서, 종로3가에서 이발,
남은 시간을 5호선 전철을 타고 여의나루에 가서 전철 sliding door에 붙어있는
詩句들을 사진 찍고, 낙원동으로 와서 한 상무님과 김도식 선배와 강영진 선배를
만나 함께 점심을 했다. 점심을 한 후 환담 중에, 오늘로 세 번째 만난, 공군 사관학교 출신 강영진 선배가 고교 7년 선배인 걸 알았다. ...헤어진 후 한 상무님과 함께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 갔고,
한 상무님은 잠시 있다 가족 중에 喪이 있어 먼저 가시고, 나는 우리 동창-동기들을
찾았다.
43명의 동기들이 참석했다. 진짜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는 친구들,.
광화문 광장과 그 주위는 온통 현 정권을 탓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자고 외치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방송 뉴스는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아주 잘못되고 못된
언론들이다.
그곳에서 오랜만에 이정일이를 만났다.
귀가 길에 이화회 골수 – 신상현이와 박인기와 함께 광화문 ‘교동 전’ 집에서 모듬전과
막걸리3병,...그리고 귀가 했다. 21:20
박인기 신상현
은이는 집에 있었다. 어제는 신나게 나갔다 오더니,
8/16 ; 금요일,
오늘은 은이가 금촌 학원에 가는 날, 운전 해 줄 겸 해서 함께 나갔다. 은이는 학원에,
나는 mega box에서 새로 개봉한 ‘분노의 질주’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은이와 함께
마장 호수 근방의 중국집에서 자장면과 짬뽕으로 저녁을 때우고 집에 왔다.
그냥 하는 일 없이 보낸 하루였다.
8/17 ; 토요일,
집안 일-반찬 만들고, 냉장고 청소하고,.등,.....집안 일 하면서 집에 있었다.
은이는 미장원 다녀오고,... 오는 길에 삼겹살 사갖고 와서 ,...잘 먹었다. 어제 사온
양념 소불고기와 함께,...
오늘은 날씨가 많이 선선하다,..선풍기도 거의 틀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
오후에 성웅이와 통화했다. 월요일에 만나기로,..
8/18 ; Lord’s day – 일요일.
교회 다녀왔다. 3부 예배-11:30예배. 예배 필한 후, 양정욱 집사와 차 한 잔 하고,
집에 와서는 바지런 떨며 집안 일 했다.
은이는 오늘은 새문안 교회 간다며 조금 일찍 – 그래야 8시 ,..-나갔다.
충정로 선교회 들려서 .....밤 12시가 지나서 귀가. 내가 피곤하다...
8/19 ; 월요일,
광장시장 들려 은이 바지 수선했다. 그리고 몇 가지 일을 본 후, 3호선 #5에서
성웅이와 광섭이를 만나,..동대문까지 가서 생선구이로 점심을 하고, 동대문
롯데리아에서 빙수와 함께 이야기 하다 동묘 벼룩시장을 거쳐 귀가했다.
은이는 교대 근처에서 일보고,....저녁 7시가 다 되어 귀가했다.
낮에 부안의 김현태와 일산의 한종유 전화를 받았다.
8/20 ; 화요일
한종유의 부름으로 오후1 시에 마두역 5번 출구로 갔다. 우남이와 광섭이랑, 종유를
만나 ....‘폭풍 갈비’ 라는 곳에 갔다. 이미 와 있는 중산이와 익우, 이렇게 6명이
종유가 내는 스페인 산 돼지, 일명-이베리코 돼지 구이를 맛나게 먹고, 환담하고,...
다시, 백마 쪽, 익우 사무실 근처-롯데리아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또 환담한 후,
경의선, 3호선 – 지축역으로 해서,....은이용 떡볶이 등을 에브리마트에서 사갖고
귀가했다.
은이는 집에서 자기 방 정리,...오늘 한종유,..고마웠다. 잘 먹었고,..ㅎㅎ
8/21 ; 수요일
낮 12시 지나서 금촌행 333번 버스로 금촌 시장엘 갔다. 어제 한종유가 부탁한
여름용 조끼를 사러,...나름 좋은 것으로 사갖고 풍산역에서 종유를 만나 건네주었다.
금촌 시장에서 제일 잘 하는 빈대떡 두 장과 함께,.
그리고 나는 곧장 청량리로, 그리고 경동시장, 제기동 동묘를 거쳐 집으로 왔다.
경동시장에선 삼겹살과 꽈리 고추, 세수 비누와 빨래비누를 사고, 제기동역에선
익우가 부탁한 신발도 사고,,,,동묘 벼룩시장에 와선 종유에게 줄 무릎 보호대를 샀다.
