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행(최합), 지방교행(최합), 서울일행(필합) 약 1년 공시생활 후기

[쀼쀼쀼쀼]

안녕하세요 민팸님들!

시험 준비 하면서 그토록 바라고 바랐던 합격 수기를 드디어 올리는 날이 오다니......

이 날만을 바라보며 어떻게 글을 쓸까 상상하고는 했는데 드디어 이런 날이 오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합격하시길 바라면서 합격수기 시작하겠습니다!

<기본베이스>

일단 대학은 서울 중상위권 4년제 대학 졸업한 후, 2년정도 중견기업에서 일했습니다.

공부습관은 어느정도 잡혀있었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거의 초기화 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영어는 대학생때 과외도 했던 경험이 있어서 따로 기본강의는 듣지 않았고 주로 독해/단어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근데 이게 독이 됐었어요 ㅎㅎㅎㅎ 영어 때문에 고생 많이 했습ㄴ디ㅏㅠㅠㅠㅠㅠㅠ 후술하겠습니다..ㅠㅠ

<공무원 준비 계기>

2년정도 사기업 일하면서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 라는 생각 + 여자는 사기업 다니기 참 힘들다는 생각으로 공무원 준비해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회사를 박차고 나오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점점 더 늦어져 30대..40대.. 이렇게 되면 정말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동종업계에서 일하고 싶지 않아서 이 악물고 했어요.

이게 나름 단기(?)합격의 동기가 된 것 같습니다.

목표는 무조건 교행이었어요, 일단 일반 민원인을 상대하는 직렬이 아니었고, 퇴근시간도 빠르고 학교에서 일한다는 점이 메리트로 다가왔습니다.

<시험 결과>

국가교행 - 최합

지방 교행 최합

서울일행 필합 : 국어 90, 영어 90, 한국사 90, 행법 85, 사회 100 + 가산점1, 총점(추정) 약 409점 (공단기기준)

<공부 기간>

2016.03.22부터 국가직은 대략 1년, 지방직은 대략 1년 2개월 정도

<공부 습관 잡기>

공부 습관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일단 첨에 공부를 하겠다 맘을 먹고, 도서관에 가서 하루에 6시간 앉아있기부터 시작했어요.

가서 보카바이블 단어 좀 외우고 독해 문제 좀 풀고..

그리고 다음날은 7시간 이런식으로 점점 시간을 늘려나갔습니다.

첫 날부터 10시간 11시간 이렇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당연히 안되요. 집중도 안 될 거고..

일단 처음 오래 앉아 있는 습관 기르기가 중요합니다.

<공부장소>

동네 도서관에서 4~9월까지

그 이후 집공부

<하루 평균 공부 시간>

평일 : 평균 11~12시간 (당연히 밥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등은 제외고, 인강 듣는 시간 포함입니다. 국가직 끝나고서는 9~10시간정도 했습니다)

주말 : 토일 합쳐서 보통 9~10시간. (토욜 풀로 놀고 풀로 일욜에 공부 or 토욜에 3시간 정도 공부, 일욜에 6~7시간 공부)

주말에 꼭 꼭 꼭 쉬었습니다.

시험 거의 다가왔을 때도 거의 이 시스템으로 컨디션 조절 했고, 일주일에 한번씩 꼭 쉬어준 덕분에 1년 공부 기간 동안 슬럼프 한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꼭 쉬세요, 정말!!!!!

하루에 1시간 운동 (실내 사이클 or 집 앞 공원 돌기)

<하루 일정>

7:30 기상

8:00 공부 시작

12:30 점심 - 10분 (목표 : 점심 전까지 4시간 채우기)

7:30 저녁 - 1시간 (목표 : 저녁 전까지 10시간 채우기)

11:00 - 공부 끝, 집 가서 운동

<1년 계획> 누적식 무한회독!!! 

한달에 한과목씩 강의 마스터 한다는 계획으로 시작 했고, 한 과목씩 누적 공부 했습니다.

국어/영어독해는 매일 했고, 단어도 매일 암기했습니다.

영어 문법도 무한회독 했어요 매일.

