コレア百景やまと百景174
戦場と戦争4
전장과 전쟁4
1)本論の要点
ヒト、モノ、カネの流れが激変した。
場に合わせて人の心は変わる。
もはや国家は幻想かもしれない。
1) 본론의 요점
사람, 물질, 돈의 흐름이 격변했다.
장소에 맞추어 사람의 마음은 변한다.
이미 국가는 환상일지도 모른다.
2)ゆすはら国際スクールを地域大学に改名したのは、国民国家を前提とした日本人と韓国人という付き合いにちぐはぐなものを感じたからだ。国際という言葉は古い。地域に変えようということで金良柱氏と合意した。本年10月には梼原町長が培材大学を訪問する。列島の町と半島の大学が仲良くしましょうということだから日の丸と太極旗を背負った付き合いにはならないと思う。
2) 유스하라 국제스쿨을 지역대학으로 개명한 것은, 국민국가를 전제로 한 일본인과 한국인이라고 하는 만남에 어색한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국제라고 하는 말은 낡았다. 지역으로 바꾸자고 해서 김양주씨와 합의했다. 금년 10월에는 유스하라정장이 배재대학을 방문한다. 열도의 정과 반도의 대학이 사이 좋게 지내자는 것이기 때문에 일장기와 태극기를 짊어진 만남은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3)地域大学08にスペインからやってきたJavier Mariano氏は、漫画「ドラゴンボール」のファンだった。息子の本棚から日本語のドランゴンボールを引っ張りだして見せたら喜んだ。吹き出しの漢字は読めなくても漫画は世界の共通語だから意味の半分は分かる。中国で生まれた物語が、日本でアレンジされて、スペイン人を喜ばせた。ゲームファンの彼は任天堂とプレイステーションにも詳しい。同じくスペインからやってきたJose Luis氏は、カシオの腕時計をもち、ホンダの車に乗り、ソニーのテレビを見る。宴席では日本の酒屋でスペイン産のワインを探して振る舞った。「それがどうしたの?」と問われそうなほど当たり前の風景だが、半世紀も前には考えられなかった付き合いであろう。わずかな期間に人類は途方もない場の変化を経験した。
3) 지역대학08에 스페인에서 찾아온 Javier Mariano씨는, 만화「드래곤볼」의 팬이었다. 아들의 책장에서 일본어의 드래곤볼을 빼서 보여주었더니 기뻐했다. 한자로 쓰인 대사는 읽지 못해도 만화는 세계의 공통어니까 의미의 절반은 알 것이다. 중국에서 태어난 모노가타리가 일본에서 재구성되어 스페인 사람을 기쁘게 했다. 게임 팬인 그는 닌텐도와 플레이 스테이션에도 상세하다. 마찬가지로 스페인에서 찾아온 Jose Luis씨는, 카시오 손목시계를 가지고, 혼다의 자동차를 타고 소니의 텔레비전을 본다. 연회석에서는 일본의 술집에서 스페인산의 와인을 구해서 대접했다. 「그게 어쨌다는 거냐?」고 질문을 받을 만큼 당연한 풍경이지만, 반세기 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만남일 것이다. 짧은 기간에 인류는 터무니없는 장의 변화를 경험했다.
4)日韓の行き来における悩みの種はお土産だ。日本にあって韓国にないもの、韓国にあって日本にないものなんてない。うっかりすると原産国はChinaだったりするので用心しなければならない。そんなわけで近頃の土産は言葉になった。ハングルだらけのキャンディーを貰ったら嬉しい。中身より包装紙の文字が土産になるという変な時代だ。
4) 한일의 왕래에 있어 고민의 종류는 선물이다. 일본에는 있으되 한국에는 없는 것, 한국에는 있으되 일본에는 없는 것이란 없다. 자칫하면 원산지는 중국이거나 하기 때문에 주의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요즘의 선물은 말이 되었다. 한글투성이인 사탕을 받으면 기쁘다. 내용보다 포장지의 문자가 선물이 된다고 하는 이상한 시대다.
5)網の目のような流通に乗って船が走り、飛行機が飛ぶ。一次産品から工業製品までモノという名の共通言語を乗せてトラックが駆ける。カネは瞬時に世界をめぐり、ニューヨークの株価が下がれば翌日は東京も上海も下がる。サブプライムローンでアメリカの住宅着工件数が減った。木材価格が下がった。梼原町の林業者は迷惑しているというわけだ。酒屋に行けば国産ワインと外国産ワインが仲良く並んでいるが、買い手は国籍を意識しない。アメリカで開発されたiPodは日本製の部品も載せて台湾で生産される。サムソンはコレアの象徴だが、テレビを分解すればHITACHIやTOSHIBAの部品がいっぱい出てくるはずだ。韓国企業が儲ければ日本企業も儲かるのだから、たぶん企業家は国籍など意識しない。「国境なんてない」と歌ったのはジョン・レノンだが、すでに経済は国境を越え、世界は地域化した。こんな時代の国家って何だろう?
