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을 거슬러
매화 피는 옛마을로"
"경북 영천(永川) 역사여행...,"
"영천(永川)은 북에 태백준령의 마찜표를 찍는 보현산,
서쪽에 팔공산, 동쪽에 운주산, 남쪽에 사룡산이 솟아 있고 그 사이를
낮은 산과 고개가 섬처럼 감싼 분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경주시와 이웃하고 있어
대구, 의성, 군위 등을 여행하고 경주를 찾아가는 길목에 위치한 역사의 고장입니다.
영천은 역사시대 내내 군사와 교통의 요지였기때문에 나라가 전쟁에 휘말릴 때 마다
크고 작은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기도 합니다. 영천이 낳은 인물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사람이
아마 *포은 정몽주* 일 것입니다. 그가 태어난 임고면을 비롯하여 영천시 곳곳에는
멀리 그에게 핏줄이 닿은 영일 정씨들이 살고 있습니다."
(금호강 전경)
"영천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금호강입니다.
영천은 산과 산이 이룬 골짜기에서 발원한 여러 물줄기들이 가운데로 모이면서
삼백리 금호강의 상류에 자리하고 있어 강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강변 둔치에서 바라본 조양각)
(조양각공원)
"금호강을 바라보고 서 있는 조양각은 명원루(明遠樓), 또는 서세루(瑞世樓)라고도 불려졌으며,
잘 조성된 공원은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조양각 : 朝陽閣)~경북 문화재자료 제144호
"조양각(朝陽閣)은 고려 공민왕 17년(1368)에 성리학의 원조이며
고려 말의 충신인 포은 정몽주(圃隱 鄭夢周) 선생이 당시 부사였던
이용과 향내 유림들이 합심하여 지은 누각이라고 합니다."
"원래 조양각을 중심으로 좌우에 청량당과 쌍청당 등 여러개의 건물이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조선 인조(仁祖) 이후에 다시 지은 것입니다.
누각 안에는 포은의 *청계석벽* 등 시(詩) 70 여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지형에 맞추어 2단으로 축조한 기단 위에 정면 5칸, 측면 3칸을
구성한 누각형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진주의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더불어 영남 3루(嶺南 三樓)* 의 하나입니다."
(비석군~선정비와 공덕비)
(황성옛터 노래비)
"황성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실은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가엽다 이내 몸은 그무엇 찾으려
끝 없는 꿈에 거리를 헤매어 왔노라."
(조양각에서 바라본 금호강)
(영천향교 : 永川鄕敎)
"영천향교(永川鄕敎)가 들어선 곳은 영천시 교촌동 경사가 가벼운 언덕입니다.
일반적으로 향교는 관아에서 1~3리 정도 떨어진 읍성의 외곽 동쪽이나 서쪽에 위치하며,
좋은 산세를 배경으로 자좌오향(子坐午向), 즉 남향을 철저하게 지켜 세웠습니다.
영천향교의 입지조건도 이에 이에 준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천향교 외삼문~유래루 : 牖來樓)
"영천향교의 정문은 이층누각 유래루(牖來樓)입니다.
*배우러 오는 사람은 누구라도 막지 않는다* 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유래루 : 牖來樓)
"보통 향교의 정문은 두가지 양식으로 지어지며, 하나는 유래루와 같은 누각식이고
다른 하나가 문 세 개가 나란한 삼문(三門) 형식입니다."
"누각의 누마루(대청)는 유생(儒生)들이 시부(詩賦)를 읊조리고 경치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학문을 연마하기도 하는 장소로 쓰이기도 합니다."
(서재 : 西齋)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는 유생(儒生)들의 기숙사입니다.
향교의 교육법은 법적으로 양반뿐만 아니라 평민에게도 열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재에는 양반의 자제들이 기숙하고, 서재는 평민의 자제들이 생활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동재 : 東齋)
(영천향교 명륜당 : 明倫堂)
"외삼문인 유래루를 통과하여 계단을 올라서면 정면에 명륜당(明倫堂)이
듬직하게 자리하고 있고 양쪽으로 동재와 서재가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명륜당(明倫堂)은 서원의 강당(講堂)에 해당하는 곳으로 학문의 전수가 이루어지는
강학(講學) 공간입니다."