4월 : 국어인강 + 영어 단어/독해 + 국어 독해 + 사무자동화 필기 준비

5월 : 국사인강 + 국어 1회독/국어독해 + 영어 단어/독해

6월 : 사회인강 + 국어 2회독/국어독해 + 국사기본서 1회독 + 영어 단어/독해

7월 : 행법인강 + 국어 3회독/국어독해 + 국사기본서 1회독 계속 + 사회 1회독 + 영어 단어/독해

8월 : 행법인강 계속(행법은 2017년 강의로 들어서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ㅠ) + 국어 4회독/국어독해 + 국사기본서 2회독 + 사회기본서 2회독 + 영어 단어/독해

9월 : 행법완강 + 국어 기출 1회독/국어독해 꾸준히 + 국사기본서 2회독/기출 1회독 + 사회기본서 3회독 + 영어 단어/독해

10월 : 국어 기출 2회독/국어독해 꾸준히 + 국사필노 1회독/기출 1회독 + 사회 기본서 4회독/기출 1회독 + 행법기본서 1회독 + 영어 단어/독해

11월 : 국어 기출 3회독/국어독해 꾸준히 + 국사필노 2회독/기출 2회독 + 사회 기출 2회독 + 행법기본서 2회독(행법기출은 12월부터) + 영어 단어/독해

~~~~ 3월까지 무한 회독

3월 : 기출 계속 풀면서 동형 모의고사 실전처럼

저는 기본 공부 방향으로 기본서+기출 위주로 잡았습니다.

이 누적 공부 방법으로 학원 커리 신경 쓰지 않고 공부해서 기본서+기출 무한 회독 했고, 이게 단기간 고득점의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진도별 모의고사는 사회밖에 안했습니다.

학원에서 진도별 모의고사 시즌, 기출 시즌, 동형 시즌.. 이런식으로 홍보 하는데 휘둘리지 마세요..

본인의 페이스대로 나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이 기본서+기출이고요, 이게 기반이 되어야 진도별 모의고사도 풀고 동형도 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없이 아무리 어려운 문제집을 풀어도 기본이 없으면 다 흔들리게 되어있다고 생각해요.

누적 공부 방법이 회독하기에는 최상의 공부방법인데 단점은 맨 마지막에 공부하는 과목이 회독할 시간이 좀 적다는 것입니다ㅠㅠ

그래서 사회를 원래는 맨 마지막에 공부하려고 했는데, 행법 강의 수가 길다보니 행법을 맨 마지막으로 회독하게 됐어요..ㅠ_ㅠ

인강은 모두 기본심화 인강만 주로 들었습니다.

영어는 기본기가 어느정도 있었기 때문에 기본 인강은 듣지 않았고 대신 손진숙 40포인트 들었습니다. 후술에서 자세히 쓸게요~

한달 안에 한과목씩 끝내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인강은 하루에 3~4개씩 보통 들었어요.

그리고 인강은 반드시 복습했습니다.

꼭 하세요 꼭!!!!

선재샘이 한 말이 생각나요, 인강 듣고 복습 안하는 거는 티비보는 것과 같다고..

인강 듣고 1시간~1시간 반 정도는 암기는 아니더라도 그날 배운 인강 내용 꼭 한번 훑어 봤어요

복습 못할 것 같으면 인강 아예 안들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기본인강 완강 후인 10월부터는 필요한 인강 제외하고 혼자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5과목을 본 것은 아니고,

오전(점심 전) : 영어/국어 독해, 영어/국어 단어 암기, 국어 기출 문제 풀기 (주로 언어과목)

오후~저녁 : 월화 - 국사 회독, 수목 - 행법 회독, 금일 - 사회 회독

이런식으로 2월말까지는 요일을 나눠서 공부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국어

인강 - 2016 이선재 기본강의, 병태샘 한자강의 (2014 국왕 30시간만에 끝내는 한자성어-한자어, 2017국왕국어 한자어 총정리 특강)

사용 교재 - 2016 이선재 기본서, 2016 이선재 기출, 2016.2017 이선재 나침판 모의고사, 유두선 동형모고, 고혜원 동형모고, 김병태 동형모고, 이태종 지방교행 동형 등등 동형 모고는 거의 풀었음. EBS 수능특강 독서

기본서 - 선재샘 기본 강의를 2016년 대비로 들었던 것은 제가 4월부터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2017 대비까지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2016 강의로 듣고 후에 추록본으로 추가해서 공부했습니다.

기출 - 기출은 7회독 정도 한 것 같아요. 3회독 정도는 첨부터 끝까지 다 풀었고, 그 이후에는 안봐도 될 것 같은 문제는 X 표시 하면서 풀어나갔습니다.

