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19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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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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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향토 문화를 상징하는 곳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제주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탐방지로 추천하는 장소 중 한 곳이다. 제주의 돌 문화를 대표하였던 탐라 목석원과 북제주군이 한 마음을 모아 조성한 100만 여 평의 광활한 공원 공간은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기록 될 듯하다. 현재 조성된 15만평 규모의 제1차 조성 지역도 더없이 훌륭하지만, 2020년에 예정된 전체 공정이 완료된다면 전시 공간과 창작 공간 및 관련 연구소, 위락시설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세계적인 문화생태공원으로 제주도를 대표하게 될 것이다. 공원의 전체 지역을 상징하는 주제는 제주 탄생설화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과 그녀의 아들 ‘500장군’이다.
공간 예술로 승화된 전설의 재발견은 탐라 문화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세 곳의 구역으로 구분된 관람 지역은 돌문화박물관과 제주문화전시관으로 구성되었다. 대부분 지하시설로 조성된 박물관은 최소한의 지상 건축 부분도 제주의 현무암으로 마무리하여 인공과 자연의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한 모습이 아름답다. 화산 활동 등 섬의 형성기부터 현대의 돌 조각품까지 ‘돌’이라는 자연의 요소는 제주 문화와 주민 생활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
야외 시설로 구성된 전시관은 용암동 무덤 유적을 시작으로 제주 유일의 불교 관련 문화재인 원당사지 5층 석탑, 왕자묘, 동자석, 48기의 돌하루방 등이 관람 동선을 따라 인사하듯 친근한 모습으로 배치되었다. 토속 공예품의 현대적 해석으로 특별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념품도 놓치기 아쉬운 볼거리가 된다. 관람 시간의 여유가 없다면 5만여 평의 숲으로 조성된 주차공간에서 시작되는 성곽 길을 따라 전망대를 올라보자.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지는 전시관의 모습 또한 놓치기 아쉬운 제주의 아름다움이다.
제주돌문화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