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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 연기를 위주로 한 가르침(Nidāna-vagga),
제12주제 인연 상윳따 Nidāna-saṁyutta 제5장 장자품 Gahpati vagga
세상 경(S12:44)
Lok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비구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세상의 일어남과 사라짐에 대하여 설하리라. 그것을 잘 듣고 숙고하여라. 내가 설명하겠다. 그러자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이 세존께 대답했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세상의 일어남인가?
눈과 형색을 조건으로 눈의 의식이(시각의식)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발생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일어남이다.
귀를 소리를 조건으로 청각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발생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일어남이다.
코와 냄새를 조건으로 후각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발생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일어남이다.
혀와 맛을 조건으로 미각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발생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일어남이다.
몸과 감촉을 조건으로 촉각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발생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일어남이다.
마노와 법을 조건으로 마노의 의식(정신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발생한다. 이것이 세상의 일어남이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세상의 사라짐(소멸)인가?
눈과 형색을 조건으로 눈의 의식(시각의식)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빛바래어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ㅣ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사라짐이다.
귀와 소리를 조건으로 청각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빛바래어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ㅣ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사라짐이다.
코와 냄새를 조건으로 후각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빛바래어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ㅣ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사라짐이다.
혀와 맛을 조건으로 미각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빛바래어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ㅣ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사라짐이다.
몸과 감촉을 조건으로 촉각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빛바래어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ㅣ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사라짐이다.
마노와 법을 조건으로 마노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빛바래어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사라짐이다.”
saṃyutta nikāya 12
5. gahapativagga
44. Lokasutta
Sāvatthiyaṃ viharati. “Lokassa, bhikkhave, samudayañca atthaṅgamañca desessāmi. Taṃ suṇātha, sādhukaṃ manasi karotha, bhāsissāmī”ti. “Evaṃ, bhante”ti kho te bhikkhū bhagavato paccassosuṃ. Bhagavā etadavoca:
“Katamo ca, bhikkhave, lokassa samudayo? Cakkhuñca paṭicca rūpe ca uppajjati cakkhuviññāṇaṃ. Tiṇṇaṃ saṅgati phasso. Phassapaccayā vedanā; vedanāpaccayā taṇhā; taṇhāpaccayā upādānaṃ; upādānapaccayā bhavo; bhavapaccayā jāti; jātipaccayā jarāmaraṇaṃ sokaparidevadukkhadomanassupāyāsā sambhavanti. Ayaṃ kho, bhikkhave, lokassa samudayo.
Sotañca paṭicca sadde ca … pe … ghānañca paṭicca gandhe ca … jivhañca paṭicca rase ca … kāyañca paṭicca phoṭṭhabbe ca … manañca paṭicca dhamme ca uppajjati manoviññāṇaṃ. Tiṇṇaṃ saṅgati phasso. Phassapaccayā vedanā … pe … jātipaccayā jarāmaraṇaṃ sokaparidevadukkhadomanassupāyāsā sambhavanti. Ayaṃ kho, bhikkhave, lokassa samudayo.
Katamo ca, bhikkhave, lokassa atthaṅgamo? Cakkhuñca paṭicca rūpe ca uppajjati cakkhuviññāṇaṃ. Tiṇṇaṃ saṅgati phasso. Phassapaccayā vedanā; vedanāpaccayā taṇhā. Tassāyeva taṇhāya asesavirāganirodhā upādānanirodho; upādānanirodhā bhavanirodho … pe … evametassa kevalassa dukkhakkhandhassa nirodho hoti. Ayaṃ kho, bhikkhave, lokassa atthaṅgamo.
Sotañca paṭicca sadde ca … pe … ghānañca paṭicca gandhe ca … jivhañca paṭicca rase ca … kāyañca paṭicca phoṭṭhabbe ca … manañca paṭicca dhamme ca uppajjati manoviññāṇaṃ. Tiṇṇaṃ saṅgati phasso. Phassapaccayā vedanā; vedanāpaccayā taṇhā. Tassāyeva taṇhāya asesavirāganirodhā upādānanirodho; upādānanirodhā bhavanirodho … pe … evametassa kevalassa dukkhakkhandhassa nirodho hoti. Ayaṃ kho, bhikkhave, lokassa atthaṅgamo”ti.
saṃyutta nikāya 12
connected discourses on causation
44. The World
At Savatthī. “Bhikkhus, I will teach you the origin and the passing away of the world. Listen to that and attend closely, I will speak.”
“Yes, venerable sir,” the bhikkhus replied. The Blessed One said this:
“And what, bhikkhus, is the origin of the world? In dependence on the eye and forms, eye-consciousness arises. The meeting of the three is contact. With contact as condition, feeling comes to be; with feeling as condition, craving; with craving as condition, clinging; with clinging as condition, existence; with existence as condition, birth; with birth as condition, aging-and-death, sorrow, lamentation, pain, displeasure, and despair come to be. This, bhikkhus, is the origin of the world.
“In dependence on the ear and sounds ... In dependence on the nose and odours … In dependence on the tongue and tastes ... In dependence on the body and tactile objects ... In dependence on the mind and mental phenomena, mind-consciousness arises. The meeting of the three is contact. With contact as condition, feeling comes to be; with feeling as condition, craving; with craving as condition, clinging … existence … birth; with birth as condition, aging-and-death, sorrow, lamentation, pain, displeasure, and despair come to be. This, bhikkhus, is the origin of the world.
“And what, bhikkhus, is the passing away of the world? In dependence on the eye and forms, eye-consciousness arises. The meeting of the three is contact. With contact as condition, feeling comes to be; with feeling as condition, craving. But with the remainderless fading away and cessation of that same craving comes cessation of clinging; with the cessation of clinging, cessation of existence; with the cessation of existence, cessation of birth; with the cessation of birth, aging-and-death, sorrow, lamentation, pain, displeasure, and despair cease. Such is the cessation of this whole mass of suffering. This, bhikkhus, is the passing away of the world.
“In dependence on the ear and sounds … … In dependence on the mind and mental phenomena, mind-consciousness arises. The meeting of the three is contact. With contact as condition, feeling comes to be; with feeling as condition, craving. But with the remainderless fading away and cessation of that same craving comes cessation of clinging … cessation of existence … cessation of birth; with the cessation of birth, aging-and-death, sorrow, lamentation, pain, displeasure, and despair cease. Such is the cessation of this whole mass of suffering. This, bhikkhus, is the passing away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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