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아 (異端兒)
- 전통이나 권위에 맞서 혁신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
- 그는 보수적인 학계의 이단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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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떤 카페에서 8진도에 관한 글을 올리다 보니 제가 마치 이단아가 된 듯하게 느껴졌었는데
지금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다수에게 공격을 받다 보니 그렇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저를 이단아 취급하는 부류는
전람회에서 상력이 많은 분들과 사냥을 잘하는 개를 키우고 있는 분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옛날 스타일의 개를 추구하는 분들은 오히려 응원해 주는 편이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제가 이단아 취급을 받는 것은 매우 부당하게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저를 이단아 취급하는 분들이 전통이나 권위가 있다고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통은 역사적으로 전승된 것이어야 합니다.
권위는 그 가치의 우위성을 공인시키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이나 위력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분들은 진돗개를 역사적으로 전승시키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8진도와 모리 다메조 보고서를 부정하고 있으므로 전통이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전람회의 권위는 다른 유형의 개들을 키우고 있는 많은 분들로 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사냥성에 치중해서 다른 외형적인 부분이 모자란 개들도 역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8진도와 모리 다메조 보고서에서 진돗개의 전통이 시작됩니다.
권위는 전통이 바탕이 되어야 생길 것입니다.
다수라고해서 전통과 권위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소수라고해서 이단아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다수라고 전통과 권위의 반대편에 있다면 이단아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고야가 말년에 그린 '나는 아직도 배운다' 프라도 미술관 소장
첫댓글 8진도를 타임머신을타고 대려온다해도 부정하려는 사람은 부정하겠죠...
자신들이 바라고 원하는 모습만 추구하고 인정하려 할테니까요!
8진도와 모리 다메조 보고서가 완전 무결한 자료는 아닐지라도
일정 정도의 가치를 지닌 자료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마치 없는 것처럼 투명인간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