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1209호 붕우칼럼. 선 조치, 후 보고
군대에는 ‘선(先)조치, 후(後)보고’라는 말이 있다. 대체로 보고 후에 조치가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먼저 조치하고 보고하라는 것이다. 적의 도발에 대해 ‘쏠까요 말까요?’ 물어보지 말고 대응하라는 것이다.
2010년 북한이 민간인 지역인 연평도를 공격했다. 그때 상황보고가 있었고, 후에 조치에 들어갔다. 한 템포 늦었다. 뱀이 집에 들어오면 의논할 시간이 어디 있는가. 손에 잡히는 것으로 우선 때려잡고 봐야 할 것 아닌가.
요즘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이 많다. 위급한 일을 당했을 때 먼저 조치하고 구급대를 불러야 한다. 아무런 조치 없이 그저 119가 오기만 기다리다가는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나는 항상 성도들에게 말한다. “집안에 우환이 있고, 몸이 아프고, 일이 안 될 때 따지고 분석할 필요가 없다. 다 귀신이다. 무조건 쫓아내라.”
“이게 귀신이야?”, “쫓는다고 될까?” 할 필요가 없다. 적이 공격하면 무조건 맞대응해야 한다.
예전에 우리 교회 장로님이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그러자 그의 아내 되신 권사님이 바로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귀신아, 가라!” 명령했단다. 바로 조치하신 것이다. 그랬더니 장로님의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그 후에 내게 전화를 했다. 나도 “귀신아, 가라!” 하고 한 번 더 귀신을 쫓아냈다. 확인사살을 해준 셈이다.
‘선 조치, 후 보고’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맞기 전에 대응하는 것이다. 귀신이 공격한 후에 쫓는 것보다 귀신이 아예 틈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적의 공격을 받고 선 조치, 후 보고가 아니라 적이 공격하지 못하게 국방을 튼튼히 하고, 허점이 없게 해야 하듯이.
그것은 오직 성령 충만에 있다. 하나님이 내 안에 거하시면 마귀가 절대 틈타지 못한다.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데 어찌 도둑이 들겠는가.
가장 어리석은 자는 맞고 대응하는 자요, 가장 지혜로운 자는 맞기 전에 대처하는 자다. 그러므로 만사 철저히 대비하고, 그러므로 쉬지 말고 기도하여 성령 충만함을 받는 자가 되자!
♣ 은혜로운 찬양 목록
http://m.cafe.daum.net/ssj0643/cR42/93?svc=cafeapp