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만들기를 합니다.
밭의 쓰임새나 크기 그리고 성격에 따라 밭 만들기는 여러 방법으로 만들 수 있어요.
지금 만드는 밭은 유기물을 많이 넣고 처음엔 거름을 넣지만
차차 안정이 되면서 거름없이도 자랄 수 있는 밭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밭입니다.
밭 만들 준비를 해 두었어요.
주변에 공사하기 위해서 잘라 놓은 나무와 밭에 해를 가리는 나무들을 잘라 와 준비해 놓고
바이오차와 균배양체를 미리 구해 두었어요.
바이오 숯
사진에 바이오 숯의 특성이 나와요.
별난농부들이 모여서 바이오숮 만들기도 함께 하였어요.
우리는 만들지 못하고 상품으로 나온 것을 구했습니다.
흙살림에서 나오는 균배양체도 구했어요.
주변에 있는 삭아가고 있는 나무줄기들도 모아두었어요.
농사지은 들깨대와 콩대 땅콩줄기들도 밭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아껴두었어요.
두둑이 만들어져야 할 크기 만큼 줄을 치고 포크레인으로 40cm 깊이로 구덩이를 만드는데 마음만큼 쉽게 되지 않아 더 깊게 판 곳이 더 많아요. 깊으면 유기물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물론 단점도 있는데 크게 드러나지 않았어요.
굵은 생나무를 구덩이에 먼저 넣어요.
배수를 도와주기도 하지만 습기를 잡아주기도 한답니다.
굵은 줄기를 가장 바닥에 먼저 넣어요.
나무 실으러 갑니다.
굵은 나무 줄기 위에 가는 나무를 올려요.
빈 공간은 흙으로 메꾸고
빈 공간이 만들어져 두둑이 무너지지 않게 공간을 물을 뿌리면서 흙으로 메꾸고 있어요.
마른 흙들이 습기를 머금을 수 있도로 넉넉하게 물을 주고
물이 스며들면
삯고 있는 나무둥치들과 부스러기들을 올려요.
그 위에는 아껴 둔 참깨 줄기를 올리고
참깨 줄기 위에 땅콩 줄기를 더 올려요.
검불과 줄기들을 올리고 있는 사이에
포크레인으로 가능하면 얇게 흙을 덮어요.
흙이 덮어지면 바이오숯을 뿌리고 얇게 흙을 덮고
다시 바이오숮을 뿌리고 흙을 덮어요.
균 배양체를 뿌리고 흙을 덮고
반복해서 한 번 더 균 배양체를 넣고 흙을 덮어요.
비닐집을 만들어 두둑도 만들고 씨앗 넣을 준비를 해요.
물을 흠뻑 주었어요.
집에서 만든 액비도 주었어요.
물을 흠뻑 준 다음날
하얀 균사체들을 만났어요.
추위를 잘 견디는 씨앗들을 넣었어요.
뿔시금치 씨앗도 넣었어요.
균배양체가 습기를 머금고 꽃을 피웠어요.
씨앗을 흙으로 덮고, 다년생 채소들도 옮겨 심고, 다시 물을 주어요.
씨앗 넣은 곳은 볏짚으로 덮고 그 외 부분은 맨땅이 드러나지 않게 낙엽으로 덮었어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되어 활대를 세우고 비닐을 덮어 주었어요.
이른 봄 모종판도 있고 겨울을 지낸 키 작은 채소들도 있어요.
모종판이 늘고 채소들은 쑥쑥 자라나요.
이만하면 마음껏 먹어도 되는 잎채소들
봄의 채소들과
여름을 지나고 가을과 겨울 사이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밭은 밥상을 넉넉하게 해 줄 수 있어요.
첫댓글 감동입니다!!
최고의 후굴컬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