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강석경의 경주산책
* 읽은 날짜: 11월 2일/11월 16일
* 줄거리:
- “내가 경주로 돌아온 것은 근원으로의 회귀이다.”
* 용장골에서 - 용장사지로 오르는 산길이야기로 난 한번(목사회) 갔어도 그리 역사적인 생각없이 갔다. 그리고 김시습이 경주 금오산에 정착한것을 책으로 알았지만 여기서 언급함으로 더 감상을 받게 되었다. 율곡이이는 김시습을 두고 “그 사람은 재주가 그릇 밖으로 넘쳐나 스스로를 지킬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라고 평했다. 난 다시한번 용장사지로 홀로 올라 가 보자. 무엇이든 생각해 보면서.
* 계림로에서 - 경주에 온지도 10년이 더 지났다. 아이들의 고향이고 난 제2의 고향이라 할까! 그럼에도 길에서나 지리에서 역사나 경주에 관심이 두지만 공부는 없었다. 교동과 황오동과 반월성 사이에서 계림로를 찾아보자.
* 황룡사지에서 - 일전에 분황사에 갔다. 그 앞에 코스모스핀 밭도 가 보았다 아마도 그쪽이 황룡사지탑이 있었던것 같다. 80미터 30층 높이의 목탑으로 몽고침략으로 재가 수십 일 경주 하늘을 칠흑같은 어둠으로 뒤덮었다고 하니 할 말이 없다. 이러한 불심이 재난앞에서 사라지고 다시 짓는다고 하는데 우리노회목사만 반대하니 재미있다.
* 괘릉에서 - 모화로 가는 길목의 괘릉은 처음 들어 본다. 그것도 무인상으로 이국적이라고
* 안압지에서 - 지금은 잘 정돈되어있지만 1974년 이전에 여기서 멱을 감고 낚시도 하고 썰매와 스케이트도 탔다고 하니, 많은 유물도 나오고 특히 주렴구라고 재미있는 놀이를 설명하니, 고대나 지금이 놀이하는 인간이구나.
* 대릉원에서 - 공놀이로 문무왕이 잉태되고 삼국통일이라는 위업이 완성되었다니, 김씨 왕이 등장하면서 거대고분들이 적석목곽분이라는 형태로 세워지고, 유목민의 문화로 유난히 기마 민족이 흉노라는 말을함. 역시 안간곳이니 가보자.
* 반월성에서 - 역시 걷지 않았다 둘러보지 않았다. 좀 걷자. 지금은 11월이니 방학때나 아이와 함께 아니 혼자라도 좀 내년에는 문화재가 아니더라도 경주를 걸어 보자.
* 교동에서 - 지금은 잘 정돈되었다. 뉴스에서도 나오고, 경주 최부자 책도 보고, 내남에서 풍수지리로 세군데 중 택하여, 이곳 교촌으로 왔다는 것에
* 박물관에서 - 여러번 가 보았다.
* 남산동에서 - 내남면에서인지 남산동도 있구나
* 인왕동 - 비어 있는 오케스트라 - 를 가라오케라고 가라는 비어있는 뜻이고 오케는 오케스트라의 준말로 비어있는 오케스트라 이층방과 같이 경주의 땅 속도 비어있는 거대한 오케스트라가 아닌가
* 황오동 골목에서 - 지금은 동사무소 뒤로 텅텅 비어있다.
* 거리에서 - 월성 원전이 감속재 중수 누설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에 플래카드가 눈을 끈다. “월성 원전 방사능 유출 경주 시민 다 죽인다. 원전가동 중단시켜 유령도시 막아내자.”
* 무열왕릉에서 - 법흥. 진흥 두 왕은 불교를 일으키고 비약적인 국가발전을 이루었지만 말년에 승려가 되었다고, 영화의 헛됨을 알았다고,,,,
* 노서동 고분공원에서 - 간혹 한 두 번 고분을 지나 시내로 가는데 기분이 묘하다. 그래 공원의 고분은 더 이상 무덤이 아니다의 저자말이 맞다.
* 진평왕릉에서 - 한번도 안가본것 같다 가 아니라 안가봤다. 가보자
* 오릉의 겨울 숲에서 - 오릉도 들어가 본적이 없구나.
* 서천 - 고속터미날 강변주차장이 서천인가, 금장대, 무녀도
* 밤의 고도 - 지금은 그래도 아름답다.
* 세모의 거리에서 - DNA가 다르다고, 나이가 들면 더 그렇지
* 식혜골에서 - 누비장 김해자. 공을 들여야 한다.
* 북천에서 - 공사라, 지금은 공사가 끝같은데 아니면 계속 공사 중.
* 삼림환경연구소에서 - 몇 번이나 갔다 왔지만 식물에 조예가 없어서인지, 미안함
- 저자는 경주에서 인생의 의미(근원)를 찾아, 글을 쓰며 완성의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 난 목사로 왜 죽어있는 유물을 찾아 가려는 것일까, 하나님은 해를 비추시는데 거기엔 구별이 없다. 지난세기 고대에서도 이 땅에 하나님이 계셨다. 난 무덤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다 어떻게 그 오랜 세월 동안 홀로 계셨냐고, 이 땅을 사랑한 하나님의 마음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이 땅 경주지역을 살펴보는 것도 님에 대한 공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