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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맨님께서 지난 울산캠핑클럽 1회 정모에서 경품으로 당첨된 1박2일 이용권을 양도해 주신 덕분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6월 첫주 정모가 있으니 현충일 1박을 계획하고
빈자리를 예약 후 정모가 끝난 일요일엔 장비를 두고 철수했다.
화요일 퇴근길에 횟집에 들러서 모듬회 한접시 포장하고
도착하자마자 대충 정리하고
오붓하게 한잔~~~
근데 그것도 잠시!!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 ㅠㅠ
결국 카메라 들고 야경이나 찍어볼까!!
그사이 상크미는 카톡 중
둥근 달이 산너머로 수줍은 고개를 내민다.
사이트 뒤 제방에 올라서 또 한장
세시까지 술 퍼먹고, 고함 지르는 오른쪽 진상들 때문에 저 친구들 출신학교는 물론 안지기들 학교까지 알게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 ㅠㅠ
조리개를 더 조여서~~
강 건너도 한장
마침 폭죽을 쏘길래 한장
카톡 끝난 듯...
달이 이뻐 또 한장
그렇게 사진을 다 찍고 남은 술 한잔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진상들 학교 외우느라 ㅠㅠ
7시 기상하여 화장실 가는 길에 슬쩍보니 빅돔에서 텐트 지퍼도 안올리고 떡실신 중이더군만... 진상들!!
부지런한 아이들은 아침부터~~
지웅이도 합세해서 신나게 논다. 아침부터...
화장실 문에 있는 안내문인데 얼음골 변기!! 이자식은 도대체 뭘 봤다고 협박인지...
아침도 먹기 전인데 햇살이 더 뜨거워
침낭부터 널어서 소독을 한다.
소고기국에 햇반 하나
남은 소고기 구워서 모닝반주 한병 마시고
현충일 오전의 여유를 즐겨본다.
시간이 많다보니 해바라기도 분리해서 깨끗하게 청소하고
상크미가 독서하는 동안
해바라기 조립해서 불이 나오는지 테스트 중
한꺼번에 철수하면 땀날까봐 침낭 접고 쉬고, 텐트 정리하고 쉬고...
점심 메뉴는
비빔면~~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게눈 감추듯 흡입하고 철수를 서두른다.
오랜만에 가져보는 조용한 가족캠핑 그러나 타인에 의해 그 조용함을 방해 받을 때... 나 또한 본의 아니게 그런 적이 있었을 것이다.
반성한다. 처음 캠핑을 시작했던 동기와 의미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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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하셨네요...캠장 주인님들도 12시 이후에는 순찰을 한번 하시는게 낳을듯...직접 야그하면 싸움만 생길소지가 많아서..다들 술이 한잔 된지라...
한번 건의해 보겠습니다.
조용모드 분위기 나는데 진상들 때문에 흑흑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많은곳은 질색입니다. 그래도 빅스타님 가족과함께 조용모드 맘에드네요.
오랜만의 가족캠핑이라 그런지 할말도 별시리 엄꼬... 어색하더군요. ^^;
오붓한 즐캠을 하고 오셨네요...^^
진상들만 없었다면 더 좋았었을 뻔 했는데 아쉬움이 남네요...
진짜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캠핑가서 사진찍는거! 정말 귀찮지 않나요? 전 20번 가도 1번 사진 찍을까말까해서 별로 기록은 없습니다. 대신 우리가족들을 다른분들이 찍어주시면 그걸 다운받아서 저장합니다. ^&^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고, 훗날 역사로, 추억으로 간직하려고 찍고 있습니다. ㅎㅎ
여명님 앞으로 몇장은 발라주세요.
모자가 잘어울리시네요..
혹시 엄홍길이 쓰고다니는 모자 아니세여..^^
친하시면 하나 부탁드립니다. ^^;
조만간 사진하나올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