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촌 유원지 이야기
유원지에는 원래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조망을 즐길 수 있었으나 2013년 1월에 철거되었으며, 풀장 · 보트놀이 · 어린이놀이터 등의 오락시설도 있다.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유료도로도 개설되어 한여름에는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들고, 겨울에는 얼음이 두껍게 얼어 천연스케이트장으로 하루 1만 명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또, 지금의 화랑교(花郞橋) 아래에는 일제강점기 때의 땅굴형식의 얼음창고가 있는데, 겨울의 강얼음을 보관하였다가 이듬해 여름에 사용하였다고 한다.
대구광역시 동구청은 동촌유원지내에 도시계획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유적 분포유무를 확인하다가, 2004년 이곳에 유적이 위치할 가능성이 높아서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도로유구 5기와 수혈 3기, 구상유구 1기, 그 외 다수의 주혈군이 조사되었고, 유물은 토기류 등 모두 54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 1107-8번지 일대로, 이 유적은 동촌유원지 내에 있다.
동촌유원지의 북쪽은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금호강이 흐르며, 범람원에 의해 형성된 넓은 들이 분포하고 있다. 조사 당시 동촌유원지의 북동쪽은 강변 정비사업에 의해 모두 개발되어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남서쪽은 금호강변의 제방을 따라 형성된 범람원과 야트막한 능선이 이어지는데, 현재는 주택 · 논 · 밭 · 유원지설 · 식당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966년 유원지 경내에서 진입로와 주차장 확장공사 도중 청동유물 일괄이 출토된 만촌동 청동기유적을 비롯하여 인접한 곳에 대구 효목동 1112번지 유적이 위치한다.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약 2.5㎞ 정도 떨어진 곳에 복현동 고분군, 그리고 남동쪽으로 약 5㎞정도 떨어져서 가천동 고분군이 위치하고 있다.
금호강에 걸린 아양교도 명물인데, 그 이름은 멀리 보이는 팔공산[峨]과 강물[洋]을 상징한다. 이 유원지는 1970년대까지는 활기를 띠었는데, 금호강 오염으로 인하여 점차 쇠퇴하게 되었다.
대구광역시는 2008년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새롭게 단장하였고, 2009년 5월 정부의 낙동강 살리기 계획과 함께 대구광역시 자체적으로 낙동강과 더불어 금호강 41.4㎞ 구간에 생태테마공원(동구 효목동동촌유원지) 등을 조성하는 13가지 세부사업을 진행할 방침을 밝혔다.
또한 대구광역시는 2009년 6월 3일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에 있는 대구기상청을 동촌유원지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2010년에 대구기상대 신축에 나서 2013년에 완공하였다.
2019년 9월 동촌유원지는 도시재생특별법에 의거하여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도심기능 증진과 중심상권 회복을 위한 중심시가지 근린 재생형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17km에 달하는 동촌유원지 금호강 코스는 2019년 대구 자전거투어코스 중 하나로 지정되었다.
지금은 혼들다리가 철거 되었다
요즈음은 오리배를 타고 동촌 금호강 유람을 즐기고 있다.
첫댓글 좋은 사진과 동촌, 금호강, 아양교 등에 관한 좋은 정보를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아~~ 동촌이 몰라보게 변했습니다.
대구시민들은 뻑하면 동촌으로 나드리 가고 멀리는 부산으로.
덩치 큰 한메가 오리 뱃속이 비좁아서 지붕에 탓는교? ㅍㅍ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