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출신 셰프가 창작 일식요리를 선보이는 이자카야 씽꼬 by 맛집 파워블로거 배고파
청담동에서 유명하다는 이자카야나 일식집을 찾으면 비싼 가격과 제값 못 하는 음식으로 실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곳은 ‘싱꼬(新苦)’라는 이름에 걸맞은 전통 일식과 일식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창작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이곳을 찾는 이들을 200% 만족시킨다. ‘신일본요리’는 프랑스 요리와 일식을 융합한 국적을 넘나드는 새로운 개념의 일본 식문화로, 일류 호텔 출신 오너 셰프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5년간 공부 끝에 전수해온 것. 맛깔 나는 요리와 함께 시원한 생맥주나 달짝지근한 사케 한 잔 곁들이면 이보다 좋은 연말이 또 있을까.
메뉴 가리비 구이 2만1천원, 메로 밀감향 구이 1만7천원, 케슈넛 무스 2만3천원
영업시간 오후 6시~새벽 2시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87-10
전화 02-515-0633
- ▲ (위) 호텔 출신 셰프가 창작 일식요리를 선보이는 이자카야 씽꼬 : 도미, 홍어, 석화, 연어, 광어 등 그날 들어온 신선한 생선만 손질해 푸짐하게 올려낸 모둠회, 7만5천원, / 콜리플라워와 고구마를 섞어 만든 퓨레 위에 생크림을 올린 신일본요리 컬리 퓨레, 2만3천원, / 수상한 술집 KU : 토마토와 갖은 채소에 허브로 훈제한 담백한 치킨을 얹고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듬뿍 올린 허브치킨 샐러드, 1만5천원.
하이네켄, 호가든, 칭따오는 물론 맥주의 명품이라 불리는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와 비루, 카나비아, 글로쉬 스윙탑까지 1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수입 맥주와 맛깔 나는 안주가 인상적인 캐주얼 주점. 오픈한 지 반 년도 채 안 되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손님들로 매장 안은 늘 인산인해다. 3층 건물로 1, 2층에는 테이블이 놓여 있고, 3층에는 6~10명 정도 수용 가능한 룸이 하나 있어 예약만 하면 프라이빗한 파티나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메뉴 매콤고추튀김 1만5천원, 스팸&김치에그 1만5천원
영업시간 오후 6시~새벽 2시
주소 서울 마포구 도화동 183-15
전화 070-4401-8315
전통의 맛에 모던한 멋을 더한 더함 by 맛집 파워블로거 이레네
숙명여대 올라가는 언덕길에 위치한 이곳은 신선하고 건강한 천연 식재료만을 사용해 담백한 밥상을 차려낸다. 1인 코스요리가 1만 원부터 시작되어 가격 부담 없이 전통 한식요리를 맛볼 수 있다. 나무와 거울을 활용한 내부는 탁 트여 있으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전체적으로 오픈된 공간이지만 가족 단위로 방문해 식사를 즐기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조각보 느낌의 테이블 매트와 그릇, 반상 등 전통 소품을 이용한 테이블 세팅과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 ▲ (위)더함 코스에서 맛볼수 있는 메인요리. 새우관자구이, 더함코스 3만9천원. / 절친들과 모여 수다 떨기 좋은 곳 누하우동초밥: (위)폰즈 소스로 새콤달콤한 맛을 낸 연어 타다끼, 7천원. / 입안에서 고슬고슬 씹히는 짭조름한 밥알과 함께 녹아드는 초밥 5개, 6천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5시~9시
주소 서울 용산구 청파동 71-88 명신플라자 2층
전화 02-707-3692
절친들과 모여 수다 떨기 좋은 곳 누하우동초밥 by <레몬트리> 김현명 기자
간판이 없어 문 앞에 걸려 있는 빨간 불빛과 손바닥만 한 종이 위에 ‘누하우동초밥’이라고 쓰인 글씨를 확인하고 나서야 매장에 들어설 수 있는 곳. 8평 규모의 좁은 공간이지만 매력이 가득한 이곳은 뉴욕에서 초밥요리사로 활동하다 귀국한 셰프의 아지트이자 일터다.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아닌 우동과 초밥을 비롯해 에비 스노모노, 아케다시 두부 등 아기자기하면서 식욕을 돋우는 재패니즈 스타일의 깔끔하고 담백한 요리들이 테이블을 채운다. 매장에서 쉬지 않고 흘러나오는 비틀즈의 음악과 한쪽 벽면에 비틀즈가 초밥을 먹고 있는 그림이 인상적이다.
메뉴 아케다시 두부 7천원, 생선살 치즈구이 9천원
영업시간 오후 7시~새벽 2시
주소 서울 종로구 누하동 17-43
전화 02-720-9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