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능파대▶ 문암해변 독특한 타포니 지형과 아름다운 풍광, 다만 주변 관리는 아쉬움!

[황토정 黃土精]

2022년 10월 25일

강원 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

용암이 빚어 놓은 드넓은 대지

능파대 凌波臺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괘진길 65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

파도가 몰아쳐 바위를 때리는

광경을 빗대어 붙여진 이름

육계도(陸繫島/land-tied island)를 이루는 암석해안에 발달한 대규모 타포니(tafoni) 군락지

※ 육계도는 모래더미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섬

물리적ㆍ화학적 풍화작용으로부터 암석 표면에 구멍들이 듬숭듬숭

마치 벌집 같은 풍화혈

전북 진안 마이산 절벽

경주 골굴암 석굴사원에도

바로 이게 타포니 지형이라.

능파대

본래는 화강암이 노출된 암초

이후 문암천에서 모래가 흘러들고

그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되었고

그런데 지금

해안가엔 항구와 취락지구

따라서 육계도 흔적은 거의 없다.

문암대교 너머 산마루 걸린 해

해변으로 잔잔히 밀려드는 파도

꽤 멋스럽고 고즈넉한 해변 풍경

한편

주변 무성한 잡초들

플라스틱 등 각종 쓰레기

 훼손된 듯한  요형(凹型)의 돌구멍

이처럼 관리는 거의 되지 않아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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