5) 그물망과 같은 유통에 편승한 배가 달리고, 비행기가 난다. 1차 산품에서 공업제품까지 물건이라는 이름의 공통언어를 싣고 트럭이 달린다. 돈은 순식간에 세계를 돌아 뉴욕의 주가가 내리는가 하면 다음 날은 도쿄도 상해도 내린다. 서브프라임론으로 미국의 주택 착공 건수가 줄었다. 목재 가격이 내렸다. 유스하라정의 임업자는 당황하고 있다고 하는 의미다. 술집에 가면 국산 와인과 외국산 와인이 사이 좋게 진열되어 있지만, 사는 사람은 국적을 의식하지 않는다. 미국에서 개발된 I Pod는 일본제의 제품도 싣고 대만에서 생산된다. 삼성은 한국의 상징이지만, 텔레비전을 분해하면 HITACHI나 TOSHIBA의 부품이 가득할 것이다. 한국 기업이 돈을 벌면 일본 기업도 돈을 버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기업가는 국적 같은 것은 의식하지 않는다. 「국적 따위는 없다」고 노래한 것은 존 레논이지만 이미 경제는 국경을 넘어 세계는 광역화되었다. 이런 시대의 국가란 무엇일까?
6)「ロシアは一貫してオセチアを軍事・経済支援し、70%を占めるイラン系住民の多くにロシアの市民権を与えてきた。今回のグルジア侵攻のようにロシア人保護を適時軍事侵攻の理由に使うためである」という説がある。人間を国民と外国人に区分けするのは政治の本能であり、政治は経済を支配するために軍事力を使う。地下で経済・文化が結ばれた今、政治だけが国境を守っているように見える。
6) 「러시아는 일관되게 오세티아를 군사・경제 지원하고, 70%를 점하는 이란계 주민의 대다수에게 러시아 시민권을 주어왔다. 이번 그루지아 침공처럼 러시아인 보호를 적시 군사침공의 이유로 이용하기 위해서다」고 하는 설이 있다. 인간을 국민과 외국인으로 구분하는 것은 정치의 본능이고, 정치는 경제를 지배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한다. 지하에서 경제・문화가 연결된 지금, 정치만이 국경을 지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9)しかしヨーロッパの国々は、通貨を共通化し、パスポートも要らないEUに変えた。日本の新聞ではロシア対EUといった図式でヨーロッパが一括りにされる。生まれたばかりのEUが一枚岩とは思われないが、意識が国境を超え、隣の国の出来事がわが事のように嬉しいという時代が来るかもしれない。もしもEUのごとく東北アジアにAUが生まれるとすれば、世界は南北アメリカ、EU、AUといった経済圏に区分される。するとオリンピックは地域対抗になり、日韓戦はただの予選になるから北京の野球ほど燃えないだろう。それは残念だという国家主義者もいるだろうが、どっちが勝ってもいいじゃんかという多国籍企業の社員もいるにちがいない。寄り添う共同体が、国家であるか、多国籍企業であるかの違いだ。
9) 그러나 유럽의 나라들은, 통화를 공통화하고, 패스포드도 필요 없는 EU로 바꾸었다. 일본의 신문에서는 러시아 대 EU와 같은 도식으로 유럽이 한데 묶인다. 갓 탄생한 EU가 결속이 단단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의식이 국경을 초월, 이웃 나라의 사건이 우리 일처럼 기쁘다고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만약 EU처럼 동북아시아에서 AU가 탄생한다고 하면, 세계는 남북아메리카, EU, AU와 같은 경제권으로 구분된다. 그러면 올림픽은 지역대항이 되고, 한일전은 단순한 예선이 되기 때문에 북경의 야구만큼 불타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유감이라고 하는 국가주의자도 있겠지만, 어느 쪽이 이겨도 괜찮다고 하는 다국적 기업의 사원도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바짝 달라붙은 공동체가 국가인지, 다국적기업인지의 차이다.
10)さて、長い前提を置いたが「戦場と戦争」と題した拙論で尋ねたいのは、
東北アジアがEUの如く通貨もパスポートも不要になれば、
コレア人の歴史意識はどう変わるかということだ。
ヒト、モノ、カネの流れで言えば、経済文化共同体は既に実現している。
あとは政治と感情の問題だ。
政治は、国民感情を巻き込んで、いつまでも国境線にこだわるのであろうか?
それとも国境線は巨大な流通に呑まれて消失するのであろうか?
10) 자, 긴 전제를 두었지만「전장과 전쟁」이라고 제목 붙인 졸론에서 묻고 싶은 것은, 동북아시아가 EU처럼 통화도 패스포드도 필요 없어지면,
한국인의 역사의식은 어떻게 바뀔까라고 하는 것이다.
사람, 물질, 돈의 흐름으로 말하면, 경제문화공동체는 이미 실현되고 있다.
그 다음은 정치와 감정의 문제다.
정치는, 국민 감정을 끌어들이고 언제까지나 국경선에 연연해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국경선은 거대한 통화에 삼켜져서 소실되는 것일까?
11)仮説として、
極東アジア共同体が生まれても、
恨が消えてなくなることはないが、
「沸点の低い」議論から、是は是とし非は非とした
感情抜きの歴史地図が描けるかもしれないと思う。
少なくとも私のような者が、こんな回りくどい質問をしなくても
かまわない時代になるかと思うが、いかがであろう。
080912助村栄
11) 가설로써,
극동아시아공동체가 탄생해도,
한이 사라져 없어질 일은 없겠지만,
「비등점이 낮은」논의로부터, 옳은 것은 옳은 것으로 하고 그른 것은 그른 것으로 한
감정이 빠진 의식 지도를 그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 같은 사람이, 이런 장황하게 돌린 질문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