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찌게와 아구찜 |
동태찌개 동태는 대구과에 속하는 명태를 냉동한 것으로 본산지인 관북 지방에서 한겨울의 명물로 전래돼온 생선이다. 명태를 바다에서 막바로 건지면 생태가 되고 명태를 냉동한 것이 동태이다. 명태 새끼를 반건시킨 것이 코다리인데 코를 걸어서 말린다 해서 코다리라 부른다. 그리고 명태를 추운 겨울날 얼렸다 녹혔다 해서 누렇게 색이 날때까지 말리는 것이 바로 황태이다. 그리고 명태를 포를 떠서 말려서 얇게 찍은 것이 북어포이다. 지금은 원양어획과 냉동물로써 사계절 공급이 가능해 동태를 어느 계절에나 먹을 수 있게 됐다.
동태의 단백질은 완전단백질로 성장과 생식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우리 인체의 체조직을 구성하고 체액·혈액의 중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질 좋은 비타민A와 나이아신이 풍부하여 우리 인체의 피부와 점막에 없어서는 안될 식품으로 특히 레티놀은 고운피부 및 주름방지에 탁월하다 또한 해저 가까이 살기 때문에 해수면 위쪽에 사는 고등어 등과 달리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맛이 담백하며 칼슘, 인, 철 등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 이유식과 노인 영양식으로 적합하다 추운 겨울날 쉽게 구할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동태를 사서 얼큰한 동태찌개를 끓여보자. 동태 뿐 아니라 비타민이 풍부하고 알카리성 식품인 미나리, 쑥갓 등 야채를 듬뿍 넣고 얼큰하게 끓인 동태찌개는 겨울철 몸을 보강하며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겨울철 별미가 될 것이다.
아구찜
아구는 지역에 따라 부르는 말이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함경도에서는 망청이, 방어진에서는 물꿩, 서해안에서는 꺽정이, 남해안에서는 귀임이라고 부른다. 아구는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적고 칼칼한 맛을 내는게 특징이다. 부위별로 맛도 천지차이인데 꼬리부위가 쫄깃하고 담백해 최고로 꼽힌다. 등지느러미 부근의 살은 쫀득한 질감으로 사로잡는다. 아귀 살은 입에서 스르르 녹는 듯, 담백한 부드러움이 녹아 난다. 여기에 부드러우면서도 매운 자극과 달콤한 감칠맛이 나는 양념 맛이 어우러진다.
또한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청양고추를 사용하므로 얼큰한 맛이 일품인데 아구 외에도 콩나물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미더덕의 질겅하고 씹히면서 톡 하고 터지는 느낌도 좋다. 마늘이 듬뿍 들어가는 양념 맛은 맵고 강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남아 있다. 찜을 거의 다 먹은 후에는 먹고 남은 육수에 김, 미나리, 깻가루로 고소한 맛을 더한 보들보들하게 볶은 밥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원래 마산 아구찜의 특징은 금방 잡은 산물 그대로의 고기를 쓰지 않는다. 일단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적당히 말려 꼬들꼬들한 상태의 고기라 씹는 맛이 있다. 아구찜은 맵지만 따끈할 때 먹어야 더 맛이 난다. 아구는 고단백 식품으로 유기아미노산, 핵산, 칼슘, 비타민 A 등이 풍부하고, 뇌 활동에 좋으며, 특히 노약자 건강에 좋고, 비늘이 없는 아귀살은 연하고 부드러워 소화가 된다. 동맥경화 및 당뇨병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주독 해소작용이 탁월하여 술안주로 많이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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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병원장
미디어엠 제공 | | | |
첫댓글 좋아하는 음식이니까 퍼가야지 !...죄송합니다 아리랑님!...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