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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소백산국립공원을 다녀와서 ㅡㅡ
산 행 지 - 소백산(비로봉 1,439.5m)
산 행 일 - 2018,05,19(토)
누 구 랑 - 통영축산농협산악회정기산행(42명)
산행코스 - 삼가리-비로사-달밭골-비로봉-천동삼거리-대궐터-천동리
이동거리 14.54km 소요시간 4시간33분 이동시간 4시간33분 휴식시간 -0-분 평균속력 3.23km/h
오름 2,082m 내림 2,115m 출발점해발 378m 도착점해발 349m
ㅡㅡ 산 행 지 도 ㅡㅡ
ㅡㅡ 산 행 기 ㅡㅡ
지난 4월말부터 5주동안 계속해서 봄꽃산행을 나선다 오늘은 우리국토의 줄기인 백두대간이 매봉부근에서 낙동정맥을 가지치고 남동진 하던중 경상북도와 충청북도가 갈리는 경계에 자리한 소백산국립공원의 철쭉꽃을 보려간다
몇번을 가도 다시 가고싶은산 그중의 하나가 소백산이다 소백산은 봄,가을,겨울 몇번을 다녀 왔지만 이번엔 철쭉을 즐기려 다시 찾는다 꽃은 피고진다 겨울의장쾌한 설원과 설화 그리고 초원과철쭉이 소백산을 상징한다 매화,동백,벗꽃,진달래,철쭉이 피고지는 봄이면 아름다운 산하와 꽃을 즐기려는 봄테마산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철쭉이 봄꽃산행을 마감하면 신록의계절오 접어든다 그시기을 놓치지 않을려고 오늘도 집에서 눈치을 받으며 나선다
(06;00)고려병원을 출발하여 죽림매장앞에서 일행태우고 고속도로따라 내달린다 칠서휴게소에 들려 잠시 쉬어간다 거리가 멀다보니 안동휴게소에도 들려 쉬어가고 풍기나들목을 빠져나간 버스는 일반국도 따라 굼틀거리며 찾아들어선 곳
(09:52)삼가리 주차장에도착하여 산행준비하고 단체사진도 박고
(09:55)산행시작한다 시멘트포장도로 따라 오르다보면 차도와 산책로가 따로 되어 있어 우리는 포장도로을 벗어나 천연재료로만든 마포(마닐라로프는 야자수나무꼅질로만든)를 깔아놓은 산책로따라 올라간다
(10;23)비로사 일주문이 나타나고 비로사는대한불교조계종사찰로 신라문무왕20년(680)에 의상조사가 창건하였다 통일신라말엽에 전공대사가 주석하였는데 고려태조가 대사를 친견하고 귀의하였다 고려인종4년(1126)에는 석가모니불의 치아를 봉안 하였다 조선 선조25년(1609)에 왜병과의 전쟁으로 전소되었다가 광해군1년(1619)왕명으로 중창하였으나 한국전쟁당시 소백산 공비토벌로 인하여 다시불타고 말았다 1994년부터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먼저 법당인 적광전을 중수하고 여러전각을 차례로 중수하여 옛도량을 조금이나마 복원하였다 경내에는 사찰의 규모를 짐작할수 있는 주춧돌과 상대석,광배편등의 석조물과 건물터가 많이 남아 있다 성보문화재로는 보물996호인 석조아미타불좌상과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호인 진공대사보법탑비와 제7호인석조당간지주가 있고 제436호인 아미타후불탱화가 있다 비로사를 뒤로하고 조금올라서니 작은 마을이 나타나고 여기서 초암사로 가는 길이 연결된다
(10:29)달밭골이라는 작은마을이다 소백산 달밭골은 조선명종때"격암유록"을 저술한 남사고(1509~1571)는 소백산을 지나 가다가 "사람을 살리는산이다"라고 하며 갑짜기 말에서 내려 넙죽 절을 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조선영조 27년 이중환(1690~1752)이 저술한 인문지리서 택리지에는 "병란을 피하는데는 태백산과 소백산이 제일좋은지역이다"고 했다 달밭골은 정감록의 십승지설중 일승지에 포함된 지역이다 인근 모죽지랑가 비석이 있어 이곳이 신라시대 화랑들이 무예를 단련하였던 곳이라고도 하며 조선시대에는 단양영춘면 나루터에 소금을 구하려 가는 길목이기도 했다 비로봉방향으로 고려시대 사고지로 추정되는 터가남아있다 우리조상들은 어두운밤하늘에 휘영청떠있는 달을 보며 척박한 현실에서 벗어날수 있는 미래의 희망을 빌었다 달밝은 배추밭에서 배추를 무우밭에서 무우를 뽑듯이 달밭에서는 달을 가꾸어 뽑는 곳이기도하다 달의 진정한의미는 지혜를 말하기도 한다 달밭골은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달빛을 바라볼수있는곳이다 마을의 유래를 읽어보고 먼길 비로봉을 향하여 걸음을 재촉한다 길은 관리가 잘되고 있는 국립공원이라산객들이 편안하게 탐방할수 있게 잘 다듬어놓아서 좋다
