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이사하는 날.
이사 잘 하고 나서, 세븐과 마야에 들러 소소한 생필품과 먹을 것 쇼핑.
12월 12일
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찰름프라끼앗 공원과 근처에 있는 시린돈 천문대, 그리고 과일 도매 시장인 므엉마이 시장을 다녀왔다. (택시 네 번 400밧)
꽃밭이 너무 예뻐서 나중에 두 번이나 더 방문했다.
천문대에는 특별한 전시나 체험 프로그램이 없이 학생용 교육자료 정도.
므엉마이 시장에서는 먼저 두리안을 먹고 (잘 익은 거 하나 골라서 200밧)
김치 재료들과 김치 버무릴 그릇을 사 왔다. (김치 담그기에 맛을 들인 옆지기는 이번 여행 중에 무려 다섯 번이나 김치를 담갔다.)
12월 13일
북쪽 고속도로 변에 있는 왓쩻욧과 국립 박물관을 찾았다.
11년 전 처음 갔을 때는 란나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국립 박물관, 한 번 가 봤던 곳이라서 그런지 이번에는 전시물들이 평범해 보인다.
12월 14일 (토요일)
찡짜이 마켓
센트럴 백화점 그룹과 지역민들이 함께 만들어 운영한다는 주말 시장. 비슷한 분위기의 시장들(코코넛 시장, 참차 시장, 떵뜽 시장) 중에 규모가 제일 크다. 쇼핑은 안 하고 (작은 도마 한 개 구입) 구경만 하다가 커피 마시고 밥 사먹고...
타패와 와로롯 시장을 둘러보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12월 15일
쉬어가는 날?
점심때 님만해민의 맛집 중 하나인 위치안부리 까이양을 찾아 닭구이와 솜땀을 먹었다. 이름에 비해서는 평범한 맛. 가격은 착하다. 솜땀 두 개와 찰밥을 합쳐서 220밧.
12월 16일
치앙마이 대학까지 걸어갔다가
앙깨우 호수 구경하고
학생 식당에서 밥 사먹고
걸어서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