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항공사 1만8천회 운항하며 345만명 실어날라
"쇼핑·관광객 꾸준…환승객 수요도 많아"
33만명의 인파가 몰린 홍콩의 신년맞이 불꽃놀이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2018년 신년을 맞아 홍콩 센트럴항에서 펼쳐진 불꽃놀이에 33만명의 인파가 몰렸다.매년 1월 1일 하는 이
불꽃놀이는 홍콩의 관광 명물이기도 해 이 불꽃놀이를 보려고 일부러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이 있을 정도다. 사진은 홍콩 침사추이에서
바라본 신년맞이 불꽃놀이. 2018.1.1 ssahn@yna.co.kr
지난해 국제선 항공편 가운데 가장 많은 여객을 실어나르며 인기를 끈 노선은 인천∼홍콩 노선으로 나타났다.
'쇼핑과 미식의 천국'으로 불리는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한 데다 환승편 공급이 많은 것도 홍콩을 찾은 여객이 많은 이유로 꼽힌다.
18일 국토교통부가 작성한 2017년 국제선 여객 수송 '톱 10'(Top 10) 통계에 따르면 인천∼홍콩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총 344만6천446명으로 국제선 최다를 기록했다.
인천∼홍콩 노선은 13개 항공사가 총 1만7천867차례 여객기를 띄워 416만9천113개 좌석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실제 탑승한 승객(유임여객)은 344만6천446명으로, 탑승률은 82.7%를 기록했다.
캐세이퍼시픽 여객기
[연합뉴스TV 제공]
인천∼홍콩 노선에서는 홍콩을 대표하는 국제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이 4천181회 운항, 104만7천144석 공급, 87만4천916명 탑승으로 가장 높은 수송 실적을 냈다.
이어
국적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003490](2천940회 운항·유임여객 69만521명)과
아시아나항공[020560](2천415회·51만2천804명)이 2∼3위에 올랐고, 홍콩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홍콩익스프레스(2천829회·52만6천436명)와 국적 LCC 제주항공[089590](1천468회·25만5천795명) 등이 뒤를
따랐다.
탑승률만 놓고 보면 제주항공이 92.3%(공급 277만7천98석·탑승 25만5천795석), 진에어[272450]가 91.3%(공급 14만4천726석·탑승 13만2천180석)로 가장 내실 있게 노선을 운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대한항공은 76.9%, 아시아나항공은 82.5%의 탑승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탑승률이 낮았다.
이밖에 홍콩익스프레스 88.7%, 티웨이항공 87.1%, 이스타항공 88.7%, 에어서울 85.7% 등 대부분 85% 넘는 탑승률을 보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쇼핑과 맛집 관광 등으로 유명한 홍콩은 한국과 비교적 가깝고 겨울에도 봄·가을처럼 날씨가 나쁘지 않아 찾는 이가
꾸준하다"며 "허브공항을 표방한 홍콩공항의 환승 수요가 많은 것도 여객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오사카
[익스피디아 제공=연합뉴스]
인천∼홍콩에 이어 여객이 많은 노선은 인천∼오사카 노선으로 작년 1만6천900회 운행해 317만7천633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사카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59만4천254명(2천898회 운항)을 실어날라 가장 많은 수송 실적을 올렸고,
대한항공(2천508회·50만42명), 제주항공(2천815회·49만9596명), 진에어(1천675회·46만801회) 등 국내
항공사가 1∼4위를 차지했다.
3번째로 많은 수송 실적을 낸 노선은 인천∼방콕으로 1만1천787회 운항해 총 262만1천66명을 실어날랐다.
4위는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유임승객 240만5천948명), 5위는 인천∼타이베이 노선(239만5천486명), 6위 인천∼후쿠오카 노선(223만6천38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김포∼도쿄 하네다(194만9천717명), 인천∼푸둥(浦東·171만7천336명), 인천∼하노이(162만9천120명), 인천∼마닐라(154만4천53명) 등 노선도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톱 10' 노선 공항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오사카·나리타·후쿠오카·하네다 등 4개로 가장 많았고,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2곳, 태국·대만·베트남·필리핀이 각각 1개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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