(명륜당 벽에 걸려 있는 옛 선현들의 모습)
"정암 조광조,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추사 기정희 등,
남계 박세채, 우암 송시열, 준봉 조헌 등 조선 성리학의 거두들입니다."
(영천향교 회화나무 한 그루)
"명륜당 뜰 앞에는 400년쯤 묵은 회하나무가 한 그루 정정하게 서 있습니다.
향교(鄕敎)나 서원(書院)의 뜰에 해묵은 은행나무가 서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행단(杏壇)이라 하여 공자(公子)가 은행나무 아래서 제자들을 가르친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향교에 회하나무를 심는 것도 그와 비슷한 맥락으로 *궁궐, 서원, 향교, 관아* 등에 심어져 있습니다."
(내삼문 : 內三문)
"명륜당을 돌아들면 좌우로 담장이 이어진 내삼문이 나옵니다.
신문(神門)이라고도 하는 이 문을 들어서면 대성전이 정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천향교 대성전 : 大成殿)~보물 제6ㅣ6호
"대성전(大成殿)은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의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받드는 제향공간입니다."
(영천향교)
(귀애고택 가는 소나무숲길)
(귀애고택 : 龜厓古宅)
(관인재 : 寬忍齋)
(영천 귀애정 : 龜厓亭)
(자천교화 앞 고목 한 그루)
(자천교회)~문화재자료 제452호
"자천교회는 약 100년전 개신교 전파의 교회 사적 유적이며 경북에 현존하는
유일한 한옥교회입니다. 개신교 초기의 문화와 교회건축의 토착화 과정을
잘 보여주는 문화재자료입니다."
(신성학당 : 新聖學堂)
"아담 선교사, 권헌중 1대 장로, 서석희 2대 장로, 권오진 3대 장로"
(새별배움터~신성학당 : 新聖學堂)
(자천교회 설립자 권헌중 장로 묘)
(예배당 : 禮拜堂)
(횡계천 : 橫溪川)
(옥간정 : 玉磵亭)~경북 유형문화재 제270호
"이 건물은 조선 숙종 때 성리학자인 훈수(塤叟) 선생 형제가 후학을 위한 정자입니다.
횡계천변에 세운 정자로 자연에 순응한 독특한 평면구성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모고헌 : 慕古軒)~유형문화재 제271호
(횡계서당 : 橫溪書堂)
"옥간정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이 건물은 횡계서당(橫溪書堂)내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이며, 조선 숙종 때의 성리학자인 지수 정규향(篪叟 鄭葵陽)이 지은 건물로
태고아(太古窩) 라고 하였습니다."
"이 정자 뒤쪽에는 오래된 향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횡계천변 옥간정 옆에 지은 건물로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건물입니다."
(모고헌 담장)
(보현산댐 전망대.휴게소)
(보현산댐 조형물)
(보현산댐)
"12월에 만난 호수의 산그림자는 무척이나 짙고 길었습니다.
활동의 여름, 가을을 거치면서 할 일도 많았고, 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이제 모두가 동면에 들어 갈 계절, 이제 사람도 쉬고 산도 쉬고 호수도 쉬어야 할 시간입니다.
이미 나무는 잎새를 떨구고서 쉴 준비를 하고 있고, 흐르는 물소리도 잦아들면서
서서히 먼추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푹~쉬고 싶습니다. 그러나......,"
"청 풍 명 월~~경북영천 역사여행(조양각, 영천향교, 귀애고택, 자천교회 등)....................,끝"
~~~(경북 영천 : 永川 이야기)~~~
***(카페 전체 메뉴판)***(참고)
(가연님들의 이야기~산행과 여행정보)
*영천(1) : 임고서원 (정몽주선생 생가 등 : 2021, 2, 8~카페 올린날)
*영천(2) : 영천 역사여행 (조양각, 영천향교, 귀애고택, 자천교회 등~2021, 12, 7~카페 올린날)
*영천(3) : 만불산 만불사 (송강정 등 고택 : 2022, 12, 12~카페 올린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