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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대통령일가가 (주)조선내화를 통해
재산미국도피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박 전대통령의 외동아들 이시형씨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이훈동 조선내화 창업자의 손자인 이재욱 전남일보회장을 통해
지난해 2월 자신소유의 자동차부품회사인 ‘다온’의 이름을 딴
‘다온프라퍼티스’를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조선내화는 지난 2015년 7월 갑자기 미국법인을 설립한 뒤
주력업종과 전혀 무관한 로스앤젤레스인근 온타리오 인근에
할리데이인호텔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MB일가가 재산일부를
이미 미국으로 도피시켰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특히 (주)조선내화는 지난해 289억 원을 미국법인에 추가로 증자했으나
사업보고서에는 이 돈 중 280억 원이 증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치용(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지난 2013년 접대비로 22억3600만원을 지출, 상장기업 중
접대비지출 25위에 올라 재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주)조선내화.
지난 1947년 고 이훈동회장이 설립한 조선내화는 70여 년간 내화물 생산에 주력,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업체이며 현재는 창업주의 손자이자 이화일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인옥회장이 경영을 맡아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오너일가가 계열사 간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재산을 증식하고
미성년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등 비윤리적 경영으로
눈총을 사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바로 이 조선내화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인근 샌버다디노카운티의
온타리오에 할리데이인 온타리오에어포트 호텔을 인수해
경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조선내화는 지난 2015년 7월 29일 GRE매니지먼트 유한회사를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한 뒤, 이 회사 명의로 2015년 10월 21일 1400만 달러에
이 호텔을 매입한 것으로 본지 취재로 밝혀졌다.
이 호텔의 주소는 ‘2280 사우스 헤이븐애비뉴, 온타리오 캘리포니아’로
객실 120개 규모이며, 하루 숙박비가 287달러 이상인 ‘중상’급의 호텔로 조사됐다.
美 호텔 매입위해 GRE 매니지먼트설립
본보가 캘리포니아주 국무부 확인결과 (주)조선내화는
지난 2015년 7월 29일 ‘10 CORPORATE PARK 201호, IRVINE CA 92606’을
주소지로 해서 ‘조선내화 US INC’라는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7월 29일 캘리포니아주 국무부에 제출된 서류에는
법인설립 에이전트가 존정이며, 서명자도 존정이었다.
그리고 1년여가 지난 2016년 8월 11일 제출된 서류에는
조선내화 미국법인의 주소지가 샌버나디노 할리데이인호텔로 기재돼 있었다.
이 서류에서 CEO는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 세크리테리와 CFO는 강문수씨이며
이 법인의 사업은 ‘내화재 도매’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내화재도매사업법인의 주소가 할리데이인호텔로 변경된 점에서
과연 내화재를 팔려는 것인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조선내화US INC가 설립된 것과 같은 날, 할리데이인호텔을 매입한
GRE 매니지먼트유한회사도 설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캘리포니아국무부에 제출된 법인정관에는
주소는 어바인의 조선내화 미주법인 이었으며,
법인설립에이전트는 존정, 서명자도 존정으로 드러나,
같은 에이전트를 통해 두 회사를 동시에 설립했음을 알 수 있다.
이 법인정관에 유한회사의 멤버는 한명이 아닌
모든 유한회사 멤버라고 적혀있다.
적어도 복수의 멤버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GRE 매니지먼트유한회사는 2016년 8월 16일 국무부에 제출한 서류에서
주소지를 샌버다디노 할리데이인호텔로 변경하고,
메니저 또는 멤버가 강문수, 에이전트도 강문수이며,
CEO는 이인옥 조선내화회장, 법인목적은 부동산 투자라고 기재했다.
2015년 7월 설립됐던 조선내화의 2개 미국법인이 2016년 8월 동시에
강문수라는 인물이 핵심으로 등장한 것이다.
2017년 5월 8일에 국무부에 제출한 서류도
2016년 8월 제출한 내용과 모두 일치했다.
그러나 올해 2월 6일 이 법인은 국무부에 정관이 수정됐다며,
개정된 정관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정된 부분은 이 법인의 멤버부분이었다.
법인의 멤버가 1명이라고 정관을 개정한 것이다.
당초 이 법인이 설립될 때 법인의 멤버는 ‘한명이 아닌
모든 유한회사의 멤버’라고 기재돼 복수의 멤버가 존재했지만,
올해 초 멤버가 회사를 떠나고 1명의 멤버만 남은 것이다.
