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동아마라톤에 대비 고성에서 장거리LSD훈련을 하고,
홈페이지 대문에 단체사진을 올리고 했는데..
물론 그 뒤에도 개별적으로 훈련하신 분들이 있었지만
단체로 이봉주훈련코스에서 훈련은 오랜만에 실시하였다.
벌초나 개인적인 일로 토요일과 일요일의 장거리훈련으로 나뉘다보니
기대 이하의 인원이였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알찬 훈련을 한 것 같다.
특히, 장거리에 도전하신 여성회원들의 사기가 충천하여
이 늙은 선배는 이제 자리 잡기도 힘들겠더라.
신입회원이나 여성회원들과 같이 놀면서 명맥을 유지할려고 하는
나는 오늘도 상당한 불안감과 감회가 교차하는 하루를 보내야 했다.
새벽4시15분, 기상. 어제 챙겨둔 가방을 다시 확인하고,
영양갱 1개와 찰떡파이 2개,비타민 1봉지,파워젤 1봉지를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고,
항상 그러하듯이 민망스레 짧은 바지(팬티) 때문에 누가 쳐다보는가 두리번 그리며,
4시45분 집을 나섰다. 맑은 아침 공기가 폐속 깊이까지 와 닿는다.
4시50분, 월영연못...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저쪽 동아1차 쪽에 사람의 움직임이 있어 가보니, 반가운 얼굴들이다.
곧이어 회원들이 도착하고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전화를 하여도 받지 않는다...할 수 없이 5시 5분경 출발,
불법으로 U-TURN하여 고성으로 갈려고 화인아파트 쪽으로 오르는데,
내려오려는 차와 응켜 움직이지도 않는다.
뒤에 안 사실이지만, 내려오는 차중에 전화받지 않은 모씨도 있었다.
모씨는 밀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결국 다른일행과 별도 훈련하였다고 들었다.
빨리 갈려고 가포를 돌아가는데, 웬놈의 요철이 길에 많은지?
신경질적으로 빨리 몰았더니 옆에서 회장님이, "오늘 니 와그라는데?...."
이래저래 경희로 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6시가 넘었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막 도착하는 후미 앞에서 몸풀기 스트레칭을 한다.
이제 어둠은 걷히고, 동녁도 밝아온다. 가랑비도 오기 시작하고...
오늘은 A조(40km)와 B조(30km)로 나뉘어 훈련하는데,
B조 조장인 나는 여성회원 3명과 신입 김동화씨...(5명)은 5km 지점에서
출발하고 A조는 경희로 입구에서부터 출발한다.
아침에 부슬부슬 내리는 가랑비를 맞으며 달리는 기분도 참 좋다.
km당 7분 페이스로 가기로 했는데,...예상보다 잘 따라주어서 6분20초/km,
초반에 over할까봐 조금 늦추어도 6분30초/km....대단한 사람들이다.
반환점을 돌아오는 페이스도 변화가 없다.
단지 급수지원이 늦어 애타게 물을 찾았는데....
10km이상을 갔는데도 급수차가 안와서 @@##$%%.....한참 열받고
비상금으로 물을 사 먹을까? 하는 찰나에 급수차(지원차)가 나타난다.
길을 잘 못 들어 당동까지 갔다나????...에~구...그래도 수고 많았소...
5km지점에서 약속한 30km 완주하였으니 수고하셨다고 안나님과 헤어지고,
나는 남은 힘으로 경희로 입구까지 달렸다.
그런데, 최근 지리산 당일 종주한 333은 30km지점을 통과하여 가다가
나의 제지를 받고 도중에 지원차에 올랐다. 대단한 power를 지녔다.
코뿔소 같은 힘을 지닌 진영갑씨는 벌써 가버렸고, 잔병이 심한 강영진씨는
오늘도 도중에 다리를 잡고,...유독, 오늘은 닭띠 회원들이 많았는데,
모두 닭장에 실려왔으니,...닭이 당연히 닭장에 실려온다....ㅎㅎㅎㅎㅎㅎ....참!!
아직도 노익장을 자랑하시는 고문님과 회장님, 정부회장님, 김동화씨..
모두 완주의 기쁨을 ...수고하셨습니다.
끝내고, 한참 갈증이 심할 때에, 김동화씨 내외분이 준비하신
삶은 한치에 얼음이 둥둥뜨는 막걸리 정말 맜 있었습니다.
물론, 오늘 자봉하시느라 수고 많으신 이암열님!, 고생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치고, 마산으로 이동 목욕하고, 국밥집에서 국밥에 막걸리 한잔...