한자 - 기본이 정말 1도 없어서 병태샘 한자강의 들었는데, 도움 정말 많이 됐어요. 강의 듣는 순서는 2014년도 30시간 강의 들은 후에 2017 한자어 총정리 들었습니다. 교재는 따로 사지 않았고 선재샘 기본서 4권과 겹치는 부분 많아서 그거 보고 했어요.

그리고 병태샘 강의 다 들은 이후에는 선재샘 앱으로 무한회독했습니다. 한자성어 1day+한자어 1day 이렇게 하루하루..

단어 - 저는 고유어도 다 했습니다. 첨에는 이게 뭔 외계어야 하는데, 하루에 30분씩 눈에 안들어와도 꾸준히 봤어요, 시험 보기 전까지 10회독은 한 것 같았고 지방직 시험 보기 전쯤 되서야 아 좀 외웠다 느낌이 났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꾸준히 하루에 30분만 투자하세요, 나중에 미리 할걸 후회합니다.. 저는 안하면 시험 임박해서 이 후회 할까봐 미리미리 했습니다. 꼭 하세요..!

외래어/표준어 등등은 선재앱 이용해서 매일 봤어요, 선재앱 보시면 맞춤법/표준어/외래어 이렇게 세 파트가 있는데, 하루에 맞춤법1+표준어1+외래어1 이렇게 해서 또 무한회독..

또 기본서에 안나올 것 같지만 나오면 뒤통수 치는 것들 있잖아요..? 예를 들어 순화어, 고유어 같지만 한자인 거, 복수 표준어, 사이시옷, 호칭어, 고전문법 등등등.. 이런 것들은 잊을만 하면 회독해줬어요, 부담 되지 않을 만큼 하루에 30분정도? 하루는 순화어 다음날은 복수표준어 이런식으로 공부해서 일주일이면 이런 자잘한 것들 회독 할 수 있도록..

독해/시 등.. - 선재샘 기본심화 커리만 따라갔습니다. 기본심화 강의 들으면 독해야 산다? 이거 프린트물이랑 현대시 해석 하는 방법 이런거 알려주시고, 프린트물도 올려주시는데, 하나도 안빼먹고 다 했어요.

근데 이 덕 진짜 많이 본 거 같아요 제가 현대시 진짜 못하는데, 선재샘 기본서 커리 따라서 하라는 대로 하고 프린트물도 다 보고 했더니 선재샘 국어 동형 어렵다고 유명했는데 80 밑으로 떨어져 본 적이 없어요.

또 기출 같은 경우 비문학/시/고전 2회독씩 했습니다. 비문학도 2번씩 풀고 시/고전도 2번씩 풀었어요. 다른 이유는 없고 딱히 풀만한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기출 2번씩 풀었습니당

EBS 수능특강 독서 있는데 이걸 문제는 풀지 않고 지문 읽고 문단당 주제 써보고 전체 주제 써보고 이런 식으로 독해하는 능력 키우기 했어요 하루에 2지문 정도.. 엄청난 도움이 된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매일 무언가를 읽는다는 것에 의의를 뒀었네요.

지방직 대비로 이태종샘 교행 특강 들었어요,

문제가 어렵고 이런 거는 아닌데 지방교행 특성상 문학 지문이 좀 길고, 문법문제도 보기를 주는 등 국가직과는 조금 다른 유형이라서 태종샘 동형 풀고 들어갔습니다. 유형 파악하는 데에는 도움 많이 된 것 같아요!

영어

인강 : 손진숙 샘 40point

단어 : 보카바이블

교재 : EBS 수능특강, 갖가지 동형 다, 조은정 하프, 강수정 기출, 손진숙 900제 1/2권

문법 - 딱히 기본서가 없었어요.. 강의를 40point만 들었기 때문에.. 근데 영어 좀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공시 영어는 다릅니다. 진짜 영어 때문에 고생 많이 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다고 기본강의를 듣기에는 이미 시간이 너무 촉박했고요..ㅠㅠㅠ

일단 저의 가장 큰 문제는 문법을 암기를 안했다는 거였어요..

수능 문법은 그냥 문맥상 해석해서 때려맞추면 되는 건데 공시 문법은 달.달 외워야 하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문법 강의 듣고 40point 책을 씹어 먹을 듯이 매일 무한회독 했습니다.... 몇번 회독했는지도 몰라요... 근데 이게 아무리 외운다 하더라도 실전에서 활용되지 않으면 말짱 꽝이에요ㅠㅠ

그래서 진숙샘 900제 1/2권 풀었어요 풀때도 딱히 활용 된다 알겠다! 막 이런 느낌은 없었는데, 회독 수 늘리다 보니까 아 이런 문장에서는 이걸 물어보려는 거구나? 이게 감이 오더라구요..

문법은 달달 외우고 문제 적용해서 열심히 풀어보는게 답입니다..

단어 - 단어도 고생 많이 했습니다... 수능 단어/토익 단어랑은 차원이 달라욬ㅋㅋㅋㅋㅋ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전문용어를 달달 외워야 합니다....

