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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04 춤추는 남자들
■ 공연차수: 제2회 공연
■ 공연성격: 창작초연 및 민속춤과 전통춤
■ 일 시 :
A팀(홍기태, 강동옥, 이혁, 김태희, 김정웅, 이홍수, 이윤혜)
2004년 11월 6일(토) 하오 5시 (1시간 20분)
B팀(이상렬, 황해순, 이순, 설영성, 최병재, 김윤규, 손영민, 이지언)
2004년 11월 7일(일) 하오 5시(1시간 30분)
■ 장 소 : 부산 민주공원 작은방
■ 주 최 : 부산민예총 춤위원회
■ 주 관 : 부산민주공원
■ 후 원 :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민족춤위원회, 부산민예총, 사)민족미학연구소
■ 주제 및 기획의도 :
오늘, 부산춤 그리고 춤추는 남자들
최근 들어 부산춤계가 침체기를 겪고 있다는 말들이 심심찮게 들린다. 근거 있는 말이다.
우선, 부산춤판을 이끌어 가는 중견춤꾼들이나 무용학과 교수들의 공연이 예술적 질을 담보하고 있지 못하다는 저간의 평가는 헛말이 아닌 듯하다. 또한, 몇 년 전부터 나타나는 현상으로 부산지역에 연고를 둔 동인춤 단체들의 활동이 미비하다. 십수 년 전부터 해오든 그대로 한 해에 한두 번 의무적으로 열리는 이들 단체들의 공연은 이제는 제 식구들의 눈길도 끌지 못하는 지경이 되었다. 한편, 대학 무용학과의 위기 상황이 이를 부추기는 측면도 있다. 제도와 커리큘럼의 문제이다. 최근 몇 년 전부터 급격하게 줄어드는 수험생들로 인하여 부산지역의 일부 무용학과에서는 과의 특성을 무시한 학교 측의 제도개선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무용학과의 예술적 구심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춤을 추지 않아도 졸업을 할 수 있는 무용학과의 오늘의 상황은, 이것을 중심으로 형성된 동인춤 단체들의 창작활동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었고, 그 암담한 미래 또한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 그리고 부산시립무용단의 역할이 미세하다. 부산춤판에서 부산시립무용단의 역할은 예술성이 뛰어난 독창적인 작품의 생산으로 부산춤계를 선도해 나가는 것과 쉽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것으로 양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의 부산시립무용단의 작품 경향은 대중적인 코드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가 하는 우려의 소리도 들린다.
부산춤판의 이러한 어려운 현실 상황 속에서 이것을 돌파하기 위한 뜻있는 몇몇 기획공연이 해를 넘기며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로 10년째 계속되고 있는 <신인춤제전 -젊고푸른춤꾼한마당>과 4년째 계속되는 <연분홍> 공연이다. 신인춤제전에 참가하는 새내기 춤꾼들은 발랄하고 재치 있게 그리고 때로는 의뭉하고 담담하게 자신들의 아픈 일상을 그들만의 몸짓 언어로 표현한다.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춤을 추는 이들의 창작행위 속에서 우리는 부산춤의 밝은 미래를 예감해본다. 또한, 연분홍 공연은 학연과 연줄로 엮여있는 기성춤 제도의 바깥에서 그들만의 색깔로 기존의 무대를 뒤흔들면서 춤창작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연속적으로 마련되는 무대이다. 이들의 무대는 기존의 스타일과 방법에 저항하면서 이야기가 있는 춤어법을 계속해서 실험함으로써 자신만의 독특한 춤창작 메소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부산춤판에 또 하나의 정기적인 기획공연을 추가하고자 한다. 이미 2003 민족예술대동굿 행사 중에 열렸던 <2003 춤추는 남자들>(2003년 10월 8일-9일)의 공연은 그 독특함과 참신함으로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직도 대중에게는 생소한 춤추는 남자들의 짙은 열정이 묻어나는 신명난 춤사위를 전면에 내세워 춤의 대중화를 꾀했고, 그들만의 생각을 독특하고 노련하게 풀어내는 남성춤꾼들의 예술적 기량은 침체한 부산춤판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보고자 기획되었든 이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또한, 무엇보다도 이 무대는 탈춤과 풍물춤, 허튼춤 등의 민중춤을 공연의 중심부에 배치하여 부산춤의 예술적 전망을 이곳에서부터 시작할 것을 넌지시 제안하면서 생활춤과 춤민주주의의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 출연진 및 기획제작진
<A팀>
1.제목 : 또 다른 나!!
내용 : 나와 함게 하는 것들은 또 다른 나의 일부라고 생각 하지만 그들은 나와 같은 생 각을 하지 않는다.
