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남촌(南村) / 소프라노 강혜정
김동환 詩, 김규환 曲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이 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대나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그리 고울까
금잔디 넓은 들엔 호랑나비 떼
버들가지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대나
노래: (가곡) 남촌(南村) 아티스트: 소프라노 강혜정 사,곡: 김동환 詩, 김규환 曲 협연: 국군교향악단 (지휘: 김홍식) 장소: [2016 예술의전당 가곡의밤 공연]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
파인(巴人) 김동환(金東煥) 시인이 1927년 '조선문단 18호'에 발표한 詩
'산 너머 남촌에는'을 가사로 하여, 1975년 김규환 작곡가가 KBS 합창단
시절 방송을 위해 혼성 4부로 작곡한 곡으로, 이후 소프라노 멜로디를
솔로화해 가곡으로 부르게 된 따사로운 자연과 순박한 남촌의 인정을
노래한 가곡입니다.
이 詩를 가사로 한 노래로는, 60년 전인 1965년에 김동현 작곡,
박재란 가수가 노래해 많이 알려진 '산 너머 남촌에는' 이란 대중가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