단어 문제가 숙어까지만 하면 보통 4문제 정도 나오는데 무려 20점이죠.. 절대 무시할 점수 아닙니다.. 보바가 어마무시하게 두꺼워서 첨에는 주로 표제어 위주로, 표제어가 어느정도 됐다 싶으면 왼쪽 페이지 파란색 글씨+검정색 글씨까지 외웠어요..

오른쪽 페이지는 도저히 외울 엄두가 안나더군요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숙어도 보바에 있는 이디엄으로 외웠습니다.. 그냥 이것도 계속 회독했어요 ㅠㅠㅠㅠ 너무 괴로웠어요, 특히 make, take 이런 숙어들은 봐도봐도 헷갈리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계속 봤습니다.. 계속...

독해 - 저는 제가 독해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냥 막독해였어요,

근데 이게 잘못 됐다는 것을 알게 된게 올해 1월이었어요 ㅎㅎㅎㅎ 공단기 모고를 봤는데 70점이 나온 거에요? 그래서 충격을 먹고 왜 이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1. 보카바이블을 1월까지는 표제어+왼쪽페이지 파란글씨만 봤음.

2. 막독해

3. 하프에 적응되어 시간 분배 실패

이게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 이후로 보바를 미친듯이 외우기 시작했고, 막독해하는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했어요.

민샘 카페 검색해보니까 막독해 고치는 방법으로 하프나 동형 같은 거를 푼 다음에 3지문 정도 골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끊어 읽기 하면서 천천히 해석해 보라는 방법을 봤습니다.

1월부터 이 방법으로 4월까지 꾸준히 했더니 많이 나아졌어요, 막독해 하시는 분들 이 방법 강추입니다. 

하프 - 하프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하프에 너무 의존하지 마세요! 하프에만 의존하다가 1월 공단기 모고에서 영어 시간분배 실패했어요. 그때 이후로 동형만 풀었습니다.

어느정도 하프 풀면서 실력이 되었다 싶으신 분들은 동형으로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10문제 풀다가 20문제 푸는 게 압박감이 달라요ㅠ

한국사

인강 - 2016 신영식 기본심화

교재 - 2016 신영식 해동한국사 기본서, 2016 신영식 기출, 2017 신영식 필노, 신영식 동형, 고종훈 동형

일단 제가 신영식 선생님을 선택한 이유는 '자세하다'이기 때문이었어요.

2015년 국사가 어렵기도 했고, 일단 첨에 와장창 다 때려 넣어서 배운 다음에 점점 양을 줄여가는 게 낫지 첨에 살살 공부했다가 점점 양 늘려가는건 싫었어요. (제 개인적인 성향입니다 ㅎㅎ)

기본서 - 해동한국사로 봤고 인강 들은 것까지 포함 3회독만 했습니다.

영어 빼고 다른 과목들은 기본서로만 최소 5번 회독 했지만 국사는 너무 양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저는 책을 최대한 간소하게 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었는데 국사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필노 샀습니다.

필노 - 강의는 따로 안들었고 혼자 공부했습니다. 영식샘 커리를 탔기 때문에 영식샘 필노로 샀어요.

처음에는 색깔있는 글씨 위주로 암기했고, 제 생각으로 지방직까지 최소 10회독은 한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검정 글씨까지 모조리 암기했습니다.

암기 방법 - 처음 기본서 인강 듣고는 흐름만 파악하는 정도였습니다. 국사를 정말 몰라서........ 왕 순서조차도 모르는 똥멍청이었거든요 ㅠㅠ 첨에는 흐름 파악하는 것만도 벅찼어요.

기본서 2회독 3회독 할 떄도 굳이 달달 외우려 하지 않았고, 흐름 파악하면서 중요한 용어나 이름 같은 거는 머릿속에 각인 하는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거!!

기본서 3회독 했을 때에는 하루 공부할 양을 공부하고 A4용지에 기본서 안보고 머릿속에 있는 그날 공부한 내용을 막 적었어요,

근데 이게 암기 할 때 엄청난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그 담에 필노 공부할 때에는 위에 쓴 내용대로 첨에는 색깔있는 글씨 위주 -> 검정글씨 까지 암기했고, 시험 임박해서는 형광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첨에는 옅은 형광펜으로 암기 못한거 체크 -> 다음 회독에서도 암기 못하면 더 진한 색으로 체크 -> 계속...