유한회사에서 멤버가 회사 소유주라고 100% 장담할 수 없지만,
멤버는 통상 이 회사의 소유주로 해석된다.
GRE매니지먼트, 즉 호텔 소유법인의 소유주가 1명이상 떨어져 나가는 등
올해 초 지분정리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시형 소유회사 다온, CA다온프라퍼티스 관계
(주)조선내화는 이 두개의 법인 외에도 지난해 4월 19일
‘다온프라퍼티스유한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온프라퍼티스가 캘리포니아주 국무부에 제출한 정관에 따르면
주소는 ‘2280 사우스 헤이븐 애비뉴 온타리오’로
할리데이인 온타리오에어포트호텔 소재지와 일치했으며
법인설립 에이전트는 캘빈 박 변호사, 멤버는 1명이며,
이 서류의 서명자는 강문수씨였다.
다온프라퍼티스는 정관을 제출한 뒤 2주 뒤인 지난해 5월 5일
다시 법인서류를 제출, 멤버가 조선내화라고 밝히고,
법인설립목적은 부동산투자이며 CEO가 강문수씨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다온프라퍼티스’라는 이름은 MB의 아들 이시형 소유의 회사인
자동차부품회사 ‘다온’과 상호가 매우 유사하다.
이시형이 주식회사 에스엠을 통해 100%지분을 소유 중인
다온의 원래 이름은 주식회사 혜암이었으며,
2017년 2월 22일 주식회사 다온으로 변경됐다.
이시형이 다온으로 이름을 변경한지 2개월 만에 (주)조선내화는
캘리포니아에 다온프라퍼티를 설립한 것이다.
우연의 일치라도 이렇게 기막힌 우연의 일치가 있을까?
그러나 우연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MB일가가 박근혜전대통령이 탄핵되고 정권교체가 확실해지자
(주)조선내화를 통해 미국으로 재산도피를 시도한 것이다.
경상도 출신이 이전대통령과 전라도 기업인 조선내화는 과연 어떠한 계기로,
‘다온프라퍼티스’라는 부동산투자회사를 미국에 설립한 것일까?
본보확인결과 지난 1978년 3월 7일생으로 서울 강남의 구정중학교를 졸업한
이명박 전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
이 씨는 중학교 때부터 1978년 12월 25일생인 이재욱 전남일보 회장과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전대통령의 집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9번지와 29-13번지,
이재욱회장의 집은 논현동 29-8번지로 밝혀져
사실상 옆집에 살다시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이재욱회장이 바로 조선내화 창업자인 이훈동회장의 둘째아들
이정일 전 전남일보회장의 아들로 드러났다.
이훈동회장은 10남매를 뒀고, 큰 아들이 이화일 조선내화명예회장이며,
차남이 이정일 전 전남일보회장인 것이다.
현재 조선내화 회장을 맡고 이화일회장의 장남 이인옥회장은
이재욱회장의 사촌형이다.
이 같은 사실은 조선내화 사업보고서에서도 확인됐다.
조선내화 최대주주인 이인옥회장의 특수관계자 28명중,
이재욱회장이 사촌관계라고 기재돼 있다.
다온프라퍼티스’ MB일가-조선내화의 합작회사
바로 이 같은 인연으로 조선내화가 이시형 회사의 이름을 딴
‘다온프라퍼티스’를 설립했으며, (주)조선내화가 100%지분을 가졌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MB일가와 (주)조선내화의 합작회사인 셈이다.
이 회사의 설립목적이 ‘부동산투자’임을 감안하면 MB일가,
특히 이시형씨는 이 법인을 통해 재산을 미국으로 도피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주)조선내화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석연찮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피디프라퍼티스가 설립된 직후 조선내화가 289억원을 미국법인에 보냈으나,
이 돈 중 280억원 상당이 증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조선내화는 지난 2015년 7월 30일 조선내화 US INC에
196억4400만원을 투자해 100% 지분을 확보했다.
(주)조선내화는 2015년 미국법인에 투자한 196억 원 중
1400만 달러를 지출, 샌버나디노 할리데이인호텔을 매입한 것이다.
그리고 조선내화는 지난해 6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호텔매입을 위해
조선내화 미국법인에 증자를 결의했으며, 그 뒤 지난해 9월 30일자 사업보고서를 통해
미국법인에 289억 원이 투자돼 총투자액이 485억원이라고 밝혔다.
