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가정 관련 주제들에 대한 지속적 관심
실제적인 업무를 실하기 전에 가정 관련 직무자들을 늘 가정 관련 주제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세상을 향해 눈을 뜨고 있어야 하며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성가정'을 향한 주제들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1. 무너지는 혼인
가정과 혼인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속되었고(페 5,21-32참조). 모든 참된 사랑이 흘러나오는 신비인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모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창조로 시작되었고 구원 역사 안에서 계시된 혼인 계약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 안에서 그
의미가 온전하게 계시됩니다."(사랑의 기쁨 63항) 갈수록 늘어나는 이혼과 비혼 동거와 비혼 출산 등 '혼인'의 가치를 소흘히
하거나 무시하는 세상의 문화에 대해서 직무자들은 늘 고민하면서 '혼인'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스스로가 배우고 익혀서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봉사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카나혼인강좌, 혼인 갱신식, 교회 혼인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2. 가정교육
"가정은 신앙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우리 이웃을 위하여 기도하고, 그들을 도와주도록 가르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 전수는 부모 자신이 참으로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을 찿고, 하느님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사랑의기쁨 」
287항 신앙의 가치 안에서 교육되고 자라나 건전한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것은 한 개인을 위해
서도 또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유익한 일입니다. 그러한 신앙을 유산으로 전수하는 것은 부모들이 해야 할 역활이자 아름다운
일입니다.
-가정에서의 기도 생활과 신앙적인 분위기 조성, 유아세례, 첫영성체, 견진성사, 주일학교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3.생명과 사랑
"가정은 새 생명이 태어나는 곳일 뿐만 아니라 그 생명을 하느님의 선물로 환대하는 자리입니다. 모든 새 생명을 통해서 '우리는
온전히 무상으로 주어진 사랑을 이해하게 되고 이는 계속해서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이것은 먼저 사랑받는 것의 아름다움입니다.
아이들은 심지어 태어나기 저부터 사랑받습니다. ' 이는 언제나 먼저 사랑하시는 하느님 사랑의 수위성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기쁨」 166항)가정은 생명이 시작되는 곳이고 생명을 마치는 곳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거져 베풀어주신
선물인 생명에 대한 사랑과 보호는 가정에서 가장 확고해야 할 것입니다.
-부모 성교육, 배란법을 통한 자연출산 조절법 교육, 성문제 상담, 생명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 임산부에 대한 실제적이며 구체적인
배려와 영적인 지지, 고통받는 가정에 대한 사랑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4. 아름다운 가정 문화 형성
" ' 가정은 죽음의 문화라고 불리는 것에 반대하여 생명 문화의 중심을 이룹니다.' 가정에서 우리는 생명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보여 주는 법을 처음 배웁니다. 예를 들어, 사물의 올바른 사용, 질서, 청결, 지역 생태계 존중, 모든 피조물 보호를 배웁니다.
가정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다양한 측면의 인격 성숙이 이루어지는 온전한 교육의 자리입니다. 가정에서 우리는 겸손하게
부탁하고, 우리가 받은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나타내어 '감사합니다' 하고 말하는 법을 배웁니다. 또한 공격성
이나 욕심을 통체하며 해를 끼쳤을 때 용서를 청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러한 진심 어린 작은 친절한 행동이 더불어 사는 문화와 우리 주변을 존중하는 문화의 건설에 도움이 됩니다." (찬미받으소서)
213항)
- 소비하고 공격적인 문화에서 존중하고 보호하고 살리는 문화를 가정에서 배워야 할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중, 어려움에 처한 구성원에 대한 공감과 동행, 물질 소비에 있어서의 절제, 공동의 집'인 지구에 대한 가치 존중 등이 만연한
가족 문화건설을 위해 연구하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5. 세상을 향한 가정의 외침
"그리스도인 가정의 신앙과 복음화 사명도 역시 이러한 보편적 선교를 고무합니다 혼인성사는 신앙을 옹호하고 전파사는 임무,
세례와 견진성사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땅 끝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증인이며 동시에 참된 의미에서 사랑과 생명의 선교사로
만들고 있습니다. ... 그리스도인 가정은 '진리를 찾는 이들을 모범과 증ㅇ거로써' 비추어 불 소명을 받고 있습니다. "(「가정공동체」 54항)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가지는 소명 중 하나는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가정도 그러한 소명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가정의 정체성과 의미가 흔들리고 있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의 현존과 그의 사랑에 빛나는 " 증거자로서의 사명은
더욱 중요합니다.
- 작은 교회인 가정에서 예언자직, 사제직, 왕직을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신앙의 빛 안에서 일치하고
어려움 가운데서 서로 위로하고 사랑을 나눌 때, 그 가정은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