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가 도착했습니다 뽈그레한 색깔에서 달큰할것이란 예감이 읽혀지네요 유난스레 즙이 많은 추희라는 자둡니다 ...^^ ▼ 꼭지에서 부터 꼭지까지 뱅둘러 칼집을 넣고 비틀면 짜악 반으로 갈라지면서 씨 빼기가 수월해집니다 발려낸 살을 믹서에 굵직 굵직 대충 갈아 원당과 휘젓어서 한참을 놓아둡니다 ▼ 자두살 4kg에 원당 3kg 한참을 끓이다가 불을 끄면서 수분을 날려보내고 다시 불을 올려 또 끓이다가 수분 날리기 더운 불앞이라 쉴 겸 수분도 날릴겸 불을 끄지요 ...^^ ▼ 작은 병에다가 여러개 담았습니다 식성에 맞게 들고들 가라는 무언의 내 명령입니다. 맛깔스러운 색인데 맛까지 아주 좋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배틀어서 가른 그 모습 그대로 건조기에 앉혔습니다 얕은 판에는 네쪽으로 자르고 높은 판엔 이렇게 반으로 늘어 놓았지요 10판 쯤인데 말랭이는 시알따끔이네요 ▼ 55도 쯤으로 8시간 말리고 저녁이 되면 냉장고로 들여다 놓습니다 밤시간에도 말리면 되겠지만 전기가 불안키도 하고 또 초파리가 기승떨게 뻔하니까요 ...^^ ▼ 다시 밝으면 올려다 널어놓고 두번째 부터는 50도에서 네시간 또 열어보고 네시간 몇시간이었던고 기억조차 아리송 합니다 아직 더운때라 초파리 때문에 신경이 곤두섯었거든요. ▼ 작은 팩에 담아 이름을 씁니다 이제 가을이 되면 감도 말려질 터 색도 모양새도 비슷해서 영글게 이름표를 붙였어요 그리곤 간식설합으로 옮겨 쟁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비교적 푹 익은 자두들은 꺾뚝 꺾뚝 막잘라 냉동 불가리스나 요쿠르트 들뜨리고 함께 갈면 향기롭고 달콤한 쥬스가 됩니다 정말 먹을만한 쥬스맛이네요 ...^^ ▼ 과일이 흔하지 않은 추운날에 쓰여질것들 아침마다 마주 앉아 마시는 차 한잔에 검은깨 꿀환과 곁들여질 간식이랍니다 ...^^ http://blog.daum.net/mooni47/7865366 ...효재 자두농원 ※ ※ ※ ※ ※ ※ ※ ※ ※ ※ ※ ※ ※ ※ ※ ※ ※ ※ ※ 견디기 시원한 선들날씨에 휘영청 밝혀질 보름달 오곡백과가 풍성한 한가위가 코 앞입니다 명절 증후군 그런거에 예민하지들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젊은이들은 물살이고 우리 노인들만 차돌 아니랍니다 안먹고 편하자는 마음들 굳히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배불리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부자들이야 늘 흥청 흥청 했겠지만 찐고구마가 추석턱이었던 세월도 있었답니다 ... 행복도 즐거움도 가득하신 멋진 추석이시길 바랍니다 귀향길 귀경길 운전들 조심 하시구요 ...()... |
출처: 슬프지 않은 곳 원문보기 글쓴이: 로마병정
첫댓글 왜 입에 침이 가득 고일까요?".....ㅎㅎㅎㅎ먹고 싶어서요......
자주 말랭이 먹어 보고 싶네요......ㅎㅎㅎ
내년엔 자두 잼 말랭이 만들어 먹어야
겠네요
자두 효소는 만들어보긴 했는데
언니가 올려주신대로 해봐야 할까봐요ㅎㅎ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