즉 289억 원이라는 거액이 이사회 증자결의일인 지난해 6월 26일부터
사업보고서시점인 지난해 9월 30일 사이에 미국으로 보내진 것이다.
그러나 이 사업보고서에는 (주)조선내화 미국법인의 총자산이
209억 원이라고 기재하고 있다.
전분기의 총자산은 201억 원 상당이었다.
돈이 289억 원이나 투자됐지만 자산이 늘어난 것은 불과 8억 원에 불과해
281억 원 상당이 길게 잡아도 3개월 사이에 증발한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조선내화가 지난해 하반기 미국으로 보낸
289억 원이 MB일가의 해외도피 재산이 아니냐는 의혹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특히 280억원이 갑자기 증발된 것은 돈을 미국으로 빼돌린 뒤
MB일가에 전달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조선내화 사업보고서에는 다온프라퍼티스 법인 설립 일을
지난해 7월이라고 기재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설명했듯 본보가 캘리포니아주 국무부에서
다온프라퍼티스가 제출한 서류를 확인한 결과 이 법인은 지난해 4월 19일 설립됐다.
(주)조선내화가 이시형 회사 이름을 따서 설립한 법인의 설립시기를
약 3개월가량 뒤로 미뤄서 거짓 신고를 한 것이다.
(주)조선내화, CA 법인 설립 약 3개월 뒤 신고
MB일가의 해외재산도피시도로 볼 수 있는 의심스런 정황은 또 있다.
(주)조선내화는 한국 금융당국에 미국자회사가 3개라고 밝혔지만, 본보확인결과 4개로 드러났다.
이시형 회사이름을 따서 다온프라퍼티스가 설립될 시점에 또 다른 회사가 설립됐던 것이다.
조선내화는 다온프라퍼티스를 설립하기 약 2주전인 지난해 4월 6일
‘2 TO 1 매니지먼트 유한회사’[이하 투투원]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투원이 제출한 법인정관에 따르면 법인주소는 역시
샌버니디노 할리데이인호텔이었으며 법인설립에이전트는 캘빈 박변호사,
멤버는 1명, 서명자는 강문수씨였다.
그 뒤 이 회사는 약 한달 뒤인 지난해 5월 4일 국무부에 제출한 서류에서
멤버는 조선내화이며, 법인설립목적은 부동산투자 및 관리이며
CEO는 강문수씨라고 밝혔다.
그리고 3개월 뒤 이 법인도 정관이 개정됐다.
멤버가 조선내화에서, 조선내화 미국법인 CFO인 강문수씨로 변경됐다.
이 법인의 CEO도 강문수씨이며, 강문수씨가 법인 매니저의
자격으로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법인의 멤버가 (주)조선내화에서 강문수씨로 변경된 것은
이회사가 MB일가 소유이기 때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처럼 조선내화 미국법인은 모두 4개이며,
이인옥씨가 조선내화 미국법인의 대표이지만,
사실상 4개 법인이 모두 강문수씨를 중심으로 엮여 있는 것이다.
또 강 씨 외에 이들 법인에 윤종현, 조강현씨등이 관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상이 이렇지만 (주)조선내화는 한국금융당국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등에서 투투원은 배제했고, 조선내화 US INC와 GRE 매니지먼트는
2015년 7월 설립된 법인이라고 밝혔다.
또 다온프라퍼티스는 2017년 7월 설립된 법인이라고 신고했다.
설립된 4개 자회사는 재산 도피위한 특수법인
현재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오렌지카운티, 샌버나디노카운티,
샌프란시스코카운티, 하와이등에는 조선내화의 미국법인 4개 명의로,
기존 할리데이인호텔 이외의 부동산을 구입한 흔적은 없다.
갑작스럽게 증발한 280억 원이 제3자에게 흘러간 것이 아닐까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올해 2월 호텔소유법인인 GRE 매니지먼트유한회사의 멤버가
갑작스럽게 1명으로 줄어들었고 투투원매니지먼트는 이를 숨기고 있다.
이상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이다.
이로써 MB일가가 다온프라퍼티스를 세움으로써
미국으로 재산을 빼돌리려 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2015년 매입한 호텔 또는 2017년 3분기에 송금한 289억 원이
MB의 돈일 수 있다는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이시형씨의 절친인 이재욱 전남일보 회장은 (주)조선내화 창업자의 손자로
조선내화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전남일보는
조선내화의 지분법적용회사로 드러났다.