(910;45)옛절터같은 쉼터를 지나 경사진오름길을 오르다보니 등언저리에는 땀이 흘려내리기 시작하고 허벅지의 둔한감각이 전해진다 항상선두로 올라가다보니 뒤따라오는 일행이 염려되는때가 많은데 오늘 산길은 위험한곳도없고 편안하게 올라올수있는 길이라 걱정이 안되어서좋다 등로주변의 연홍빛철쭉이 화사하게 웃고있어 기분까지 업되어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5월의중순에 철쭉을보려 수만명이 소백산을 찾아든다 꽃이피면 벌,나비가 찾아든다 우리도 그무리속에끼어 비로봉을 올라간다
(11:06)비로사 구등산로 갈림길을 지나 올라가는길은 유순하며 편안한능선 같은감을 주어 좋은데 날씨만 화창해주었으면 하는데 모두를 한거번에 주질 않으니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
(11:17)양반바위에 도착하니 거대한바위가 내려다보며 그기상으로 산객을 삼켜버릴기세다 그래도 선영이는 올라올때 힘들다며 긍긍대더니 그양반의품에 안겨보겠다고 찰삭 달아붙어보며 환하게 웃고있다 양반바위르 뒤로하고 올라서는길은 급경사로의 돌길이다 10여년전의 겨울산행시 이곳에서 점심상을 차리고 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정상부근에는 칼바람이 불어 점심먹을수 있는곳이 없기에 이비탈진 구석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허기진 곱창을 채우던 일들이 이제는 옛추억으로 다가온다
(11:49) 고조광래산악인 조난추모비앞에서 목례하고 잠시침묵에 빠진다 "내가 산행시 조난당했다면 이런 비문을 누가 세워줄사람이 있겠는가" 하고 비문뒤에는 설악산에서 조난당했다고 적혀있다 언제나 안전산행이 최우선임을 알고 우리가 산행을 하는데는 여러가지의 목적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한가지는 최소한 건강하게 살아보겠다고 산을 다니면서 안전사고를 당한다면 역행이 되는일이니 우리모두 안전산행으로 즐거운산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는 하늘이 열리고 뒤돌라보니 올라온 계곡이발아래에 있고 국망봉방향의 능선길은 푸른초원으로 보인다
(11:59)비로봉(1,439.5m)에 올라선다 우리나라에는 천왕봉이 많듯이 비로봉도 여러곳에 있다 금강산의최고봉인 비로봉(1,638m), 오대산비로봉(1,563m), 치악산비로봉(1,288m)등이 있다 소백산비로봉은 백두대간의 중추로 남쪽으로 도솔봉과 북쪽으로 선달산을 연결하며 우리나라 12대명산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국립천문대가 있는 소백산은 그규모가 매우 웅장하며 충청도와 경상도를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을 이루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주목과 고산식물 철죽으로 유명하다 소백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철쭉과 설경이다 암소의등처럼 평평한 연화봉과 비로봉사이의 능선에 무리지어 흐트러져 피는 철쭉곷이소백산의 첫번째 풍경인데 유난히도 키가큰 소백산철쭉은 6월첫주에 절정을 이루는데 요즈음은 이상기온으로 5월중순이면 만개하기 시작한다 소백산은 198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비로봉에서 바라보는 국망봉은 환하게 보이는데 연화봉은 까스가 끼어 암흑속이다 그곳 국망봉은 2016년9월9일 죽령에서 마구령까지 종주할때 죽령에서 00:05에출발하여 국망봉에서 먼동이트고 날이 