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회 등산 대각산(187m) 2015-40
2015년 10월 7일 수요일 맑음
충절로신협산악회 안내산행 원성연 이종란 배기태 허은선외 40명 참가
운동장만큼 널찍한 새만금 전망대 주차장서 스트레칭을 한 다음 산행이 시작된다. 왼쪽으로 가장 높은 199봉과 오른쪽으로 198봉이 올려 보이는데 198봉이 더 높아 보인다. 특히 198봉은 산 자락 곳곳에 하얀 암벽이 빛나는 바위들이 산을 장식하고 있다.
월영봉서 바라본 대각산
198봉과 199봉 사이의 월영재를 향해 산을 올라간다.(10:38) 널찍하지만 조금 가파른 길로 10분을 올라가 월영재에 이른다.(10:48) 월영재 정자엔 다른 산악회 회원들이 휴식을 하고 있다. 대원들이 올라오기를 기다린 다음 오른쪽의 198봉을 향해 산 오름을 이어간다.(10:51) 산의 경사는 더욱 급해지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진행한다. 제일 늦게 출발했지만 제일 먼저 삼각점이 박혀 있는 월영봉에 올라선다.(10:58) 나무에 가려 전망은 열리지 않고 199봉 일대만 조망된다.
월영봉서 대각산을 향해 내리막길로 나아가다가 바라본 고군산군도
월영봉을 뒤로하고(11:01) 1.84Km 거리의 대각산을 향해 나아간다. 산길은 내리막길로 진행한다. 수시로 전망이 열려 바다가 잘 내려다보이고 가야할 대각산이 피라미드처럼 조망된다. 오늘은 대기가 깨끗하지 않은 탓인지 바닷물의 색이 동해처럼 짙은 푸른색이 아니라 아쉽다.
오른쪽 끝으로 새만금방조제 차도와 정면으로 섬이 조망된다.
차도로 내려서(11:20) 몽돌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차도를 따라 진행한 대원들이 흥겹게 놀고 있다. 대각산 오름이 시작된다.(11:25) 산길은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바위 길도 나타나고 대각산 정상의 전망대는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건강한 땀을 흘리며 월영봉과 마찬가지로 제일 늦게 출발해서 제일 먼저 대각산 정상을 찍는다.(11:43) 시계를 보니 몽돌해수욕장서 18분쯤 소요된 것 같다. 산 정상을 찍은 14명의 대원들과 오찬을 한다.
대각산을 올라가는 암릉 길
전망대 정자 3층에 선 필자
하산은(12:25) 정상서 나있는 두 갈래 길에서 왼쪽 길로 산을 내려간다. 이 코스는 몽돌해수욕장서 올라오는 길보다 훨씬 순한 길이다. 산을 내려와(12:45) 농로를 따라 평지 길로 진행한다. 저수지를 지날 때 물이 거의 없어 안타깝다. 길 주변에는 누렇게 익은 벼들이 수확을 앞두고 있다. 시골 분위기가 나타나는 괜찮은 길이다. 대원들이 더 이상의 산 오름을 원치 않아 월영재를 올라가는 길을 피하고 몽돌해수욕장 차도로 돌아와서 차도를 따라 바다와 벗 삼아 진행하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한다.(13:25)
시골 농촌 같은 한가로운 길(왼쪽으로 월영봉과 오른쪽으로 199봉이 조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