이렇게 오늘 하루는 친구들 부탁을 행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되새겨 보며 다녔다.
저녁 9 시가 지나, L.A.에 살고 있는 나수명이가 부산 도착했다고 카톡이 왔다.
한국 국적 취득 차 왔다고, 일주일 후에 연락하기로 했다. 서로,...
은이는 어제에 이어 3일째 방콕하고 있고,
옆집에서 우리 집 문 앞에 두유 한 박스를 갖다 놓았다. 서로 이것적서 잘 주고받고
한다. 서로,..ㅎㅎ
8/22 ; 목요일.
집안일 많이 했다. ㅎㅎ
가족 보관 자료용 가방을 손수 세탁하고, 보관 자료 일부 정리하고,..
밑반찬 만들고,.....
7월 Diary 포스팅 하여 올리고,...카페와 블로그에,..
이 일이 엄청 시간이 필요한 일인데, 차분히 다 해 냈다.
물론 Bible Typing도 빼놓지 않았고,....Typing 시작한지 오늘로서 314일 됐는데.
514장을 완료했다. 한편으론 뿌듯하다..
이른 아침에 애리조나에 있는 장기홍이가 전화를 했다.
다음달 18일에 귀국해서 10월16일까지 한국에 있겠다고,..
머물 숙소 알아보아 달라.’더니, 몇 시간 후에 ‘놔두라’고,... 자기가 할 거라고,.
어제 부산에 도착한 나수명이는 오후에 박찬종 변호사와 찍은 사진을 보내 왔고,
저녁 때,.김윤소에게, 카톡으로 사진 30장 묶어 보내는 방법 알려주었고,..
이렇게, 이렇게,,,,오늘도 바쁘게 지냈다.
다른 소소한 일들도 좀 있었다.` 아니, 위에 적은 것들이 다 소소한 거 아닌가??ㅎㅎ
나의 생활 모두가????? 아니겠지..ㅎㅎㅎㅎㅎ
8/23 ; 금요일,
오전에 연신내 서울 비뇨기과에 갔다. 2 개월 치 전립선 약 받으러,.
그리고 12시엔 종로3가에서 김영철이와 이광섭이 만나 닭곰탕으로 점심을 함께 하고,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 그리고 고양동 에브리마트 들려 집으로 왔다.
저녁 5시 경에 오겠다던 주방 가스렌지 교체 공사가. 일찍, 4시에 시작 되었다.
1시간이 더 걸려 공사는 마쳤고, 새 기기 값은 집 주인이, 공사대금 \35,000은 내가
지불했다. 여기 집 주인도 희한한 계산을 하며 집 주인 노릇을 하는 것 같다.
다투기 싫어 그냥 지불했다. 웃기는(???)일들이 사방도처에 웅크리고 있는 것 같은
세상이다.
은이는 금촌 학원, 그리고 충정로 선교회 일보고 늦게 귀가.
8/24 ; 토요일,
Today is 75th my birthday.
어제 저녁에 내가 끓여 놓은 미역국에 아침에 은이가 솜씨 발휘한 쏘세지 전과
무나물, 가지나물 등과 함께 75번째 생일상을 차려 먹었다.
어쩌다........ 내가 일흔 다섯 살이 되었다.
감회가 없을 순 없지만, 그렇다고 벅찬 느낌 또한 아니다. 그저 평범하면서,..주어져
있는 현실 탓에 덤덤한 마음가짐이랄까?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나라의 현실과. 속에
기득 차 있는 해결 되지 않고 있는 분노, 같은 것들이 사그러지지 않고 있는 현재,.
,........지난날을 되돌아보진 않았다. 오늘은,....그냥 지냈다.
낮 1시가 되어 은이를 부추겨 집을 나와 북쪽으로, 그리고 마장호수를 돌아 양주로
빠지지 않고 그냥 송추로, 그리고 구파발 쪽으로 Drive를 하면서 맛 집을 찾았지만
마땅한 곳이 없다고 느끼게 되어, 빙빙,..북한산 입구까지 갔다가, 내려와 별수 없이
송추 평양면옥으로 가야했다. 주머니 사정도 그렇고, 아침에 채워놓은 만복이 식욕을
느끼지도 않고 해서,....
평양면옥에선, 늘 상 그러했듯이 녹두 빈대떡 1장과 냉면 한 그릇씩,..
그러다 은이가 작은 케익이라도 사려고 폰을 뒤적이다 보니, 평양면옥에서 5분도 안
되는 곳에 ‘오핀 베이커리’라는 준수한 빵집이 있는 것을 알았다. 그곳에서 사진도
찍고, 빵 몇 개와 조각 케잌을 사갖고 집에 왔다.