맑아오던때가 생각난다 봉우리의 유래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마의태자에 얽힌전설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신라마지막왕인(제56대)경순왕은 나라를 왕건에게 빼앗기고 천년사직과백성에게 속제하는 마음으로 명산대찰을 찾아다니다 제천의 백운면방화리궁뜰에 "동경저"라고 궁을짓고 머물러있었다 한편으로 왕자인 마의태자는 신라를 회복하려 하였으나 실패하자 엄동설한에 베옷한벌만입고 망국의한을 달래며 소백산에 들어와 저곳(국망봉)에올라 옛도읍 경주를 바라보며 하엽없이 눈물을 흘리다가 월악산의 덕주공주를 찾은후 골산으로 향했으며 이후부터 국망봉이라 불렸다고 한다 정상에서 능선따라 연화봉방향으로 방향표시 해두고 내려선다 능선에 군락을 이루는 철쭉은 꽃봉우리만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만개할려면 1~2주는 있어야 활짝핀 철쭉을 즐길수 있겠다 능선상에 주목군락지는 수령이 약 200~400년된 주목1,500여 그루가 45,000여평의 면적에 무리를 이루어 자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 보호되고 았다 1960년대 후반까지만해도 국망봉과 연화봉에 이르는 능선을 따라 30,000여 그루가 분포되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이곳을 제외하고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원래주목은 교목으로 곧바르게 성장하는 수목이나 이곳의 주목은 고지의 강풍으로 인하여 대부분 휘어져 있어 그형상이 기묘한것이 특징이다 그전의 대피소를 이제는 주목관리 사무소로 이용하고 있다
(12;15)천동갈림길에는 백두대간해설판이 있다 백두대간은 백두산 장군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총길이가 약1,400km로 우리나라의중심산줄기이다 백두대간은 1대간1정간 13정맥으로 구성되어있으며"백두"는 민족의영산인 백두산에서 따온말이며 "대간" 은"정맥" "지맥"들에 비해 큰산줄기를 표현하는 명칭이다 대간과 산맥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태백산맥,소백산맥의 "산맥"이란말은 땅속지질의 생성연대나 생성방법을 추정하여 그린 기상지질도이며 이는 일본에의해 왜곡된 역사입니다 소백산국립공원의 백두대간은 주요 봉우리인 도솔봉~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을 포함하여 주능선을 따라45.3km구간에 펼처져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측의 천동으로 하산한다
(12:28) 고사목쉼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 주변의 야생화도 눈길을 끌고 고사목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한다 여러번 지나간곳이라 그만 내려선다 내려서는길이 돌길이라 신경 쓰인다
(12;47)천동샘터에는 수량이 많아 철철 넘쳐 흐르고 한바가지 펴마시고 싶은데 바가지가 없어 그만 내려선다 주변의 풍광은 이끼가 끼어 샘터의 수분이 충분하다는 증명을 하는듯하다 등로에는 마닐라마포를 깔아놓아 길걷기는 수월하다
(12:55)민백이대궐터에 당도한다 민백이대궐터로 불리는 이곳은 단양읍 천동리 천동쉼터위에 대궐터와 소백산 마당치뒤편에 있는 대궐터로 구분된다 천동리 대궐터는 구한말 대원군과 명성와후가 서로 대립 하면서 추종세력과 지방 토호세력들이 명성왕후의 힘을 얻고자 수로을 이용하여 한강주변에 그녀의 피신처를 비밀리에 건축하였다 천동의민백이 대궐터는 제1기단과 제2기단에는 계단을 설치 하였고 주변에는 돌담장을 만들어 외부출입을 제한했고 계단좌측에는 온돌을 설치한 방의 흔적이 있고 기둥을 세운 주춧돌도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이곳의 지명을 민백이재,민폐동이라 부른다 토호세력의 지원으로 운영되다가 명성왕후가 시해된후 자금줄도 끓기고 도와주던 사람들도 후한이 두려워 쇠락하게 되었으며 건물을 관리 하던 사람들은 화전을 일구며 살아가 민씨화전이란 말이 전해온다 옛역사적인 전설을 보는듯하다
