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09 (토) 포근한 겨울 날씨 속에.... 춘천 삼악산 송년산행
의암댐 - 상원사 - 용화봉 - 흥국사 - 등선폭포 : 6km / 4시간
21번째 절기인 대설이 지났지만 영상 10도의 포근한 겨울날씨 속에 188차 원주고등학교 동문산악회 정기산행으로 20명의 동문회원들과 춘천 삼악산에서 송년산행을 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에 자리한 해발 654m의 삼악산은 산림청과 블랙야크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주봉인 용화봉(654m)을 비롯해 등선봉(632m), 청운봉(546m) 3개라서 삼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삼악산은 1973년 7월 31일 '춘천삼악산'이라는 명칭으로 강원도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됐다.
삼악산의 정상인 용화봉으로 가는 코스는 등선폭포 코스와 의암매표소 코스 두 가지가 있다. 두 코스 모두 입장료가 있는데, 1인 2천원이다. 하지만 입장료 2천원을 지불하면 춘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춘천사랑상품권 2천원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춘천에서 사용하고 갈 생각이면 무료인 셈이다. 삼악산 정상에 오르면 춘천 시내와 의암호가 보이고, 정면으로 웅장한 포스의 화악산이 보인다.
삼악산의 대표 코스이자 정문이라 할 수 있는 등선폭포 코스는 입구에 상가가 들어서 있는데, 입장료와 교환받은 춘천사랑상품권의 사용이 가능하다. 식당가를 지나면 협곡 사이의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깎아지른 높은 기암 절벽과 등선폭포를 보면 한국에 이런곳도 있었나 할 정도로 감탄사가 나온다. 좀더 올라가다보면 등선폭포 말고도 비룡폭포 등 다른 멋진 폭포들이 이어진다. 폭포를 천천히 구경하면서 완만하게 올라가다보면 흥국사에 도착하고, 이곳부터 조금 빡세진다.
특히 333계단은 코스 중에 가장 힘든 구간이다. 하지만 등산을 해본 사람이면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깔딱고개 수준으로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333계단을 지나면 딱히 힘든 구간은 없고, 정상 직전에 울퉁불퉁하고 가파른 구간이 잠깐 나오는 것 외에는, 큰 어려운 구간은 없다. 이 코스는 폭포와 협곡이 멋있는 대신 전망이 없다. 반면 의암매표소(상원사) 코스는 거리가 짧지만 그만큼 가파른 경사의 암릉을 타고 오르는 험한 상급 코스다. 하지만 의암호와 춘천 시내를 바라보는 전망이 아주 좋은 산행 코스다.
북한강 의암댐......
09:33 의암댐 매표소에서 삼악산행 시작.....
삼악산장......
10:03 삼악산 상원사.......
10:15 깔딱고개를 올라.......
가파른 삼악산 암릉을 오르며......
붕어섬이 보이는 북한강......
11:33 삼악산 전망대에......
11:35 삼악산 정상 용화봉(654m)에......
등반대장 26회 김문영......
12:30 등선폭포로 하산......
원주고등학교 동문산악회장 29회 박병구......
13:00 하산길에 들른 흥국사......
흥국사 목련......
13:40 등선폭포에......
15:55 월남쌈 김상사에서 송년회.....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