저녁 먹을 생각은 하지도 않았고, 늦은 저녁 시간 은이가 조각 케잌에 촛불을 켜고
자기가 녹음한 피아노 반주와 Birthday song을 부르며 박수치면서 홀아비 아빠의
생일을 축하 하는 것으로 오늘을 마무리 했다. 사는 게,..참,...어쩌다 일흔다섯????
오늘 만큼은 주어져 있는 현실에의 생각을 잠시 멈춘 것 같기도 하다.
8/25: Lord;s day – 일요일,
구파발 교회에서 예배 드렸다. 오늘 ‘오을영 목사’의 설교는 그동안 한 번도 하지 않던
나라의 심각한 현실의 문제를 ‘에스더서 12장’의 말씀을 빗대어 정확한 현실의 이해를
돕는 말씀이었다. 아주 공감이 갔지만, 좀 더 강한 표현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배 필한 후엔 아침 일찍 전화 주신 한 상무님의 전화대로 종로-낙원동에서 점심을
하고, 인사동으로 옮겨 ‘한국 서예 예술 대전’에 출품 된 작품들을 감사하였다.
그곳에서 10여년 만에 한상무님 부인-오숙 여사도 뵐 수 있었다.
함께 움직였던, 김도식 선배와 노재표 선배와 함께 잘 둘러보고, 5호선, 3호선, 1호선
전철로 각자 갈 길로 ,...나는 다시 구파발로 와서 주차 해 놓은 차를 갖고,
아이스바와 계란을 사갖고 집으로 왔다.
은이는 세문안 교회 예배 // 중국어 예배도 드리고, 충정로 선교회 들렸다. 귀가.
밤 11:55.
8/26 ; 월요일.
오전엔 성경 Typing,
낮 12:30분에 집을 나서, 서대문, 정동 4거리에서 돈의문 AR을 촬영하려다, 월요일인
탓에,...그냥 광화문 교보에 들려 폰 악세사리 3가지를 산 후, 동아일보 옆 청계천
입구로 들어서서 계속 걸었다. 동묘 옆, 청계천 7가 까지, 아주 홀가분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동묘 벼룩시장에서 카놀랴유와 무릎 보호대를 사갖고 집으로 왔다.
23,000보 정도 걸었나?.
서로 소식을 끊고 있는 둘째 여동생이 아산 중앙병원에서 수술한다는 날이었는데?
어찌 되었는지...마음속으로만 기도하고 생각하고,........이러고 있다.**********
8/27 ; 화요일
12:30분, 종로3가에서 아래 동서 둘을 만났다. 잠간 상의하고 바로 신설동-
‘갈비예찬’으로 가서 양념 돼지갈비 4 +4 로 점심을 겸한 환담 후, 동묘 벼룩시장
내에 있는 C/S에서 한참을 이야기 하고, 황학동을 거쳐 신당동 역에서 6호선,
청구역에서 셋째, 약수역에서 둘째가 내리고 나는 연신내역에서 환승하여
마두역으로, 5번 출구로 나가 ..지난 주 몇 친구 만났던 ‘폭풍갈비’에서 또 돼지고기와
..,.....종국이, 상현이, 익우와,...저녁 식사 후, 500cc 맥주 한 잔 씩 하고 집으로,..
오늘은 14,000보 정도 ,..
저녁 때 은이는 ‘오산리 기도원’ 다녀오고,....오늘도 이렇게 지냈다. 별일 없이,....
8/28 ; 수요일,
이틀 무리한 탓인가? 아침부터 무척 피곤했다. 어제 밤에 몸의 열량이 넘친 탓으로
너무 몸이 더워 잠을 설치기도 했고,..
그래도 집안일을 많이 해냈다. 여름 내 땀에 젖은 요와 여름 이불도 빨고, 은이 것과
내것-쿨 매트도 빨고, 매일 둘러메고 다니는 가방도 세탁하고, 그리고 이화회
친구들에게 줄 매실 청을 250ml병에 옮기고 레벨 부치고,..하는 등의 일도,...15 병..
낮에 잠간 동네 ‘세이브 마트’에 가서 우유랑, 몇 가지 사오고, 차에 기름도 채워넣고,
행주도 락스에 담궜다. 빨고,..ㅎㅎㅎ
그리고 밥도 새로 짓고, 냉동 되어 잇는 두부를, 국적 불명의 요리로 만들어 놓고,..gg
그리고 Bible도 Typing하고,....쉬지 않고 일한 오늘이다.
은이는 효자동, 새문안 교회,...다녀오고, 귀가 21:30.