이런식으로 양을 줄여나갔고요, 마지막 시험 전전날에는 진하게 표시 된 부분만 훑고 갈 수 있었어요.

기출 - 국사는 기출 양도 엄청나서 첨에 1회독 정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풀었는데, 2회독부터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짝/홀 나눠서 풀었습니다.

여기서 또 팁 하나 드리자면 국사는 한 시대가 끝나고 담 시대 공부하면 그 전 시대를 까먹기 매우 쉽잖아요..? ㅎㅎㅎㅎ

그래서 필노 or 기본서랑 기출 병행하면서 진도를 거꾸로 나갔어요.

예를 들어 필노가 구석기부터 시작하면, 기출은 현대사부터 거꾸로 하는 식

이렇게 하면 한 시대가 끝나도 잘 안까먹습니다.

사회

인강 - 당연히 민샘 ㅎ_ㅎ, 강의는 2017년 기본심화로 들었지만 책은 2016년 책이었습니다. 듣는 데는 지장 없었어요

교재 - 2016 민준호 기본심화, 2017 민준호 기출, 2016 민준호 동형,2017 민준호 진모고, 2017 민준호 동형,

기본서 - 민샘 기본심화 강의 듣고 기본서 1권만 5회독 정도 한 것 같네요.

사회는 암기도 중요하지만 경제나 사문 같은 경우에는 문제 많이 푸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권만 계속 회독하고 2권은 2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경제는 경제학을 이중전공 해서 잘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는 편이었어요.

근데 민샘이 문제풀기 쉬운 암기법? 같은 거 알려주셔서 문제 쉽게 풀 수 있었어요 ㅎㅎㅎ 경제는 이론 암기도 중요하지만 표 해석하고 문제 적용력이 정말 중요하니까 기출 많이 풀어보세요.

기출 - 기출은 4회독정도 했습니다. 3회독까지는 첨부터 끝까지 다 풀었고 4회독째에는 아는 문제 지우면서 풀어나갔어요

근데 국가직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해서ㅠㅠㅠㅠ 국가직 끝난 이후로는 민샘 기출문제 중 F 단계 문제 있습니다. 빠르게 풀어나갈 수 있는.. 이 문제들만 풀어나갔어요.

진도별 모의고사 - 전과목 중 유일하게 진도별 모고 풀은 과목이 사회에요 ㅎㅎㅎㅎ

일단 사회는 암기보다 문제 적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떄문에 진모고도 풀었었어요.

행정법

인강 - 써니 2017 기본심화

교재 - 써니 2017 기출, 전효진 동형, 김종석 봉투 모고

기본서 - 행정법 어려워 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는 강의 들을 때 정말 재밌게 들었습니다.

제가 써니 쌤이랑 잘 맞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례 중심으로 설명 해주셔서 너무 재밌게 들었었어요. 심지어 행정법 강의 듣는 날에는 설렐 정도 ㅎㅎㅎㅎㅎㅎㅎ

기본서는 써니샘이 말씀하신 대로 줄글을 다 읽지는 않았고 옆에 딸려있는 ox 문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ox 문제 일단 풀고, 모르는 부분 있으면 기본서 읽는 방법으로 공부했어요.

기출 - 제가 강추하는 행정법 공부방법입니다.

기출을 2회독정도 첨부터 끝까지 풉니다.

모르는 지문이 나옵니다. -> 행정법 암기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지문을 다 적습니다.

달달달달 외웁니다.

그러면 행정법 지문 1~4번까지 다 읽지 않아도 답 찍을 수 있어요. 행정법은 거의 지문이 기출에서만 돌기 때문에 기출만 달달 외워도 무난히 고득점 받을 수 있습니다.

행정법은 맞는지 아닌지 아리까리한 지문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 학원 모고를 풀 때도 정확히 알지 못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기출 지문을 그대로 외워버렸어요.

이것도 필노처럼 안외워지는 부분 계속 체크해서 시험 전날에 한번 다 훑어볼 수 있도록 줄여나갔습니다.

국가직 행법이 상당히 어려웠었는데, 풀면서 딱히 엄청 어렵다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어요. 다만 시험시간 20분 남았다는 감독관님 말씀에 순간 멘붕해서 마지막 3문제를 연타로 날려버린게 좀 컸었어요ㅠㅠ

