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주얼리 하우스의 컬렉션이 더욱 가치 있는 이유는 오랜 세월이 흐르며 겹겹이 쌓인 이야기가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들이 사랑한 주얼리 하우스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DE BEERS, 드비어스
드비어스는 다이아몬드 자체가 뿜어내는 빛의 마법에 예술성과 섬세함, 마지막으로 장인의 손길을 더해 완성한다. 최고의 다이아몬드 회사에서 탄생한 브랜드이니만큼 엄격하게 선별한 다이아몬드만을 사용한다는 점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완벽한 커팅과 비율, 자연 투명도를 자랑하는 다이아몬드만을 엄선해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연꽃에서 영감을 받은‘인체티드 로터스’ 컬렉션, 아름답게 떨어지는 폭포를 형상화 한 ‘프린세스 레아’네크리스 등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바로 다이아몬드의 영원함을 나타냄과 동시에 다이내믹하고 컨템퍼리한 디자인 그리고 모던한 로맨스를 구현한 것. 최근 런던에서 열린 브릿 어워드에서 가수 아델은‘심플 셰이킹’링과‘이터널 밴드’링을 함께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1 발레리나의 우아한 동작에서 영감을 받은‘스완 레이크’네크리스.
2, 3 연꽃을 구현한‘인첸티드 로터스’컬렉션.
4 브라이덜 컬렉션인‘DBPAVE Classic'링.
5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하는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
6 심플한 디자인의‘이터널 밴드’링.
7 일출과 일몰의 황홀한 풍경을구현한‘아줄리아’밴드.
8 홍콩에 자리한 드비어스의 엘리먼츠 스토어.
9 옐로 다이아몬드를두 개의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감싼 볼륨감 있는 디자인의‘심플 셰이킹 링’.
10 드비어스의 제품을 착용한 가수 아델.
MAUBOUSSIN, 모브쌩
모브쌩은 아르데코의 거장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중심으로 기하학적인 디자인, 강렬한 컬러 대비, 별을 수놓은 듯한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 등 브랜드 고유의 전통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1827년 파리 그르네타가 64번지에서 출발한 모브쌩은 1923년 고급 상점이 즐비한 파리의 중심인 오페라 광장으로 이전했다.
이후 독창적인 디자인과 커팅 방법으로 완성한 주얼리를 선보여 마를렌 디트리히, 파울레트 고다드 등의 스타부터잭 워너 부인, 윈저 공작부인 등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는 주얼리 하우스로 자리 잡게되었다. 1925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예술 박람회가 파리에서 열렸는데, 모브쌩은 그때까지시도하지 않았던 동양의 비취와 중동의 진주, 산호 등의 이국적 재질들을 금과 함께 최초로 선보여 그랑프리를 수상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본격 아르데코 시대의 문을 열게 되었으며,이후 지금까지도 대담한 커팅 기법으로 원석의 빛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건축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충족시키고 있다.
1, 2 별을 수 놓은 듯한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이 특징인‘에뜨왈 에뜨왈’컬렉션.
3 희망과 행운을 상징하는 별을 모티프로 한 ‘에뜨왈 디빈’링.
4 0.1캐럿부터 1캐럿이 넘는 다이아 링을 만나볼 수 있는 모브생의 예물컬렉션 제품들.
5 1923년의 모브쌩 파리 부티크.
6 모브쌩의 이니셜‘M'을 형상화한 ’엠 모아‘ 웨딩링.
7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마이프린세스 아모르’링. 자료협조 까르띠에(02 518 0748), 드비어스(02 3438 6116), 모브쌩(02 3442 5533), 반클리프&아펠(02 3440 5579), 불가리(02 2056 0172), 쇼메(02 2163 1251)쇼파드(02 6905 3390), 티파니(02 547 9488)
출처 : 웨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