(12;58)천동쉼터는 차량이 올라오는곳인듯하다 화장실과 공원지킴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제부터는 길도 넓고 도로 가운데에는 마닐라마포를 깔아놓아 푹신푹신하여 길걷기가 편안하다 좌측계곡에서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철철흐르는 물소리만 들어도 자동을 힐링이 되는기분인데 가금씩 지져귀는 산새들의 지져김까지 그리고 연두색의 숲과 간혹보여주는 야생화들의 환한하고 천순한 웃음은 산객들을 매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3:38)신선암이란 이정목이 있는데 큰바위을 가리키는듯하고 그바위가 신선이 놀다갈만한 바위는 못되 보인다
(14;08)천동지킴터 사무실에 들려 안내문을 얻어 내려선다 이곳이 해발462m 라고 자연석에 새겨 놓았다 내려올수록 길은 유순해지면서 경사로도 줄어들고 계곡의물소리는 요란하다기 보다 우렁찬 함성같이 들린다 쾌캉쾅 뇌성치는 소리를 내며 흐르느것이 소백산의 천동계곡의 위용를 가시 하는듯하다 아치형의다리를 지나 산악인 허영호의 비을 본다
"허영호" 여기 알피니스트를 꿈꾸던 한젊은이의 열정과 도전을 무한히 포용해 주었던 나의 오랜 우정을 바칩니다 오르기 힘든산은 있어도 결코 오를수 없는 산은 없듯이 산은 끓임없이 도전과 인내의 정신을 일깨워준 나의 소중한 스승이였습니다 내어머니와 같은 산에서 새로운 꿈이 일어나 나는 끝없는 미지를 향하여 도전길을 떠납니다 내자신의 한계를 넘어, 또다른 정상을 향하여~~ 산악인 허영호
1999년1월1일 푸른산악회외8개산악단체에서 세운비이며 단성군산악연합회장,단양군수 이런비문이 있습니다
(14:15)다리안폭포 계곡이 깊고 유려하기로 이름난 다리안계곡에는 용의전설을 간직한 용담폭포의 전설이 전해진다 이곳은 예로부터 신성한곳으로 묘를 쓰지못하는 금기가 있었는데 누군가 이곳에 몰래 묘를썼다고 합니다 그러자 다리안계곡을 지키며 연못깊숙한곳에 살고 있던용이 산을 부정하게 한것에 크게 노하여 계곡을 버리고 하늘로 승천 하였다고 합니다 이때용이 발을 굴러 하늘로 올라간 자리에 큰발자국이 찍혔고 물이괴어 세개의 연못이 생겼는데 이를 용담이라고 부르며 이연못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용담폭포(다리안폭포)라고 부른답니다 폭포전망대에 내려서서 보니 폭포로 떨어지는 물소리는 괴성에 가까운소리였다 주변경관도 좋아 관광명소로 이름난곳인것 같다
(14:22)야외 음악당에서는 동행산악회 제4주년기념 음악회를 열고 있고 많은 등산인들이 모여 공연을 관람 하고 있고 우리는 내려선다
(14:26)주차장에도착하고 산행종료한다
ㅡㅡ 산 행 사 진 ㅡㅡ
단체사진을 박고 출발합니다
힘차게 출발하는 일행의 모습
비로사 일주문
달밭골 마을
쉼터의모습
비로사 구등산로 갈림길이라 하는데 길은 흔적도 없습니다
양반바위 힘들어 하면서 올라오던 선영이는 양반의 품에 안겨봐야 겠다면서 포즈을 잡네요
7~8부능선에는 철쭉이 만개 하였습니다
쉼터마다 등산용품 걸이대를 만들어 놓아 용이 하게 사용 합니다
화사하게핀 철쭉꽃
고 조광래 조난추묘비에서 목례를 하고 마음이 석연해 짐니다 뒤로하고 올라갑니다
하늘이 열리고
올라온 계곡과 능선
국망봉방향
정상 인정샷
올라올때는 힘들어 하다가도 정상석에 서면 환한 모습
국망봉으로가는 능선길
연화봉 방향은 가스가끼어 어둠이
천동갈림길
주목들
고사목쉼터
주목들을 식재해 복원하고 잇습니다
천동샘터
하산길은 이런 마포를깔아놓아 푹신푹신하고 편안합니다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산악인 허영호 기념비를 보고 갑니다
다리안폭포(용담폭포)의 모습
용담폭포 전망대
동행산악회4주년기념 공연장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