안무․출연 : 이 홍수
부산대 무용학과 졸업
젊고푸른춤꾼한마당 출연(1999년)
독립춤꾼
2.제목 : 샐러드를 만드는 방법
내용 : 우선 좋은 재료를 고른다 그리고 잘 다듬은 재료에
드레싱을 끼얹는다 .
안무․출연 : 김 태희
부산대 무용학과 졸업
젊고푸른춤꾼한마당 출연(2004년)
21회 부산무용콩쿠르 대상 수상
3.제목 : 한량무
내용 : 민속무용. 조선시대에 남사당패들이 각지를 돌며 각종 재주를 보이는 도중, 남사 당패 중의 무동(舞童)들이 여흥으로 춘 것에서 유래되었다. 계급사회의 시대상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배역마다 성격이 다른 춤사위와 복식으로 되어 있다. 조선 말 기까지 전승되었으나 남사당패가 흩어지자 어른들을 위한 춤으로 기방에서 성행 하였다
안무․출연 : 강동옥
진주민예총지부장
춤추는 남자들 출연(2003년)
진주오광대 예능보유자후보,
4. 제목 : 살풀이춤
내용 :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액을 풀기 위해 굿판을 벌였는데 그곳에서 무당이 즉흥적으로 나쁜 기운을 푸는 춤을 춘 것을 살풀이춤이라 한다.
안무․출연 : 이 윤혜(특별찬조출연)
신라대학교 무용과 졸업
제2회 부산무용콩쿠르 대상 수상
부산시립무용단 훈련지도자
5. 제목: 자연 and 인간
내용: 인간의 문명은 자연에서 시작되었다.
문명에 발달은 인간에게 편리함은 주었지만
반대로 인간의 본능을 상실하게 만들었다.
안무․출연: 김 정웅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과 졸업
2004년 바리바리촘촘디딤새 2004 <갑>-甲안무 국립극장 별오름 소극장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 지원작 <계속되는 질주> 포스터 소극장
2004년 11월 18~21일(예정)
6. 제목 : 진도북춤
내용 : 이 춤은 남도 들노래의 북장단과 춤사위, 신청농악, 연신농악의 장단사위를 기본 으로 하며 양손에 북채를 나누어 들고 북을 치는 북장단이 화려하고 발놀음과 팔 사위가 멋드러진 춤이다.
악사 : 김 경화, 유 제철, 정 성훈, 이 복남.
안무․출연 : 홍 기태
조선대학교 대학원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부산시립무용단 수석안무가
7. 제목 : 누구를 위한다고 말 하지마라.....
내용 : 당신은 그렇게 말한다.
너를 위해서 그런거다.
당신들은 그렇게 약속한다.
그들을 위해서라고
웃기지 마라
당신은 당신들은 스스로를
위해 그랬고 그렇게 약속했다.
언제나
당신들에 논리로 완성 되어진 비극으로
내 친구가... 우리들에 할아버지들이 울고 있다
아직도 그것이 정의 라고 말하는 당신 닥쳐라
안무․출연 : 이 혁
Characteractoristics at the Bargehouse기획공연 <赫> 참가 - 영국
Bargehouse(2003. 1)
(전) 서울예술단 주역 무용수
理氣 무용단 대표
<B팀>
1.제목 : 설장구
내용 :풍물 판굿에서 장구잽이들이 추는 춤을 장구춤이라고 한다. 전국 어느 지역의 풍물 판굿에서나 볼 수 있으며 그 기교가 단조롭고 주로 가락을 연주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악기가 비교적 크기 때문에 신체 운동에 지장이 있으므로 장구를 왼쪽허리에 띠로 매어 흔들리지 않도록 한 다음 춤을 추면서 친다. 따라서 발동작이 많으며, 손짓춤은 장구를 치면서 간간히 한다.
장구잽이 혼자 치는 장구놀이를 `설장구 놀이`라 하고 장구잽이 둘이 나와 치는 것을 `雙杖狗 놀이`라 한다.
옛날에는 상쇠와 상장구가 마주서서 전진 후퇴하면서 가락을 주고 받았으나 근래에는 장고수 혼자 나와서 덩덕궁이, 세산조시, 구정놀이, 호드래기, 굿거리 등 여러 가락을 변주시키며 놀이 형태를 말한다.
악사: 장 재희, 이우창, 박 정회
안무․출연 : 설 영성
진주 삼천포 12차 농악 이수자
서울 국악대경연 은상 수상
남산놀이마당 단원
2. 제목 :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내용 : 치밀하기위한 생각의 정점에서 나와 나는 만나게 되었다.