오늘의 피로가 확 풀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모두 훈련 잘 하셨고 수고 많았습니다.감사합니다.
*.훈련시간 : 오전 6시15분~10시 10분.
*.훈련내용 : 장거리 LSD훈련 30~40km.
*.참가자(존칭생략) : 박만철고문님,김상영,정광수,정규식,김형우,홍점수,김영화,
유재웅,강영진,이암열,진영갑,김동화+ 부인,안영미,배안나,최경화,.....16명.
그리고, 참..품평회에 나와있는 동호회 옷 (상의, sample)을 회장님과 본인이
입고 뛰어보았는데, 쏠림현상도 없고 가볍고 빨리 건조되어 참 좋았습니다.
색상은 모두가 붉은색이 눈에 확 띠어 좋다고 하더군요.
참 대단하신 신마동입니다...그 먼 고성까지 가셨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셨다니 아마 올 가을은 우리 신마동의 잔치날이 되지 않을까하고 장담해봅니다....특이 우리의 여성분들 아무리 생각해봐도 마라톤에 너무 빠지신것을 대단하십니다....너무 수고많이 하셨습니다...아자!!!아자!!!!!..
첫댓글 저는 화인아파트에서 월영마을로 내려오는 도로가 오고가는 차들로 막혀 10분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시청 동우회 회원들(하종기, 김명철)과 신촌 삼거리까지 별도 훈련을 하였습니다. 시간을 못지켜서 죄송합니다.
음살.... 그래도 서브3.5를 했던 고순데... 앞에서, 뒤에서 수고하시는 광수선배!!!! 아자~ (((힘)))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장거리훈련이었습니다.지난주에지리산 종주에 이어 오늘 40km 장거리 훈련 신마동 우리 회원님과 함께 할수 있어 넉넉 했습니다.......이럴때 .....신마동....씸...힘.......아자....
오늘 각오는 단단히하고 뛰었는데.... 25키로 지점부터는 악으로 깡으로..... 그래도 완주(30km)의 기쁨은 짱!!! 이였습니다. 끝까지 동반주 해주신 정광수님!! 덕분 ^*^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삶은 한치와 콩국 너무나 맛있었고(동화님 부부 감사), 자봉하신 암열님!! 수고 많았습니다. (((힘))
새벽에 성묘가면서 회원님 모여 있는 모습 보았습니다. 함께 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더군요. 잘 달리신 회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긴 거리를 두려움 없이 소화해내신 신마동 회원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신마동 ~~~힘~~~
참 대단하신 신마동입니다...그 먼 고성까지 가셨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셨다니 아마 올 가을은 우리 신마동의 잔치날이 되지 않을까하고 장담해봅니다....특이 우리의 여성분들 아무리 생각해봐도 마라톤에 너무 빠지신것을 대단하십니다....너무 수고많이 하셨습니다...아자!!!아자!!!!!..
암열씨 자봉수고 많았습니다.장거리훈련 마치고 막걸리 한치회 잘 먹었습니다.동화님부부 감사 합니다.신마동 수고 많았습니다.
동진다리 건너 창포 암하를 지나 진동에서 큰 닭장차 타고 화인아파트 까지 왔으니까 오늘 출전 한 숫닭들은 모두가 닭장차 확실하구먼요..............
햐~~~~~~~~~~~~화이팅!!!!!!
처음 장거리 훈련이었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 여러 회원님 덕으로 완주하였습니다 . 지리산종주 하는거 보다 마라톤이 더 힘드는군요....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
모든것이 100점!!! 회원님들의 훈련 소화 능력(작년보다 2배 향상), 주로 매너,자봉의 헌신적인 노력,막걸리에 안주, 뒷풀이(국밥집 제외.. 다음에 ..썅!!)까지, 모든게 완벽 했습니다. 신/마/동 <<<화이팅>>>
어제 훈련하느라 고생이 많았군요 저는 다음주 울진대회 마지막 종합훈련때문에 명주에서 훈련하였습니다 고성에서 힘든 장거리를 무난히 완주한 우리 신마동 회원님들 존경합니다
철인님!! 막바지 훈련에 고생이 많습니다. 토요일 아침 열심히 달린 소식 접했습니다. 금년 마지막 대회 유종의 미를 거두시고, 춘천을 향해 아자!!!!!!!
안나 클럽장님 짱!!! 경화씨도 짱!!! 집동네와서 에정과는 달리 딱 한 번 달렸으니...난 어쩌죠? 아뭏든 대단한 거얼들 자랑스러워요,보고자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