이 멘붕 방지법은 후술하겠습니다.

<암기노트 활용법-단권화>

주로 셤 전에 볼 수 있도록 단권화하라는 말 많이 듣잖아요?

저는 공시의 합/불은 단권화에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방대한 양을 외웠어도, 그거 다 기억하는 사람 없어요. 있으면 사시 봤겠죠 ㅎㅎㅎ

그래서 셤 전에 얼마나 어떻게 효율적으로 양을 줄여나가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암기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방법은 '아공법'이라는 책 참고해서 만들었구요.
행법 기출지문을 그대로 옮겨서 달달 외운 것처럼 국어/사회도 암기노트를 만들었어요. 주로 기출문제에서 잘 안외워지는 지문이나 숙지가 안 된 부분 옮겨서 적었고, 동형 풀 때에는 동형 지문도 옮겨 적었습니다.

예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시간 아까워요ㅠㅠ 어차피 저만 볼거고 저만 알아보면 되니까 그냥 글씨도 날림으로 막 썼어요.

영어는 따로 만들지 않았고 40point를 암기노트화 하여 새로운 숙어나 문법 같은 거 정리했고, 국사는 필노에 단권화 시켰어요.

3월에는 이렇게 단권화 시킨 것들을 또 무한회독 합니다.

이미 기본서 + 기출을 무한회독 해줬기 때문에 암기노트나 단권화 된 노트에서 볼 내용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1주일에 5과목 1회독씩은 할 수 있어요.

이 떄부터 미친 스피드로 1주일에 1회독씩 가능합니다.

암기노트/단권화도 점점 줄여나가야해요, 첫 주에 봤던 거에서 모르는 내용 체크 -> 담에 회독할 때 알면 넘기고 모르면 더 진한 펜으로 체크 -> 무한 반복

이렇게 해서 시험 전 날에 5과목 모두 회독하고 들어갔습니다.

<동형 활용법>

일단 기본서 + 기출이 숙지가 되었다 하면, 저는 진도별을 건너 뛰고 동형으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5과목을 연달아 풀고 마킹까지 하는 실전 연습을 계속 하려고 마음 먹었으나!

국가직 전에는 사실 이게 맘대로 안됐어요.

암기노트 내용 숙지가 덜 되어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저는 암기노트 내용이 더 중요했습니다.ㅠㅠ

그래서 일주일에 1~2번 하다가 시험 막바지에는 국어영어만 매일 동형 풀었어요.

국어영어는 시험 한달 전에는 정말 매일 풀었습니다.

근데 국가직이 저에게 첫 시험이었고, 무려 20분이나 남았었는데.. 20분 남았다는 말에 행법을 풀고 있던 제가 멘붕이 왔어요ㅠㅠ

그래서 문제가 안읽혔고 그렇게 3문제를 날렸습니다..

사실 이 때 멘탈 관리만 제대로 했었어도 좀 더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었는데 아쉬웠어요.

그래서 지방직 전에는 무조건 하루에 5과목 동형 모고 보는 습관 들여서 멘붕방지하자 생각했습니다.

또 동형을 풀어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공무원 시험 특히 올해 교행 같은 경우, 문제가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1문제의 실수가 치명적이고, 무려 5점이 날아가게 됩니다.

근데 실전처럼 동형을 매일 풀게 되면 제가 어느부분에서 실수를 하는지 알게 되요.

예를 들어 저는 문제를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건데 옳은 것을 고르는 실수를 종종했는데, 문제에다가 아무리 ox를 친다하더라도 보기를 고를 때는 옳은 것을 고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고안해낸 방법이 답을 고르는 보기에다가 크게 ox를 치자! 이거였고요 아래 사진처럼..

이런 식으로 본인만의 실수 줄이는 법을 알게 되고, 실수를 덜하게 됩니다.

실제로 마킹하는 것까지 연습해서 어떻게 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었어요.

꼭 동형으로 실수 줄이는 법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공시생활>

제가 여러분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지 말라는 거에요.

