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산내면 와항재 - 고헌 서봉 - 고헌산(왕복, 최단코스)
산행거리 : 5.36km
산행시간 : 2시간 6분
함께한 사람 : 아내
고헌산은 상북면과 언양읍 두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1,033m의 높은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도성이나 각 고을을 진압하는 주산을 진산이라 하였는데 울산도호부의 진산은 무룡산 이었으며 언양현의
진산은 이 고헌산이었다.
태양을 숭배하는 민족들은 한발자국 이라도 태양에 가까운 높은 산은 태양신에 접근 하기 쉬운것으로 생각 하였으며 또 하늘의 신이
하계 할때는 하늘에 가까운 높은산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이 고헌산은 언양 사람들이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한데 기우제를 지내는 것은 비가 내리고 안 내리는 것이 오로지
신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 믿는 우주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용샘이 있는 높은 정상에서 부정을 피해 하늘과 산신과 비를 다스리는 용신에게 정성껏 비를 빌었다 한다.
경부고속도로 언양 인터체인지에서 서북 방향으로 9km쯤 들어간 장성리 쪽에서 북으로 보이는 산으로 서쪽으로 가지산이, 남으로는
신불산, 간월산과 영취산(취서산)이 이어져 있으며 산꼭대기는 돌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아래 동쪽에는 울산시에 용수 공급을 하는 사연댐이 있다.
영남 알프스 1,000m급 9봉 완등길에 나서다
지금껏 가지산, 운문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등 7봉은 몇번씩이나 올랐지만 유독 고헌산과 문복산은 기회가 없어
한번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가 근래 울주군에서 9봉 완등 등산객들에게 인증서와 기념 메달을 주는 행사가 있어 2019년도 마지막 산행으로 미답지 두 곳 고헌산과 문복산을 산행하고자 베낭을 챙겨 메고 아내와 길을 나섰다.
두개의 산을 하루에 올라야 하기 때문에 장거리 산행은 어려워 최단 코스 산행으로 등산로를 설정하다 보니 와항재에서 오르는 길이
가장 최단코스다.
산행거리는 비록 짧지만 와항재에서 고헌산 정상까지 약 2.6km의 오름길 경사도는 여태 다녀본 어떤 산행지보다 경사도가 가파르다
할 수 있겠다. 어제부터 뚝 떨어진 기온으로 영하의 날씨속에 추위가 매섭긴 하지만 경사도가 심한 1,000m 이상의 고봉을 오르다보니
오히려 땀을 흘리면서 산행을 할 정도다.
고헌산 산행 최단코스 출발점인 와항재
오후에 가야할 문복산과 그 아래 드린바위(10시 방향)
멀리 가지산과 영.알 능선부
문복산을 배경으로...
고헌 서봉이 눈앞에...
좌측으로는 고헌산 정상부가...
고헌 서봉 정상석 후면부
고헌서봉(1,035m)
고헌서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영남알프스 고봉들
타 카페에서 가져온 사진
고헌산으로...
고헌산을 올려다보며...
되돌아 본 고헌서봉
고헌산 정상부
고헌산(1,034m)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두서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033m. 태백산맥의 남단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천황산·능동산·신불산·취서산 등이 있다.
산정부는 평탄하며, 산 능선은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지역까지 길게 뻗어 있다. 북사면에서는 밀양강의 지류인 동창천이, 동사면에서는 태화강의 지류인 삼정천이 발원하며, 남·서쪽은 하천들의 개석으로 곡저분지를 이루고 있다. 산기슭에는 다개·인보 등 소규모 저수지가 있으며, 삼정천 하류에는 울산광역시의 용수공급원인 사연호가 있다. 또한 직동리·천전리 일대를 중심으로 경지가 분포하며, 가옥이 밀집해 있다. 남동쪽에 경부고속도로와 울산고속도로의 언양 인터체인지가 있다.
고헌산 이정목
고헌산 서봉으로 해서 하산길로...
약 2시간에 걸려 다시 되돌아 온 와항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