낮에 L.A.에서 지금은 부산에 와 있는 나수명이가 전화 해 왔다.
내달 18일에 강남 TOYOKO IN Hotel로 온다고,...
그리고 막내 최소연이가 카톡 문자 해 왔다. 보기는 싫었지만,.....
이렇게 뒤섞여,,그냥 움직이는 하루가 지나간다.
내가 몇 지인한테 전해준 말을 다시 곱씹으며,..
‘弔國이 안 되려면, 曺國을 우리 祖國에서 내쳐야 한다.’는,...
8/29 ; 목요일,
3주 전쯤에 약속한, 20회 이용근이와 27회 신은철이와의 점심 약속을 지키려 아침
9:40분 경 금촌 행 333번 버스를 타고 나갔다. 좀 이른 시간에 출발한 것이다.
왜냐면, 이 버스 다음은 110분 후에 오기 때문에,.. 약속 시간을 맞출 수 없기에,..
좀 일찍 금촌에 도착했기에 역 앞 ‘밝은 안과’에 들렸다. 그리고 진료를 받았다.
요새 자고 나면 예전과 달리 눈꼽이 좀 많이 끼고, 앞이 흐리고,.. 하기에,..
진료 결과는 별 이상 없고, ...‘간혹 알러지 현상이나 염증이 있기 때문이니, ....’.
라면서, 먹는 약, 눈에 넣는 약 3가지를 처방 받았다.. 처방전을 갖고 근처 녹십자
약국에 갔더니, 나의 약을 보고 약사가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게 ..허허허. 의사 보다
더 나은 것 같다. ....... 약을 받고 천천히 걸어서 금촌 ‘다이소’에서 몇 가지
생필품을 사고, 또 KT 파주지사에 잠간 들렸다. 약속 장소로 갔다.
‘보배집’이라는 소문난, 육개장 전문점 , 나와 후배 둘은 육개장 말고, 선지
해장국으로, 점심을 하고, 근처 C/S에서 이야기 하다. 이번엔 이용근 후배의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환담,-옛 학교 이야기로 시작해 현재 국가에 직면해 있는 문제,..등, 해결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하다. 3시경이 되어 헤어졌다. 1년 만에 오붓하게 만난
시간이었다.
은이는 집에 있었다. 낮에 비가 오는 것 같아 은이에게 옥상 문 닫으라 전하기도
했다.
8/30; 금요일,
11시경 은이와 함께 금촌으로 출발했다. 중간에 홍익 돈가스에서 아.점을 하고,.
은이는 학원 근처에 내려 구두 수선 한다고,...난 금촌 시장 곁에 있는 숭덕상회에서
냥이용 모래 2포를 사갖고 집으로 왔다.
집에서는 좀 쉬다. 성경 Typing하고, 저녁 무렵 화정역으로 가서 파주 살 때의 집
주인을 만났다. 이 친구 여전히 엉뚱한 생각을 피력하고,...함께 저녁 식사를 한 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헤어져 집으로 왔다. 어쩔 수 없는 ,..답답함이다.
한편으론 고맙고,.
저녁 때 나가기 전에 여기 빌라 관리인한테, 지난 주 주방 가스렌지 교체하면서
나에게 지불하라고 한 내용에 대하여 작업비용 \35,000-을 반환해달라고 메시지
보냈다....기다려 보자...
은이는 밤 10시가 되어 카톡이 왔다. 선교회에서의 job을 마치고 영천시장에서
790버스 타고 온다고,... 조심해서 오라고 카톡 보냈다.
8/31 ; 토요일,
8월의 마지막 날, 다시는 오지 않는 시간이 이렇게 또 흘러갔다.
광화문에 나갈 계획은 있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그냥 집에 있었다.
저녁 5시가 좀 지나 딸과 함께 광탄, 양주, 그리고 새로 생긴 ‘금촌 ~ 양주 고속화
도로‘를 신나게 달려 보았다.
법원리 옆으로 해서 양주 가는 길은 공기가 너무 좋았다. 아주 좋았다.
풀 내음 만이 아니고 숲 내음,...그런 거 였다.
60여 km. 1시간 반 정도의 Drive에 마음과 몸이 healing이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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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8월을 보냈다.
매일, 매달 같이 평범한 시간들이었다.
정확히 75년을 지낸 시간이 끼여 있기도 한,.....
예년 보다는 덜 더웠지만, 여름 날씨는 여름 날씨였고,..
나의 삶의 시간이 31일이라는 흔적을 남기고 지나간 그저 그런 시간들이었다.
나름대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사연들을 특별한 느낌 없이 머금고 지나간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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