엉성하고 허술한 것들을 수없이 삼키고있는 날 보는 나
난 그가 "고도를 기다리며"에 등장하지 않는 '고도'라는 생각에 빠져든다.
그는 날 가만두지 않고 끈임없이 엉성하고 허술하게 만든다.
그건 날 두렵게 만드는것이다.
난 두렵다.
출연 : 손 영민, 신 승민
음악․안무 : 손영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예술사 졸업. 전문사 수료
바뇰레 플랫폼“Canone Inverso””안무(2004)
부산젊은춤꾼“어느학술원의 보고”안무(2004)
3. 제목 : 승무
내용 : 가사에 장삼을 걸치고, 백옥 같은 고깔과 버선코가 유난히도 돋보이는 차림으로, 염불․도드리․타령․굿거리․자진모리 등 장단의 변화에 따라 일곱 마당으로 구성된 춤이다.
출연 : 최 병재
중앙대학교 대학원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국립국악원무용단 수석 무용수
4. 제목 : 잘람하르(Jalam Khar)
내용 : 이춤은 세브니드(Sevnid)가 몽골축제인 나담에서의 말경주를 관람하던중 다리를 다친 말이 절뚝거리면서 끝까지 달리는 모습을 보며 그 인상을 담아 만든 작품으 로 몽골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악과 춤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양한 보법과 경쾌 한 음악 그리고 열정적인 몽골인의 기상과 그속에 녹아있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몽골의 전통춤이다.
안무․출연 : 김 윤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졸업
트러스터 현대무용단 대표
5. 제목 : 봄날은 간다
내용 : 아름답기도 슬프기도 했던 날들을 눈부시게 기억하며..
안무․출연 : 이 지언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졸업
민족춤위원회 기획위원
육십나무무용단 대표
6.제목 : 탈․ 짓․ 굿
내용: 탈로서 풀어내는 죽임과 살림의 씻김굿
탈제작: 이석금
안무․출연: 황해순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매체 협동과정 대학원 졸업
극단자갈치 상임연출
(사)민족미학연구소 사무처장 및 탈춤연구회 ꡒ춤누리ꡓ 회장
7. 제목 : 휴화산. 중력(休火山. 重力)
내용 : 쉼은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숲은 고요할수록 바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들은 메마를수록 비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사람은 무엇으로 쉬는가 혹은 기다리는가
무거운 것은 무거운 대로 가벼운 것은 가벼운 대로
팽배한 비틀림의 균형이 있다면, 그것은
중력인가 휴화산인가
사람은 따로이 놀고
중력은 휴화산을 넘어간다
안무․출연 : 이 순
전 웃는돌 무용단 수석단원
민족춤위원회 기획위원
육십나무 무용단 예술감독
8. 제목 : 수영야류 말뚝이춤
출연 : 이 상렬
부산대학교 철학과 졸업
부산대학교 전통예술연구회 초대회장
수영야류 말뚝이춤 이수자
.**스텝**
구성․연출 : 김 미현(동아방송대 연극영화과 교수)
총기획 : 김 현정(부산민예총 춤위원회 사무국장)
무대감독 : 민 기.
무대진행 : 강 성용
조 명 : 권 성훈, 홍 지연
음 향 : 이 준기
사 진 : 박 희진(동주대학 방송사진영상학부 교수). 이 장수(사진가)
디 자 인 : 김 정희
영 상 : 이 광국(부산대 예술문화와 영상매체 대학원)
진 행 : 김 상아
집행위원장 : 최 찬열(부산민예총 춤위원회 위원장)
집행위원 : 홍 기태(부산시립무용단 수석안무가), 황 해순((사)민족미학연구소 사무처장).
이 윤혜(부산시립무용단 훈련지도자), 최 정완(민주공원 공연 프로그래머)
이성원(부산시립무용단 부수석), 임 현미(연분홍 대표)
이 정식(부산시립무용단 총무). 심 창신(부산민예총 사무국장)
첫댓글 부마 민주항쟁 25주년 기념식 영상물과 사진을 찍으면서 생각한 것이지만 기록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민주공원도 영상물에서는 장난<일을 맡은 사람들이>을 많이 쳤더군요... 어디까지(방송용인지~그냥 교육용인지에따라서 기록이 전혀 달라집니다) 를 위한 기록인지 잘 생각해 보심이...
우리과정 사람들이 이런 기록물에 참여하니 기쁘군요... 그렇지만 정말 심각하고 냉철하게 판단해보는 시간을 가지는것도 중요할듯 합니다... 영상편집할만한 제대로된 장비와 실력을 갖춘공간도없습니다<방송용을 말하는 것입니다>...공간이 없다는 것은 부산의 주요시설물의 주인들이 그런 생각을 못한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