위에도 썼었지만 저는 일주일에 하루는 꼭 쉬었어요.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은 데이트도 하고, 술도 좋아해서 같이 술도 마셨습니다.

다만 다음날 지장될 정도는 안되구요 ㅎㅎ

핸드폰도 굳이 2G폰으로 바꾸지 않았어요. 2G폰으로 바꿨다가 안되면 쪽팔릴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큰 원이이었지만, 저의 모든 욕구를 다 억제하고 살면 나중에 아주 크게 터질 거라고 저는 생각했거든요.

여러분들은 '사람'입니다. 공시는 그리고 정말 짧게는 6개월 길게는 몇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아주 장기간의 싸움이에요.

처음 몇개월정도야 자신의 욕구를 억제하고 살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1년을 그렇게 살 수 있을까요? 저는 안된다고 봅니다.

특히나 시험 전에는 멘탈이 매우 흔들려요. 도망가고 싶습니다.

지난 1년간 저의 욕구를 꾹꾹 눌러 참아왔다면, 시험 전에 저는 '다른 사람들은 다 행복한데 난 왜이렇게 방에 틀어박혀 구질구질 하나..' 이런 생각하면서 놓아버렸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공부하면서 주말마다 데이트 하고 화장도 하고 옷도 사고 드라마도 보고 하면서 남들 사는 것처럼 살았어요.

물론 주말 하루를 위해서 평일은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또 이 주말 하루를 위해서 평일에 공부하는게 동기부여도 됐구요. '주말에 놀러 가기로 했으니까 평일에 더 열심히 해야지' 이런생각도 하구요.

하루 쉬지도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면, 이 생활이 지겨울거에요, 지쳐요.. 언제끝나나 이생각밖에 안할 거에요.

하지만 주말에 하루 쉬면, 토욜에 하루 쉬니까 열심히 해야겠다 이 생각하게됩니다.

본인에게 일주일에 하루정도의 쉬는 시간을 꼭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일주일에 하루를 쉬기 위해서 평일에는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요!

너무 자신을 옥죄지 마세요..

그리고 민쌤이 하신 말인데, 어제와 같은 평범한 하루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저는 작년 제 생일에도 평소와 같이 공부했습니다.

저녁만 맛있는 거 먹고 공부했어요.

여러분, 직장인이 생일이라고 출근 안하는 것도 아니고, 반차 쓸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공무원 공부를 저의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생일에도 일하는데 공부는 왜 못해요?

이렇게 어제처럼 오늘을 살아가야해요.

정말 공부하기 싫은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공부밖에 없었거든요.

하기 싫다고 놓아버리면, 저는 이 공부를 또 해야 하는거에요 1년을.. 그런 생각하니 그 짓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리 하기 싫어도 책상에 앉아서 또 책을 폈습니다.

아 그리고 준거집단 게시판 꼭 이용하세요.

저는 첨부터 이용한 건 아니지만, 국가직 끝나고 지방직까지 마음이 싱숭생숭한 기분이라 공부가 잘 안됐었는데 준게에 매일 공부시간 인증하면서 마음 많이 다잡았습니다.

주말에 1~2시간 공부한 것도 꼭 인증했어요.

덕분에 마음 다잡고 공부해서 3관왕 노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민샘 그리고 민팸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제 합격 수기 마치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여러분들 합격 하실 수 있을거에요, 합격 할 겁니다!

질문은 개인정보 내용이 아니면 공개댓으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보 공유의 목적이니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뚱]

후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큰 도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