또 자신이 대주주인 경북 포항소재 대주기공주식회사 역시
(주)조선내화의 특수관계회사로 명시돼 있다.
이 모두 (주)조선내화가 금융당국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등에 기재된 내용이다.
이처럼 이재욱회장은 (주)조선내화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MB일가가 이 같은 상황을 고려,
조선내화를 미국재산도피의 통로로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시형과 이재욱회장은 아래윗집에 살면서 중고등학교시절
서로의 집을 스스럼없이 드나들었고, MB집권기간에도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일가가 논현동에 둥지를 튼 것은 1983년께, 이재욱회장의 아버지
이정일 전 전남일보 회장이 MB옆집에 들어온 것은 1986년께였다.
이 두 사람의 우정이 최소 30년 이상 이어진 것으로, 사실상 죽마고우인 셈이다.
이재욱회장의 집이 MB의 집 바로 이웃이라는 사실은
전남일보 법인등기부등본에 기재된 이 회장 주소를 통해 드러났으며,
이 주소를 근거로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밝혀졌다.
또 이시형씨와 전두환 전대통령의 삼남인 전재만씨가
서로 이어져 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주)조선내화가 어떤 연유에서인지 지난해 6월 12일 이사회에서
KODO 간접투자를 결의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고도(KODO)는 전재만과 장인인 이희상씨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동아원이 경영난으로 와이너리까지 포함, 모든 사업을
2016년 사조동아원에 넘겼고, 전재만씨가 장인과 함께 이 와이너리를
되찾으려는 과정에서 (주)조선내화가 지난해 2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교롭게도 (주)조선내화는 전두환, 이명박 두 대통령과
묘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주)조선내화의 고도(KODO) 투자결의와 조선내화 미국법인 289억 원
송금 결의는 불과 2주일 간격으로 이뤄졌다.
그래서 이시형 – 전재만이 이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기는 것이다.
어쩌면 MB가 전두환 비자금이 일부 투입된 것으로 드러난
이 와이너리를 인수할 가능성은 없을까 하는 의구심도 생긴다.
이화일 일가, 호눌루루에 초호화콘도 2채 잇따라 매입
한편 이화일 조선내화 명예회장과 이인옥 현회장은 지난 2016년 9월 30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1118 알라모아나블루버드의 와이에아콘도의
2901호를 489만8500달러에 공동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3개월 뒤인 2016년12월에야 소유권등기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콘도는 2016년 하반기 준공한 초호화콘도로, 이화일부자는
완공과 동시에 이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콘도의 면적은 2377스퀘어피트에 불과하지만
가격은 5백만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최고급콘도이다.
현재까지 하와이에 한국인이 구입한 콘도의 가격이 홍라희씨를 제외하고는
최대 330만 달러를 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5백만 달러라는 금액은
최대 규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앞서 이화일 명예회장은 지난 2010년 3월 8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1288 알라모아나 블루버드의 호쿠아 콘
도 29A호를 230만 달러에 매입, 현재도 소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콘도는 2325스퀘어피트규모로 5백만 달러짜리 와이에아콘도와 비슷한 규모다.
이 콘도는 2005년 11월 30일 전주인이 120만 달러에 매입한 것을 감안하면
4년3개월 만에 약 2배 오른 값으로 이화일회장에게 팔린 것이다.
현재 호놀룰루카운티 정부는 지난해 기준으로 이 콘도의 가격을
307만 달러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즉 이화일회장은 720만달러로
하와이 콘도 2채를 매입했으며 현재도 소유하고 있다.
특히 이화일회장은 이에 앞서 2003년 12월 17일 61만 달러를 지불하고
하와이에 단독주택을 매입했다가 2009년 4월 30일
이를 93만 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당시는 투자용 해외부동산매입이
전면 금지된 시기였기 때문에 이 명예회장은
실정법을 위반한 셈이다.
또 이화일회장의 동생이자 이재욱 전남일보회장의 부친인 이정일 전회장도
1990년대 초 주택을 불법 매입했던 것으로 밝혀졌었다.
이시형씨가 (주)조선내화를 통해 미국재산도피를 시도했으며,
공교롭게도 MB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
조선내화가 289억 원을 송금했으나 이중 280억 원이 증발된 것은,
MB가 실제로 미국으로 이미 재산을 도피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
검찰은 즉각 이시형씨등과 (주)조선내화 관계자를 소환,
이 같은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선데이저널은 (주)조선내화 본사로 질의서를 보냈으나
마감일인 21일까지 답변을 보내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