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한지도 30년이 되었다.
참 감사하다.
결혼30주년인 올해는
진혁이가 결혼해서 고마웠고,
진용이가 여행을 세세히 준비해서
편하고 안전하게 다녀왔다.
11박13일의 긴 여행이었지만 매번 그렇듯
짧게만 느껴지는 순간순간이었다.
이스탄불(비행기이동)ㅡ카이세르ㅡ카파도키아(렌트카이동) ㅡ괴레메-카이세르(비행기이동)ㅡ안탈리아(버스이동)
ㅡ파묵칼레(돌무쉬이동)ㅡ셀축(기차)ㅡ이즈미르(비행기이동)ㅡ이스탄불(택시.트램)로
순환형 여정을 짜서
교통수단도 이것저것 타보게 하여주고
재미나고 알차게짜준
진용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막내에게 정신적.육체적으로 의존해가고있다.
고맙게 받아들인다.
저렴한 과일가게에서 이것 저것 사먹고, 유명한석류쥬스도 먹어보니 맛났다.
아이스크림 사먹을때 주인이 줄듯말듯 장난치길래 재미로 나도 돈을 줄듯말듯 호응해봤다.주인도 아마 색다른 경험을
했으리라^^
괴레메 숙소.그 유명한 동굴호텔.
밀가루와 치즈가루만 넣은 빵이 중독성있게 맛있어서 매일 먹은것 같다.
걷기좋아하는 울부부는 괴레메근처 국립공원서도 이만보를 찍고 왔다.
지중해 최대휴양도시중 하나인 안탈리아.
너무 아름다워서 재방문하고 싶은곳이다.
석회석으로 뒤덮인 파묵칼레(목화 성)가 눈덮인 곳처럼 보여서 유명한 관광지.
파묵칼레(이즈미르)의 또다른 고대도시 흔적지인 히에라폴리스...(서머나교회의 현대 이름이 이즈미르라고 한다. )
성경의 에베소서의 그곳 에페소. 과거 소아시아의 수도였다고 한다.고대 그리스의 식민도시.
터키여행은 어떤면에서는 성지순례와 이미지가 많이 겹친다. 사도요한 묘지도있고 기독교 유적지가 많다.
이스탄불의 수많은 모스크들에는 이런 예수님 그림도 있다.
과거 카돌릭세력 -이슬람세력 -카톨릭세력이 교차하며 지배했던 도시라서
이스탄불에는 이슬람사원안에 기독교문화도 공존한다.
성당을 이슬람에 매각해서 모스크가된곳에
예수님 사진이 남아있다.
이스탄불의 홍합밥도 특별한 맛이다.
모스크들이 사진을 잘 받는다.특히 야경도 예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터키에 다시한번 방문하고싶다.
그때는 이스탄불과 안탈리아에서만 1주일씩 쉬다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