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역2팀에서 심화실습을 진행한 김승순이라고 합니다.
오늘 저는 실습중에 참여했던 별별캠프에 대해 나누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별별캠프는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서 1월 22일~23일, 1박 2일에 걸쳐 진행한 아동 캠프입니다.
캠프 이름만 보면 잘 모르는 분들은 '별을 보러 가는 캠프인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쉽게도 별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
하지만 별별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별별학교의 어린이들이 직접 만드는 캠프★라는 것입니다! 저희는 '아동자치회' 회의에 참여하면서 어린이들이 캠프에서 무엇을 할지 의논하고 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기획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유진희 복지사님이 쉽게 풀어가며 설명하고 진행해주신 덕분에 어린이들도, 기획 도중에 참여한 저희들도 원활하게 회의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회의하다 가끔 사진도 찍고,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기획된 캠프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같이 보시죠!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 모인 뒤, 조별로 의논해서 각자 첫 번째 활동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어떤 조는 지하철을,
어떤 조는 버스를,
어떤 조는 걸어가기도!
이렇게 도착한 곳은 바로 서울시청의 스케이트장! 첫 번째 활동은 바로 스케이트 타기였습니다.
그런데 스케이트를 타는 도중에 비가 와서 ㅜㅜ 급하게 수유의 롤러스케이트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스케이트와는 또 다른 롤러스케이트의 재미! 갑작스런 일정 변경이었지만 다들 즐겁게 타서 다행이에요. 롤러스케이트를 탄 뒤에는 복지관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복지관에서 밥을 먹은 뒤에는 저희 실습생들이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레크리에이션 진행이 처음이라 허둥대기 바빴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참여자들이 다들 신난 표정이더라구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어린이의 두 번째 아이디어, 영화 감상입니다. 강당에서 애니메이션 <베이비 보스>를 봤어요. 진짜 영화관처럼 몰입도 짱짱!
그리고 뒤쪽에서는 고양이 사진작가 전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길고양이에 관심있는 어린이분들이라면 눈이 번쩍 뜨였을 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깜짝 방문 스피드퀴즈를 했습니다. 마을에 있는 주민과 만나 스피드퀴즈를 하는 미션이었어요. 처음 보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싶었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모두 무사히 미션을 완수했습니다.
그 뒤에는 조별로 모여 2018년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내가 마을에서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아보고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멋진 아이디어를 냈어요. 발표한 내용 모두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갑자기 도착한 정체불명의 차. 저도 살면서 이런 차는 처음 봤는데요, 무슨 차냐 하면....
무려 피자 굽는 자동차, '파티카'! 캠프에 참여하지 못했던 다른 어린이들까지 모두 모여 피자에 토핑을 직접 얹어보고, 파티카의 오븐에 구워 맛있게 먹으며 캠프를 마무리했습니다.
마무리로 복지관 앞에서 단체사진 한 방!
캠프에 참여할 어린이가 직접 계획했기 때문에, 정말 어린이의 눈높이에 딱 맞는 캠프였습니다!
사진에서 토끼가 뛰어들어 사람들의 웃음을 보여드리지 못해 정말 아쉽습니다.
그 빛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별별학교의 다음 캠프에 참여해보시는걸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