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3. 화요일. 서울 동작구 효사정공원-용양봉저정공원 여행.
9월에 접어드니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가을이 되는 신호를 보이기에 오랜만에 지하철 여행에 나섰다. 7월 19일 새벽에 화장실에서 넘어져 그동안 치료를 받았고, 8월의 무더위에 여행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9월이 되어 꿈틀해 보느라고 오늘 서울의 한강 전망이 아주 좋은 공원에 다녀왔다. 먼저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조금 가면 우측으로 효사정공원으로 오르는 계단 길이 있어서 상당히 높은 계단 길을 올라 효도의 상징으로 유명하다는 효사정 정자가 있는 곳에 이르렀다. 정자 아래 올림픽대로에 차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고, 그 건너 한강이 시원하게 조망되어 기분이 확 트이는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사진을 찍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심훈 문화거리라 할 수 있는 산책로를 따라 심훈 동상과 학도의용군현충비를 지나 지하철 노들역 건너편에 있는 용양봉 저정 정자를 둘러본 후, 용양봉저정공원으로 갔다. 공원이 상당히 높은 곳에 있어서 계단 길을 많이 올라야 했다. 높은 곳에 있으면서 조망이 좋아서인지 전망대가 많았다. 낮은전망대쉼터, 틈새전망대, 하늘전망대, 정상전망대가 오르는 길에 계속 이어졌다. 비슷한 전망이지만 하늘전망대와 정상전망대에서 동영상을 찍었다. 날씨가 화창해서 전망이 깨끗하고 좋았다. 햇볕이 비추는 곳에서도 땀이 많이 나지 않아 도보여행하기에 좋았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 옆에 있는 옛 노량진정수장터에 조성된 노들나루공원에서 휴식을 취한 후, 노들역에서 지하철로 귀가 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